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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가 30대에 즐겼던 게임 - 검은사막 PC

라이코넨 라이코넨
2093 6 15
분류 잡담

2015년 쯔음 아는 형동생들이 함께 게임하나 하자라는 연락을 받고 

시작한 게임은 내 인생을 바꿔놓았서

좋은 의미도 있지만 나쁜 의미가 더 컷지

 

그 게임은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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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에서 난 자이언트라는 케릭터를 했서

평소엔 쌍도끼를 들고 뛰어다니면서 

각성이란걸 하면 한손에 대포를 끼고 

적진 한가운대로 뛰어 들어가 이리저리 난장판을 만드는 케릭터라고 해야 할까?

레벨 1부터 레벨 최고까지 

처음엔 아이템을 하나하나 사냥하면서 획득하기 시작

어느새 알람을 맞춰놓고 길드원들과 낮이던 밤이던 새벽이던 보스를 잡으러 돌아 다녔고 

적길드와 싸움할땐 6시간 까지 싸워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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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내 케릭터가 죽으면 내가 죽은거마냥 스트레스 받고 열받아 하면서 

현질을 하기 시작했서. 

이게 내 인상을 흔들었지 

그러다 공성전이란 시스템이 나왔고 

말도 안되는 부와 명성을 얻으려 현질에 더 매진 했지 

케릭터는 알바를 시켜 24시간 풀로 돌렸고 

일은 손에 잡히 않았고 

온통 머리속에 게임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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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정도를 하면서 인생 종착역을 달려 간거 같은 느낌?

어떤 유튜버가 이런 말을 했던거 같아.

"부모 가족 등지고, 친구 버리고"

"잠은 죽어서 자라"

정말 비슷한거 같았서. 

잠자시는 시간은 점점 줄어 들었고

주변에 친구는 게임속 친구들이 전부...

 

그렇게 게임속 내 케릭터는 1등을 달리고 

길드는 유명했지만

 

가족들에겐 짜증내는 일만 늘었고 부부싸움은 점점 늘어났서.

현질 하느라 카드에, 대출에, 결국엔 3금융권까지 손을 댔고. 

그렇게 게임에 미친듯이 날린돈이 페라리, 람보르기니는 아니어도 

포르쉐 카이엔 풀옵션 한대는 샀을꺼 같아.

 

다행인건 3년만에 정신을 차렸다고 해야 하나?

길드 마스터와 트러블로 게임의 흥미를 잃었던게 

그 굴레 속에서 빠져나왔던거 같아. 

 

그 빛은 2018년 부터 6년 10개월 이란 기간동안 다 상환했서. 

이사도 가고, 차도 팔고, 그때 골프도 잠깐 쉬었던거 같아.  골프채 까지 다 팔았으니...

정말 어둠속에서 빠져나왔다고 해야 하나?

 

게임은 나쁜게 아닌거 같아. 

그걸 통제 못하는 내가 문제일뿐

 

지금이야 이렇게 그때를 회상하며 웃으면서 글을 쓰지만

다른 브로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서~

 

이젠 PC, 핸드폰엔 어떤 게임도 설치 하지 않아. 

나 자신과의 약속 가족과의 약속이었거든 

 

내가 이랬다고 해서 게임을 욕하는거 아냐 

브로들 오해 하지 말았음 좋겠서

그 때의 내 자신은 정말 잘못된 길을 걸었기에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야

지금은 그러지 않으니깐!! ^^

 

게임은 게임일뿐 그냥 즐기자구 브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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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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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wolf11 23.07.17. 19:36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 광고도 무지많이 나오고 나도 가끔 하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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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작성자 23.07.18. 11:04
wolf11
게임은 잘 만들었서 내 자신을 통제 못한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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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3.07.17. 21:08
거의 영화에 나올법한 이야기네~
참 힘든시간을 지났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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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작성자 23.07.18. 11:04
닌자
지나고 보니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거지 ㅎㅎ 게임 할 당시에도 몰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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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그랜드슬래머 23.07.17. 22:06
나도 한때 그래픽이 좋아보여서 몇달 했었지
현질유도가 심해서 접었지만 꽤 할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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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작성자 23.07.18. 11:05
그랜드슬래머
맞아 재미는 있었서 그래픽도 스토리도 좋았고 ㅎㅎ 단일 월드가 신선했잖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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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07.17. 22:48
브로 힘든 시간을 보냈구나.

브로까진 아니었지만...

나도 와우를 하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들을 통째로 갈아넣었지...

대학 학점이 달라졌고...직장이 달라졌어...

그래도 정신을 못차리다가

갑자기 왜이러나 싶어서 심히 현타가 와서 접었어.

지금도 너무 하고 싶지만...인간이 되어야하기에 하지 못하는 게임.

그래서 주식사서 응원하는 중이야. 좋은 게임 제작사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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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작성자 23.07.18. 11:05
헤오
오 브로 좋은 방법인데 회사에 투자를 하다니 미쳐 생각 못했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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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3.07.17. 23:50
아직도 하는사람 엄청많던데~~

게임은 게임일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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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작성자 23.07.18. 11:06
JOHNWICK
응 브로 지금도 많이들 하지~진짜 게임은 게임일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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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3.07.18. 09:25
난 검은사막 모바일만 무과금으로 한 일년정도 했던거 같은데 브로는 열정적으로 했구나~ 그래도 지금은 어둠의 굴레에서 벗어났다니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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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작성자 23.07.18. 11:07
나그네
진짜 긴 터널이었서 게임은 무과금으로 즐겨야 하는데 ㅜㅜ 그러지 못한게 아쉽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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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7.18. 13:32
이거 재미있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난 와우를 즐겼었어 그것과 비슷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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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작성자 23.07.19. 13:58
톰하디
응 비슷하지만 검은사막엔 파티 던전 시스템 같은게 없어서 아쉬웠서~ 있었으면 더 오래 했을수도...어우..그럼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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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7.19. 14:07
라이코넨
아 와우의 꽃은 40인 25인 나중엔15인이었나?
파티 레이드 길드 공격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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