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인생 게임은 리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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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벌써 한 주가 다 지나가네 요즘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ㅋㅋ
이번 캠페인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여서 반가웠어.
나도 어린 시절 테트리스부터 시작해서 스타, 포켓몬, 크아, 피파, 위닝, 오버워치, 롤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을 해왔는데 내가 감히 인생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은 리니지뿐인 것 같아.
(주사위로 스탯뽑던 시절 기억하는 분?)
진짜 폐인양산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인만큼 나도 한때는 하루에 자는 시간 제외하고 순수 15시간 이상을 이 게임만 온종일 줄기차게 하던 때도 있었던만큼 중독성이 엄청났던 것 같아.
처음으로 접해본 MMORPG 게임이 리니지였는데 캐릭터를 육성하고 러쉬로 아이템을 강화하고, 로또 드랍으로 아이템을 얻고 그걸 팔아 실제 금전적인 이득까지도 볼 수 있는 당시 유일한 게임이였어.
방과 후 친구들과 피씨방으로 달려가서 리니지가 되는 전용 좌석에 앉아서 게임을 켤 때면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듯한 그 느낌이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
유학으로 인해 강제로 게임을 접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후에도 늘 이 게임에 대한 아쉬움과 갈망이 있었었고 컴퓨터로만 할 수 있는 이 게임을 언젠가 핸드폰처럼 손에 들고 다니며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
시간이 흘러 2017년 어느날.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던 나는 엄청난 광고를 보고야 말았지.
내 학창시절 큰 행복을 주었던 그 게임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는거야.
정말 너무너무 기대가 컸고 출시한 날부터 바로 계정 생성하고 게임을 하면서 그 동안 쌓아왔던 갈망을 해소했던 것 같아.
24시간 풀접속으로 1년동안 너무 재밌게 즐겼는데 결과적으로는 현실적인 이유로 접고야 말았지.
경쟁 시스템이다보니 돈을 안쓰고는 성장해가는 적을 따라잡을 수 가 없고 무엇보다 긴 접속시간이 내 현실 생활을 망가트릴 수 도 있겠다는 우려가 되더라고.
제작사인 NC도 예전과 같지 않게 과금유도가 너무 심해진 것도 하나의 이유였지.
계속 게임을 하다가는 예전의 좋았던 리니지의 기억마저도 모두 사라질 것 같아서 미련없이 계정을 정리하고 떠난 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접속하지 않았어.
당연하게도 이후로 내 현실 생활은 참 행복해졌어.
리니지M 이후로도 2도 W도 출시가 됐지만 나는 다시 이 게임을 하지 않아.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야.
내가 그리운 건 그때의 그 사람냄새나던 따뜻했던 그 시절의 감성인 것 같아.
모두 마음 속에 그런 게임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않아?
댓글 8
댓글 쓰기자는 시간 빼고 15시간이나 했다니 정말 재밌는 게임이긴 한가봐.
다른 사람들이 폐인 된다고 말리는 분위기여서 (나도 뭐하나 시작하면 쏙 빠지거든) 안했는데~ 궁금하긴 하다.
지금은 w도 접었지만
폐인생활도 해봤지만 참 잼있게 한게임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