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음식 옛날엔 빈민의 음식이었던 것들
퐁듀
옛날 스위스 산골짜기에서 살던 스위스인들이
겨울에 농사도 안되어 먹을게 없어서
남은 치즈들을 냄비에 쏟아부어서 녹이고
딱딱해진 빵을 부드럽게 먹고자 녹인 치즈에 찍어먹던 음식
비빔밥
여러가지 반찬들을 섞어먹어 처리하기 좋은
비빔밥의 기원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많다.
왕이나 양반집에서 먹었다는 주장도 있고
그냥 서민들이 대충 집에 남은 재료를 장에 비벼먹은 가정식이라는 주장도 있다.
부대찌개
이름처럼 유래는 6.25 때 미군기지에서 얻은
햄통조림, 치즈 등을 김치와 섞어서 만든 퓨전찌개
꿀꿀이죽이 부대찌개의 기원이라는 말도 있으나 이것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꿀꿀이죽은 진짜로 먹다 남은 잔반으로 만든 거지만
부대찌개는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거나 질척한 상태로 끓이지 않는다.
오트밀
귀리로 만든 죽 오트밀은 과거 가장 가난한 빈민들이나 먹던 음식이었다.
귀리는 말의 사료로나 주던 음식이었고
먹을게 없던 스코틀랜드에서는 이거라도 먹어야 했다.
서양 영화에서 걸쭉한 죽 같은거 먹고 있으면 십중팔구 이거
고래고기
2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고래고기는 가장 싼 생선 중 하나에 속했다
일본 대중매체에서 60~80년대초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들이
학창시절 급식 반찬이나 하숙집에서 나오는 반찬으로
고래고기를 많이 먹었다는 추억의 음식으로 많이 나온다.
당시에는 돼지고기로 만든 햄,소시지가 더 비쌌던 시절이다.
86년 전세계적으로 포경금지가 되면서
고래고기 가격은 치솟게 된다.
보리밥,현미밥
현대의 한국에서는 건강식으로 먹지만
과거에는 하얀 쌀밥보다 낮은 음식으로 취급 받았다.
현재 우리가 먹는 보리밥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가공된 것이다.
원래 보리,현미 등의 잡곡밥은 거칠어서 잘 먹기가 힘든 곡물이다.
북한에서 온 탈북자들은 북한에 있을 때 하도 질리게 먹어서
남한 사람들이 맛있는거 사준다고 보리밥집에 데려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랍스터
옛날 미국에서는 빈민, 어린아이, 하인, 죄수들이나 먹는 흔해터지고 싸구려 취급받는 물건이었다
초기 미국 이민자들이 고향에 보내는 편지에
빈곤해서 허구헌 날 바닷가재나 먹고 있다고 푸념하는 내용이라든지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것이 바닷가재밖에 없고 대접할 음식도 바닷가재뿐이라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미국에 이주한 영국인들은 대개 처음에 남의 집에 하인으로 들어갔는데
이들의 계약서에 1주일에 바닷가재를 3번 이상 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조항이 있었을 정도로 싸구려 음식이었다
그러게 동남아를 제외한 나라에선 갑각류들을 잘 안먹는 경향이 있더라는 흔하기도 하고 개체가 많다고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