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스포츠 F1, 합법적으로 남의 팀 공장 염탐하는 법
2021 마지막 그랑프리에서의 드라마 이후 여전히 레드불 측과 메르세데스 측이 가시돋힌 발언을 주고 받고 있는 가운데..
어제... 가 아니라 2월 6일에 1950년에 창간된 모터스포츠 전문지인 Autosport가 주관하는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2020 오프라인 행사는 아예 취소되었고,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2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때문에 2월에나 열릴 수 있었습니다.
영국 최고 선수상은 노리스가, 국제 최고 선수상은 막스가 받았는데 이 글에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패스.
이 시상식을 앞두고 F1 업계 종사자들을 재정적, 의료적으로 지원하는 Grand Prix Trust의 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경매가 있었습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이니만큼 F1 팀들은 다양한 물품들을 기부했습니다.
선수가 사인한 헬멧이나 장갑에서부터, 영국 그랑프리 금요일 애스턴마틴 개러지 투어 및 모터홈에서의 티타임, 맥라렌 슈퍼카를 타고 실버스톤에서의 핫 랩 체험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고 하네요.
작년 컨챔 1,2,4위 레드불, 메르세데스, 맥라렌은 팩토리 스페셜 투어를 품목으로 올렸습니다.
아침에만해도 경매 상세 페이지가 접속이 되었었는데 지금은 사이트를 내렸는지 볼 수가 없네요.
대충 기억을 더듬어보면, 메르세데스는 이 투어를 통해 F1의 세계로 들어가 차가 어떻게 디자인되고 테스트를 거치고 만들어지는 지를 실제 인력들을 만나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올려두었습니다.
그래서 그 투어를 낙찰받은 부러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4천파운드(약 650만원)에... 어... 이름이 좀 낯익은데요...? 설마?
아, 보니까 입찰한 사람은 철자가 Chris"r"ian Horner네요.
메르세데스의 라이벌인 레드불의 수장 크리스티안 호너의 이름은 tian이기도 하고,
레알 감독이 누캄프 투어 및 바르샤 선수들과의 오찬 패키지 입찰하는 소린데 말이 안되죠. 아 ㅋㅋ
뭐야 이게 왜 진짜에요.
레드불 주요 인력 싹다 포함해서 20명 데려가고 싶댑니다 ㅋㅋㅋ
가서 예산 규정 잘 지키는지 감시하겠다고 조크까지
진짜 이런 어그로력은 타고난 양반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