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늘 사이클에서 일어난 역대급 이변, 그리고 대반전 ㄷㄷㄷ
원래 사이클 도로 경기는 협력이 중요함
마라톤처럼 서로 모여서 페이스 맞춰주고 도움을 주고받는 스포츠고 따라서 팀 동료가 많을수록 유리함
그래야 팀이 설정한 페이스에 가깝게 만들 수 있기 때문
그래서 4명이 나온 나라가 유리했고 그 중에서 네덜란드가 제일 유력했음
130km 가량을 달리며 일본의 고온다습한 기후를 버텨야하기 때문에 변수가 있었지만..
그런데 여자 사이클 도로의 최종 결과는
1명이 출전한 오스트리아에서 우승을 해버림 ㅋㅋ
그것도 시작부터 오버페이스해서 그룹보다 한참 앞으로 달려버림
그런데 이건 도박수인 게 그렇게 달려버리면 지쳐서 중간에 무리에 흡수되거나 심지어 기권함
실제로 오스트리아 선수 빼고 다 그렇게 됨
그런데 이상하게 무리를 주도하는 이들이 서로 눈치보다가 흐느적 달렸고 스퍼트를 너무 늦게 해서
무난히 오스트리아 선수가 1등해버림
해외 해설자는 이런 경기 처음 봤다고 말함
여기까지만 보면 기념비적인 이변인데
2등으로 들어온 네덜란드 선수가 너무 좋아함
나중에 보니 이 선수는 자기가 1등으로 들어온줄 알았던 거임
원래 사이클 대회에선 팀에서 무전기로 상황을 공유하는데
올림픽에선 그게 금지되다보니 코치도 선수도 즉, 아무도 저 앞에 선수가 이 악물고 달리는 걸 몰랐음
펠로톤에서 다들 무리하지 않고 서로 눈치보며 막판에서야 달렸던 것 ㅋㅋ
올림픽이기에 일어났던 초대형 해프닝...
팀전에서 혼자출전해서 혼자 이겨버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