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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인사이드 잡으로 알아보는 08년 리먼사태 및 미국금융위기의 원인 feat.주택버블

blueskykim bluesk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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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하~

 

오늘은 약 10년 전 제작된 인사이드 잡이라는 영화를 갖고 오랜만에 영화리뷰를 함과 동시에....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서 끄적여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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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잡은 사실 영화는 아니고 극장용 다큐멘터리인데,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을 정도로 작품성도 인정 받았던 영화야.

 

영화는 리먼 사태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어떻게 시발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당시 청문회 영상과 그 원흉(?)들을 직접 인터뷰한 영상, 전문가 인터뷰 등을 교차편집함으로써 미국 금융업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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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물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당히 현장감, 현실감있는 분노와 빡침을 느낄 수 있지ㅋ

 

 

 

 

금융 지식 함양을 위해서도 좋은 작품이니 공부한다 생각하고 봐도 좋을 것 같아.

 

 


그럼 먼저 리먼사태에 대해 얘기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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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세계적인 투자은행이었던 리먼브라더즈가 파산하면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퍼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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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이명박이 대통령이었던 시절인데,

 

당시 1000이었던 코스피 지수가 500으로 반토막나고,

 

달러당 900원 정도였던 환율이 불과 한두달새 1600원까지 오르면서 대혼란이 발생했었어. 

(나는 당시에 수입 업무를 하던 떄라.... 수입원가 상승으로 죽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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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나라는 이명박이 의도적 고환율 정책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켰고

 

여느 선진국보다 빠르고 큰 탈없이 위기를 탈출한 편이야. (삼성이 멱살잡고 나라를 수렁에서 끌어올렸지ㅋ)

 

 

그러나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97년 IMF 수준으로 나라 전체가 폭삭 가라앉았던 불행한 시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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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금융위기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고 부르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신용이 나쁜 사람들의 주택담보 대출을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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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이 5억짜리 집을 사면서 해당 주택을 담보로 5억 대출을 받는 걸 말하는 거지.

(이게 가능하던 시장이었어)

 

당시엔 5억짜리 집을 사면 몇 달 뒤에 6억, 7억이 되어 있었으니까. (지금 한국의 상황과 유사?)

 

 

 


먼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원인과 과정을 살펴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1) 개인들의 집단적 탐욕으로 인해 부동산에 버블이 생겼고
2) 이 버블이 꺼지면서 주택담보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줄지어 파산하면서 
3) 주담대를 제공했던 은행들이 따라서 파산했고 
4) 이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상품으로 사고 팔았던 투자은행도 망하고
5) 투자은행에 채권투자를 했던 사람/기관/기금까지 연쇄 폭망했던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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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5년전쯤 개봉해서 잘 알려져 있는 빅쇼트라는 영화는..

 

 

당시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 주택담보대출 채권(부채담보부증권)이 폭락할 거라 예측하고 

 

크게 공매도를 걸어서(쇼트=공매도=인버스) 큰 돈을 번 사람들에 관한 얘기지.

 

The_Big_Short_(2015_film_poster)[1].png.jpg

 

인사이드 잡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을 개인보다는 사회적 구조에 돌리고 있어.

 

클린턴, 부시, 오마바 정권을 지나오면서 금융권 인사들이 정계를 쥐락펴락했고,

 

그들에게 유리하게끔 금융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그들(금융권)의 탐욕으로 인해 망할 것이 뻔한 상품을 만들어서 마구 팔아치우면서 수수료를 가득 챙겨먹었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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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화를 발행하고 통화량을 조절하는 연방준비위원회,

 

벌지브라켓이라 말하는 대규모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같은),

 

재무부 장관이나 백악관 금융 요직,

 

명문 대학 경제학자.....

 

이들이 한통속이 되어서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고발하고 있어. 

 

 

 

실제 영화에서는 연준 위원이었던 사람이 규제를 완화시킨 후 투자은행으로 이직해서 인센티브를 받은 후 대학 교수로 이직해서 또 컨설팅을 통해 돈을 벌었던 모습 등을 보여주고 있지.

 


2021년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묶임과 동시에 돈이 마구 풀리면서 사상초유 수준으로 통화량이 빠르게 팽창했고

 

이 돈의 흐름이 자산 버블 & 화폐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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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도 주택 가격 상승 문제가 심각하지 (뭐 다른 나라들보다는 좀 나은 편이라 생각하지만서도)

 


리먼 사태가 불과 10년 전인데.. 미국 주택시장은 이미 그 당시 이상 상승해있는 상태이고...

 

코로나 종식이 계기가 되든, 금리 상승이 계기가 되든... 거품은 언젠간 빠지게 마련인데..

 

 

현재의 글로벌 버블 현상이 언제 어떻게 터질지 걱정이 되기도 해.

 

 

그럼 시간 될 때 공부 삼아 봐두면 좋은 영화, 인사이드 잡 리뷰였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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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헤리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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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7. 11:19
철원신문

힘이 되는 덧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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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1.07.07. 11:10

자세한 설명 고마워 브로^^

가끔씩 리먼사태 이야기 나오면

브로글을 찾아봐야겠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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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7. 11:20
닌자

기존 금융 시스템의 실패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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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후니훈스 21.07.07. 12:34

시간될때 꼭한번 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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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7.07. 13:00
후니훈스

명작인 빅쇼트는 물론이고 (빅쇼트에서 공매도 걸어서 떼돈 번 헤지펀드 매니저들도 인사이트 잡에서는 탐욕스럽다고 까임 ㅎ)

 

마진콜이란 실화기반 영화도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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