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럴 수 있지 뭐...
🚨 주의사항 | 네 확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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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서로 잘못 한 사람은 없지만,
누군가 책임은 져야하는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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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을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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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를 통해 선주문 후 마트측에서 발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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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이가 연락 옴. 불량품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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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마트에 연락하고 내 연락처 남기니 본사 담당자가 전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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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정 설명하고 받은 이가 보내온 사진도 보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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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불문 동일 수량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함.
받는이가 열 명이 넘어서 일일이 확인 해야 하나, 자기들 잘못이라며,
불량품 상관없이 재발송으로 마무리.
(한 세트도 아니고 세 세트 모두 한 묶음씩 빠져있음)
(이 사람은 세 세트 받았지만, 한 세트씩 받을 10명이 넘는 사람들 거는...???)
선물을 보내는 입장에선 받는이에게 참으로 미안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
물건 확인도 안하고 보내냐고 화 내며 따지고 싶었지만,
수십 가지 명절 선물 하나하나 열어보고 확인 할 수 없는 업체 담당자도
어찌보면 아웃 오브 컨트롤이 아닌가 싶었다.
그렇게 전화가 바로와서 죄송하다는 말과
어찌어찌 처리하겠다는 대응, 그리고 진심이 느껴지는 몇 번의 사과.
모쪼록 빠른 조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나도 전했다.
그리고 동일 제품을 받을 수령자에게도 연락을 해서
자초지정을 이야기하고 하나 더 배송이 될 거라며,
나는 나 대로 수습하겠다고 했다.
사진에 어느 업체인지, 그리고 어떤 상품명인지는 가렸다.
상품을 직접 포장한 쪽에서 실수가 있었겠지만,
일부러 그러했겠냐며 단순 실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한때 치킨 배달원이 손님 배달 음식을 빼 먹는 일이 있어서
뉴스에도 나긴 했지만, 그런 사례로 이번 일에 애써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아무튼 빠른 대응과 사과에 명절 앞 두고
기분 나쁘게 괜히 일을 크게 확대시키기 싫었다.
당신이나 나나 회사생활 하는 직장인인데,
일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이런 일도 발생하기도 하는거지 뭐...
이름도 못 물어봤지만, 전화 준 본사 담당자님,
오늘 하루 화이팅 하시고, 명절 잘 보내시길...^^
댓글 9
댓글 쓰기감나무 키우시는 농민분부터 제조, 포장, 운반, 판매..
모든 분들 고생해서 나온 상품인데, 중간에서 누군가 실수하셨겠단 생각이 듦.
화 내려면 또 화 날만한 일이지만, 문득 나도 이런 저런 실수하면서 산다 생각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
판매처에서 빠른 대응해줘서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라는...^^
아이고 브로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었구나
브로에게 좋은 일로 돌아올거야 그래도 담당자가 대처를 잘해줘서 다행이다
명절날 배송 사고도 많다고 하는데,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악의적인 마음으로 한 것도 아니니...^^
그렇지...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내가 내자신에게 다독일때 가장 많이 하는말이지 ㅎㅎ
맞아... 누구나 실수는 하니까... ^^
그럴 수도 있지 뭐... 빠른 대응 해준 직원 덕에 잘 마무리 되었다는...^^
하지만 예전의 나였다면...너 말고 네 윗사람 바꾸라고했을듯...ㅋㅋ
헐~~세상에나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선물했던 브로도 선물받은 지인도 얼마나 황당했을까?
음~~포장을 잘못할리는 없을것 같은데...
누군가의 실수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것같다
브로의 넓은 마음이 담당자한테도 전해졌을꺼라 생각해. 왠지 손해본거 같기도 하겠지만 브로덕에 더 훈훈한 사회가 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