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더 더 무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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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곤...
나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일찍 자려다가,
무심코 본 TV...
TV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 리모콘으로 채널만
무한으로 돌리다가, 눈에 들어 온 방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일명 꼬꼬무)
어제 방송을 초반부터 보다가, 끝까지 보게 된...
어제 방송 세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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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서울대 출신 유부남교사가 여중생들 농간 (20명이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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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없이 남중학교로 발령, 남 중학생 납치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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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형 받고 뒈짐.
1980년대 실제 사건이었다.
당시 대통령까지 나서서 범인 꼭 잡아내라고 했던,
전 국민이 관심가지고 있었던 그 사건...
정말 소름끼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 그 사건...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 그랬는지 정말 몰입해서 봤다.
분이 삭혀지지 않아서 밖에 나가서 찬바람을 쐬고 들어 올 정도...
그렇게 꼬꼬무 다시보기로 이리저리 작업을 해 MP3로 전환한
파일을 오늘 장거리 운전 때 들었는데,
정말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구나 싶었다.
영화 암수살인(2018년 개봉)의 실제 사건이었던...
인간의 욕심과 잘못된 판단,
돌발적인 사건 또는 철저히 계획된 범죄와 범죄자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심지어 목숨까지 걸고
범인을 잡으려는 정의의 수호자들...
나쁜 인간보다 정상적이고 좋은 인간들이 더 많기에 이 세상이
그나마 이렇게 돌아가고 있겠지만, 이런 사건 소식을 알게 되면
사람이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하게 된다.
모쪼록 다들 무탈하고 보다 나은 사회가 되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