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건강 회복 보고 (로건의 건강상태)

이것도 '자기계발'이겠구나 싶어서 여기에 올려봄.

일단 아래표 부터 보자.

(간 건강 상태 등 양호한 건 제외)

1. 뚠뚠보가 되기까지

- 코로나 전 일주일에 2회 음주. 운동은 설렁설렁.

- 코로나 본격적으로 터지고, 그나마 설렇설렁 다니던 헬스장도 안가고 혼술 즐김.

- 술마시고 누워자고 하다보니 역류성 식도염도 있었음.

- 술취해서 집에와서 씻으려고 욕실들어가서 거울 보니 왠 돼지쉐끼가 거울을 통해 보였음.

2. 환자상태는 인정 못하겠다!!

- 2022년 9월 종합 건강검진, 10월에 결과 받고 당화혈색소!! 눈에 팍 들어옴. (당뇨 전단계 5.8~6.4)

- 아.. 이건 아니지... 정신차리고 각성함.

- 정신만 차리고 각성만 했지, 곧 연말이라 술자리 또 여러번 잡힘.

3. 2023년 새해 다짐

- 일단 살을 빼자!! 

- 한달에 딱 1kg만 감량한다는 생각으로, 헬스장 재등록, 일주일에 최소 세번은 꼭!!

- 운동도 운동이지만 먹는게 가장 중요!! (음주 한달 1회, 저탄고지 실천)

- 계란, 샐러드, 돼지고기 뒷다리, 각종 야채, 밥 하루에 한 공기 양(가급적 잡곡밥이나 현미밥).

- 밀가루(라면, 빵, 짜장면, 우동 등등) 한달에 한번 허락!

- 설악산 대청봉은 오래 전 다녀왔으니, 지리산 천황봉(봄에 다녀옴), 한라산 백록담 등산 목표.

- 주말이나 휴일 슬슬 등산 다니기 시작. 9월부터는 매주 등산 중. (효과 엄청남)

- 등산 때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및 당분(사탕, 과자, 삼각김밥, 과일 등) 적절 섭취 허용.

4. 결과

: 술, 음식 조절 + 꾸준한 운동(등산 추천)으로 10개월만에 12kg 감량.

: 당수치 낮아짐.

: 콜레스테롤 수치 정상범위.

이때 방심했다간 요요 온다는 거 잘 알고 있음.

이 페이스 잘 유지하면서 몸무게 70kg대로 진입해서 유지하기.

내년 9월 종합검진 때 좋은 결과 나오도록 계속 노력.

5. 마치면서

가장 어려운 건 스스로의 약속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

회사 다녀오면 꼼짝도 하기 싫은 몸을 일으켜 세워 운동하러 나가는것도 엄청 어렵고 힘들다.

때로는 회사 직원들과 회식 때 술도 한잔 하고 싶지만, 식사만 하고 일찍 집에 돌아온다.

(대 놓고 당뇨 전 단계라고 말하고 회식 때 술 안마신다고 선언했다)

등산을 꾸준히 다니다 보니, 확실히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보나 효과가 더 컸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있어서 등산이 가장 좋다고는 할 수 없음)

삶은 계란이나 전날 저녁에 손수 미리 만들어 놓은 돼지고기+야채 볶음(허브솔트로만 간을 함)으로 아침을 먹고, 점심은 쌀밥을 제외한 반찬위주로 섭취, 저녁엔 현미나 잡곡밥 조금과 돼지고기 등의 단백질과 해초류(다시마나 미역 등)를 꾸준히 먹었다.

예전에는 휴일 전 날 늦은 밤에 혼술을 시작해서 취해서 잠들곤 했는데, 지금은 저녁먹는 시간에 저녁 식사 메뉴를 안주 삼아서 일찍마시고 일찍잔다. 다음날이 휴일이라 푹~자고 일어난다.

암튼, 오늘 최신 검사 기록을 확인하고, 이렇게 올려본다.

매주 올리는 등산 다녀온 사진도, 울프코리아가 있기에 내겐 또 다른 동기 부여가 된다. (다녀와서 올려야지~ 하는...^^)

이미 뱉은 말이니 목표했던 한라산도 가게 될 것이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다짐을 매번 하게된다.

암튼, 나름 만족스런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