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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메타버스·기후변화… 테마형 ETF 어느 상품에 올라탈까

발롱블랑 발롱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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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 달 넘게 300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테마 ETF’란 특정한 테마와 관련된 종목,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다. 주로 사회·구조적 변화로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는 메가트렌드 산업과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테마 ETF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투자 열풍을 타고 크게 성장했다. 지난 8일 기준 종목명에 ‘테마’가 들어갔거나 테마형 ETF로 볼 수 있는 상품만 수십 개가 존재한다. 지난달 새로 상장된 13개 ETF 가운데 11개가 메타버스, 기후변화 등 테마를 소재로 삼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 상장된 테마 ETF의 시가총액은 9조7000억원으로 전체 ETF 시가총액(64조원)의 15% 수준이다.
 

게임, 메타버스… 메가트렌드에 주목


게임 테마 ETF는 최근 빼어난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ETF 수익률 1, 2, 3위는 각각 ‘TIGER K게임’(24.2%), ‘KBSTAR 게임테마’(21.7%), ‘KODEX 게임산업’(21.6%)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은 위메이드(14.89%)와 카카오게임즈(12.23%), 펄어비스(9.72%)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 ETF가 수직 상승한 배경에는 메타버스(가상현실) 이슈가 있다. 미래산업의 핵심 투자처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떠오르며 이를 가장 수월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게임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온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코스닥 시총 3위, 4위까지 올랐다. 메타버스를 전면에 내세운 위메이드는 최근 3개월간 700% 이상 상승하면서 시총 6위까지 치솟았다.

아예 메타버스 자체를 테마로 삼은 ETF도 출시됐다. 지난달 13일 KB·미래에셋·삼성·NH아문디자산운용은 메타버스 관련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를 내놓았다.

현재까지 이들 4개 ETF의 평균 상승률은 21.94%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27.4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이 ETF를 출시 이후 1028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 K-메타버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해당 ETF는 하이브(9.10%)와 카카오게임즈(8.43%), 아프리카TV(8.02%) 등으로 구성돼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K팝 가수들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콘텐츠 테마 ETF도 선전하고 있다. ‘TIGER 미디어컨텐츠’의 지난달 수익률은 16.6%로 전체 ETF 중 네 번째로 높았다. 콘텐츠 ETF의 경우 SM, JYP, 하이브 같은 엔터테인먼트 종목과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같은 콘텐츠 기업을 두루 담고 있다.

기후변화 관련 ETF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를 앞둔 지난달 29일 연달아 상장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상장된 기후변화 테마 ETF 5종은 모두 한국거래소가 산출한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와 수익률이 연동된다. 같은 날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를 추종하되 펀드매니저의 재량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들 ETF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과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앞선 9월 30일에는 삼성·신한·NH아문디자산운용이 탄소배출권 테마 ETF 4종을 동시에 상장하기도 했다. 유럽 또는 미국의 탄소배출권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환경 이슈가 주요 선진국의 핵심 의제로 다뤄지면서 산업 자체가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기후변화·탄소배출권 ETF의 수익률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변동성, 반짝 유행에는 주의해야


전문가들은 테마 ETF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0조원이 넘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1.2%만 ETF 등 직접 투자에 사용되고 있다. 향후 거래가 활발한 테마 ETF 상품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ETF 시장에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대형주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신규 상장되는 테마 ETF 내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테마 ETF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테마 ETF 시가총액은 2019년 말 273억 달러에서 10월 1400억 달러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ARK)의 ETF가 기록적인 수익률을 내면서 인기는 더욱 늘었다.

하지만 모든 테마 ETF가 투자 기간에 비례해 오르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성장하는 산업과 종목에 투자하는 만큼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 주요 헬스케어 테마 ETF 시세는 지난 6개월간 10~15% 가량 하락했다. 같은 테마로 분류되더라도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추종하는 기초 지수와 구성 종목이 다르기 때문이다.

반짝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은 테마 ETF의 가장 큰 위험 요소다. 테마가 단기적으로 갑자기 뜬 이후 투자 유행과 흐름이 달라지면서 자금이 더 이상 유입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버스가 점점 오르는게 뉴스에 나오는 거 보면 슬슬 끝물이라는건가?

주식하는 브로들 조심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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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하는광대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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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광고하는광대 21.11.09. 21:39

개인적으로 메타버스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고있어서 기대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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