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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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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 예쁜 태국 눈나 Mai Davika 사진으로 게시글을 시작하겠음

 

 

한국 사람들이 맨날 서울공화국과 수도 인구집중에 대해 걱정하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나도 한국 국적자인 이상 걱정되기는 매한가지지만 수도 인구 집중문제는 서울공화국을 가뿐히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이 있다.

 

대한민국의 지방 거점 도시들에는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등 대중교통 시스템과 백화점, 종합 상권 시설과 아울렛 등등 사람이 살만 한 환경이 조성 되어 있다.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하지만 똠양꿍의 나라에는 지상/하철은 오직 수도 방콕에만, 그것도 5개의 노선이 방콕 근교 베드타운과 시내 그리고 짜오프라야 강 건너를 잇고 있다. 나머지 도시엔 방콕에 비하여 사회 인프라/유흥시설/사교육기회 등등 모든게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태국의 소매유통업을 지배하는 Central 백화점 기업의 점포수를 예시로 들자면, 방콕 한 곳에만 12개의 Central 백화점이 들어서 있고, 그 중 2개의 지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 순위에서 5위와 6위를 차지 하고 있다.

 

8위 또한 방콕에 위치한 Iconsiam 이라는 백화점인데, Central의 소유가 아닌 다른 기업 소유이다.

 

이 중 최상위 세 자리를 차지한 중국의 2022년 1인당 명목 GDP가 14096 불인 반면에 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7449불에 불과한 것을 보면 국가 전체의 생산량이 중국, 혹은 타 국가에 못미침에도 불구하고 방콕의 소매 상업시설은 굉장히 발달 되었다고 볼 수 있다.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이와 같은 상업 시설이 발달하려면 주민들의 구매력, 외국 여행객들의 유입 등등 돈을 소비할 여력을 갖추어야 할 텐데, 우리 눈에 태국은 막연히 못사는 동남아 나라중 하나 아니면 푸켓 끄라비 등의 휴양지의 모습이 깊게 뇌리에 새겨져 있을 것이다.

 

태국 전체 임금 수준의 우리 나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태국 국민의 한달 평균 소득은 약 14000밧 가량으로, 한화 520000원 가량의 금액이다.

 

한국의 직장인 평균 월급이 320만원인데 태국 자체가 땅덩어리가 넓고(남한의 5배) 식량 생산량이 많아 물가가 훨씬 저렴하므로 생활이 가능한 액수인 것. 

 

한국의 지역별 평균 연봉의 도시별 특성, 예를 들어 공업도시/관광/농업 위주 인지에 따라 갈리는 것처럼 태국도 지역별 평균 연봉이 크게 차이가 난다. 지역 주민의 직업과 지리적 특성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겠다. 그것도 아주크게.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고로 태국 내의 지역별 발전 불균형을 살펴보려면 지역 평균 임금을 살펴봐야한다.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태국 내 가장 월급이 높은 곳은 방콕 인근 4개 주에서는 41200밧, 캄보디아와 접해있는 짠타부리 주, 그리고 남부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 수랏타니 주 로 지역 거주민은 평균 34500밧의 월급을 받는다.

 

이는 한화로 각각 160, 125만원 가량에 달한다. 앞서 언급한 태국 평균 14000밧의 두 배 넘는 월급을 수령하는 것이다. 물가와 부동산도 당연히 타 지역보다 배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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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내의 리버뷰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25평 형이 10억을 호가할 만큼 집값이 비싼 편이다.

 

필자의 사담을 잠시 풀어놓자면, 올해 놀러갔었던 수랏타니 주의 코사무이에선 파스타 한 접시가 500밧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양식이 로컬 음식 보다 비싼걸 감안 해도 태국의 타 도시에선 아무리 비싸도 300밧을 채 넘기지 않는 메뉴가 여기선 한국 물가랑 비등한 수준이니 관광지 프리미엄이 얼마나 심한 지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아 물론 경치는 정말 지상낙원 그 자체이니 그정도 값을 받아먹어도 장사가 되기 마련이다.

 

그 다음으로는 바다와 접해있고 해상무역/어업이 가능한 지역들 혹은 방콕 인근의 지역들이 20000밧 가량의 월급을, 그 뒤를 가장 낙후된 편인 동북부 이싼 지역과 북부 농촌 지역이 잇고 있다.

 

이 중 가장 소득이 낮은 지역은 북부 최상단의 치앙라이 주인데, 자연이 아름답지만 온통 높은 산 투성이이고 위도가 낮은 태국 특성상 빈 평야 혹 골짜기란 골짜기는 죄 다 수풀과 밀림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개발에 큰 어려움이 자리잡고 있다.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물론 태국 북부에서도 이와 같은 산지를 개척하며 농사를 짓거나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화가 덜 된 편인데, 필자는 이 이유를 태국 내의 열악한 도로환경과 그에 걸맞지 않는 방대한 영토 크기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짐작한다.

 

다만 본인이 태국의 모든 도로를 다녀본 것이 아니고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기에 자세한 내용을 다루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

 

 

태국의 기형적인 인구 분포와 왜 방콕에만 사회 인프라와 직장들이 모여있는 지 알아보려면 지리학적 이유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지도를 보면 대체적으로 산지 지형인 북부 지역이 평균 임금이 낮고 방콕 근처에는 넓은 평야가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김포 나주 평야 등등 평야 지역이 예로부터 농업과 도시, 문명 발생이 더 쉬웠던 것을 생각하고 마천루와 도심 인프라 건설에도 평지가 더 유리한 것을 고려하면 방콕의 개발은 이미 지리학적으로도 일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방콕 인근 평야는 이미 남한이 두개가 들어갈 정도로 거대하다. 나주 평야에서 발바리 치와와 찾을 만한 레벨이 아닌 것이다,

 

 

 

덕분에 방콕 도시권은 방콕과 바닷가 주변만이 아니고 도심 스프롤 현상으로 넓디 넓게 퍼져있다. 도심 스프롤 현상은 말그대로 도시가 발달하므로 인해 인구 증가와 타 이유로 도시의 크기가 커지며 교외로 확장하게 되는 것을 일컫는다.

 

서울 혹은 대구 같이 산에 둘러쌓이지 않은 방콕 평야로 인해 평평한 땅에 집을 짓기 쉽고 이동이 편리하므로 시골에서 많은 인구가 올라와도 도시 교외권에서 수용이 가능하게 된다.

 

우리나라처럼 그린벨트 이런거로 묶여있는 땅도 없고 도시 확장에 제한이 없으므로 방콕 자체는 크기가 커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image.png 서울 공화국 쳐바르는 방콕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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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험지가 많아서 우리나라 625시절 뺨칠정도로 낙후된 오지가 엄청 많은 것도 방콕이 가장 발달된 도시로서 돋보이게 만드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태국 북부 산골은 정말 소수 민족만이 사는 마을도 많고 대부분 농업이나 임업으로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도 많고... 정치 또한 철저하게 왕이 거주하는 방콕이 중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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