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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 가장 아름다운 도시 요크 York - 1편

치킨빌런
5450 5 14

1. 요크?

 

뉴욕 (New York)할때 요크가 맞습니다. 영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 하나이며, 고대 로마시대 (AD 70)- 바이킹 - 중세시대 - 현재까지 모든 역사적 흔적이 도시 곧곧에 남아있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인 곳입니다.

 

20210730_101721.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요크역에서 나와서 도시로 걸어가다가 찍은 강가 근처 음식점 마저도 옛날 느낌 물씬...)

 

 

또한 품종견 요크셔테리어 (요크 주에서 쥐같은 동물을 사냥하던 개 라는 뜻) / 요크셔 푸딩, 요크셔 티 등이 유명한 도시기도 합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많이는 못 돌아다녔지만 (미리 제한된 인원만 예약 받는 곳이 많음), 간 곳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요크 민스터 대성당 (York Minster)

 

요크 민스터는 요크 지역의 가장 크고 오래된 성당입니다. 약 1200년대 작은 성당에서 시작하여 점점 크게 보수하고 지어서 지금의 성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커서 핸드폰으로 다 못찍음)

 

 

20210730_102532.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현재 동쪽 부분이 보수중이라 이렇게 나왔습니다.)

 

요크 민스터는 성당이자 관광지이자 박물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옛 주교들의 시신과 제 1,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귀족들 및 공군을 기리는 곳, 그리고 지하박물관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요크는 로마시대부터 있던 도시이고, 요크 민스터의 내부에서 고대 로마와 바이킹시대의 유적들이 일부 나왔기에 이를 지하에 박물관처럼 전시하고 있습니다. 

 

 

20210730_103755_01.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처음 들어갔을때 내부 전경 저 안쪽으로 시신들이 안치된 곳과 찬송가 및 예배 보는 곳이 한 곳 더 있습니다.

 

평소에는 여기서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예배와 저녁 찬송가 (even song)을 부르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해당시간에는 관광이 금지됩니다. 다만 유튜브에 저녁 찬송가 영상을 올려줍니다.

 

 

 

 

20210730_104528.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갑옷을 입은 천사는 제 1,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귀족들의 영혼을 축복한다. 귀족의 의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한 가문들은 갑옷을 입은 천사 혹은 가문의 문장을 들고 있는 천사들의 조각, 그림과 함께하고 명부가 적혀있습니다.

 

 

20210730_105330.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요크는 또한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전사한 공군들을 기리는 시계는 영국이 세계 표준시간과 그리니치 천문대를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합쳐서 그들의 하늘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른쪽 3개의 시계는 각각 현재 시, 분, 초를 왼쪽 3개의 시계는 북극성의 이동을 나타내는 좌표라고 합니다. (어케 읽는지는 모르겠음 ㅈㅅ)

 

밑에 적혀 있는 문구는 전사한 공군들을 기리는 문구로 '그들은 겁없이 하늘과 우주를 향해 날아갔으며, 그들의 빛나는 용기는 빛나는 별로 하늘에 박혔다.'

 

20210730_104732.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캡틴 아메리카가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니라, 영국 전쟁영웅들의 묘지에 받혀지는 화관입니다.
 

왼쪽 안 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초기에 지어진 요크 민스터의 작은 성당이 나옵니다. 여기는 약간 그로테스크한데... 
 

20210730_105805.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 나 이거  데빌 메이 크라이에서 봤어....)

 

성당 벽을 따라 저렇게 12세기 당시의 신도들과 주교, 귀족들의 얼굴이 새겨져있습니다...

 

 

20210730_110136.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중앙 서쪽이 전사자들을 기리는 곳이라면 중앙 북쪽은 대주교, 귀족들을 기리는 곳입니다.

 

일부 귀족들의 시신과 그들을 기리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그려져있습니다.

 

20210730_110329.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요크는 오래되고 나름 큰 주였기에 많은 귀족들이 있었고, 현재도 국왕의 차남은 요크 지방을 대표하는 귀족 작위 (Duke of York)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20210730_112250.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가장 북쪽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성경의 이야기 (노아의 방주 같이 큰 이야기들)를 그린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각 그림을 설명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오른쪽에 따로 있으니 여기서 내용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북쪽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따라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지하 박물관 (undercroft museum)으로 이어집니다.

 

엄청나게 무엇이 많은것은 아니지만, 요크 민스터에서 발견된 과거의 유물들이 있습니다.
 

20210730_114055.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요크 민스터에서 발견된 바이킹 뿔피리를 복원한 것

 

 

20210730_114445.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14세기의 신도, 귀족, 대주교들의 이름이 적힌 명부

 

 

20210730_111826.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지옥을 그린 돌 조각. 7대 죄악이 정립되기 전의 것임에도 위에는 색욕(lust)에 빠진 자들이 악마와 엉켜있는 것을 보아, 당시에도 색욕을 경계했음을 알 수 있다.

 

약 한시간정도 요크 민스터를 보고 그 다음으로 제가 간 곳은..



 

2) 베티의 티 카페 (Betty's cafe Tea Rooms)

 

영국하면 뭔가 귀족들이 우아하게 티타임을 가지는 걸 상상하기 쉬운데, 특히 요크지방은 오래되고 많은 귀족들이 있었던 곳인 만큼 요크셔 티 등 이런 티 문화가 매우 발달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가게인 베티의 티 카페는 약 100년정도 된 카페 및 음식점입니다.

 

영국에선 일반적인 카페에서도 식사거리도 같이 팔기도 합니다. 베티의 티 카페의 경우 베이커리, 티, 식당을 겸하고 있습니다.

 

애프터눈 티 세트의 경우 예약없이도 먹을수 있으나 예약을 하면 2층의 private room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20210730_130658.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전 예약못해서 줄 섰음.. 입구까지 오는데 약 3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돈 없는 영국 외노자가 이런 귀족문화를 체험하기위해... 결국 점심을 애프터눈 티 세트로 때웠습니다.ㅎㅎ

 

 

20210730_132701.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애프터눈 티 세트 19.99 파운드)

 

1층의 샌드위치는 식사용이라기보다 티타임용 디저트 샌드위치입니다.

 

 

1) 오이와 크림치즈 2) Coronation chicken (현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식에 올라갈 요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닭요리. 닭을 카레가루를 입혀서 익힌뒤 건포도나 체리와 같은 과일과 곁들여서 나옴) 3) 햄과 머스타드 4) 찻잎가루로 훈제한 연어 샌드위치였습니다.

 

영국의 습한 날씨는 싱싱한 오이를 재배하기 힘들게 하였기에, 과거부터 귀족들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오이와 치즈만 넣은 샌드위치를 디저트로 먹곤 했다고 합니다.

현 영국여왕인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로 오이 샌드위치를 꼽기도 하였습니다.


 

2층의 스콘의 경우 
 

 

20210730_135310.jp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전통적으로 스콘위에 딸기잼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꾸덕꾸덕한 클로티드 크림을 올린뒤 먹는 것이 방법입니다.

 

크림 완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ㅎ

 

3층의 경우 초코 케이크, 제철 과일이 들어간 조각 케잌과 바텐버그 케이크 (초록색)입니다.

 

바텐버그 케이크는 현 엘리자베스 여왕의 고조 할아버지인 바텐버그 경이 독일에서 영국 왕가와 결혼할때 결혼식에 나온 디저트라 바텐버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image.png 첫글)) 영국 도시 요크 (york) 1박 2일 후기 (1/2)
 

일반적으로 이렇게 체크무니로 정열된 케이크를 마지판 이라는 테두리로 감싼 형태입니다.

 

베티네 티 카페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코코넛, 라임맛의 바텐버그 케이크를 내놓았고 새콤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글을 둘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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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Bro 포함 5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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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blueskykim 21.10.17. 18:17

와... 대박.. 문화유산이 장난 아니구나...

 

지금은 뉴요-크에 인지도가 밀렸지만... 뉴욕을 새로운 요크라고 명한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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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철원신문 21.10.17. 18:18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요

사진 보니깐 정말 아름다워요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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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10.17. 18:33

정말 도시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되겠네.

 

성당도 너무 웅장해서 들어가면 분위기에 압도되어 바로 기도해야할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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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10.17. 19:32

성당은 진짜 ㄷㄷ

 

오래된 역사만큼 엄청나네

 

그나저나 귀족임을 과시하기 위해 오이를 먹다니 괴상한 귀족문화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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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1.10.17. 20:10

유럽여행... 언제쯤 가볼수 있을까.... 빨리 코로나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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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1.10.17. 20:25

영국여행 정말 해보고 싶은 여행인데..축구도 보러가고 싶고 ㅠㅠ

쪼새날다 21.10.17. 20:40

영국이란나라 꼭 가보고싶다

비가 자주내리는게 단점이지만

건물들도 귀족풍스럽고 신비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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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랑 21.10.17. 21:43

오 멋지다~~과연 실제보면 어떤 느낌일지

코로나 끈나면 영국도 가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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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21.10.17. 22:56

영국은 참 고풍스러운 나라인것 같아.. 과거와 현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기도 한것 같고.. 스테인드글라스 참 인상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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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1.10.17. 22:59

와 성당이 어마무시하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귀족얼굴 조각해놓은것도 신기해~천장인거같은데 ㄷㄷ

바이킹 피리는 정말 탐나는 아이템인데 !~!

dud4800 21.10.18. 16:46

와우..완전 디테일한 설명과 흔한 지역이 아닌곳을 소개해줘서 고마워..나는 영국하면 아는도시가 몇개 없어서 유명축구클럽...ㅎㅎ;;

참이슬 21.10.22. 15:13

유럽의 오래된 성당들은 언제봐고 웅장하고 화려하네

빵도 어찌 그리 먹음직스러운지 ㅋ 꼭한번 가보고싶다

마이클한 21.11.04. 10:16

영국은 우리 딸이 가고싶어 하는데

정말 부럽네요 가고싶어라~

돈좀벌자쫌 21.11.13. 19:33

대단하다 ㅎ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구먼유!

너무 웅장하다

기회되면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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