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기 4일차 -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

체크사항 | 남자의 감성이 담긴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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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 태국,방콕 |
허무한 밤을 그렇게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이상하다.
너무나 무겁다. 온몸이 두드려 맞은듯 아프다.
' 뭐지? '
아...어제 운동했던게 생각났다.
' 미친... '
한국에서도 이렇게 심하게 근육통에 시달린적에 없었는데,
태국에서 근육통이라니.
웬지 모르는 희열감?과 고통...을 느끼며 아침을 사러
어기적어기적 7-11까지 걸어갔다왔어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침대로 돌아갔어.
' 아 진짜, 어제 빡시게 하고, 빡시게 걸었구나 '
그렇게 침대에서 뒹굴뒹굴
" 띵똥 "
" 하이~ "
" 헬로 "
' 누구지?, 나한테 먼저 문자를 보낼사람은 없는데. '
거기다 나는 대부분 한국인이 전혀 쓰지않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 오는 저런 문자는, 99% 가 워킹 걸이라서 개무시하기 일수였는데
그저 대화에 목이 말랐던 나는 대화를 이어 갔어.
" 마사지 받으러 올래? "
' 아 감이온다...성인마사지인가? '
그리고 사진을 하나 보내왔는데...
' 어 진짜 마사지네? '
쏭크란이 다가오고 있어서 이벤트를 하는구나.
근데 진짜 이렇게 홍보를 하네.
더 싼곳도 많이 있지만, 나빠 보이지는 않고
이른 아침부터, 나에게 열심히 홍보를 했으니, 또 가줘야겠지.
" 오케이 , 조금 이따가 갈께 "
어차피 몸도 근육통이라, 움직이기도 싫었고,
바로 볼트를 불러서 마사지 샵으로 향했어.
살짝 구석진 골목이라서 찾기 어려울까 생각했지만
간판이 아주 크게있어서 바로 찾았지.
밖에 마사지사들이 있었는데, 나를 보고 환하게 인사를 해줬어.
안에 들어가니까, 다른 마사지사들은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고
아마도 내가 첫손님이였나봐.
들어가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니
가벼운 웰컴 드링크를 가져다 주었어.
시원한 아이스 티.
음료를 마시며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살폈지.
안쪽.
카운터 및 출입구.
두리번거리고 사진을 찍고 기다리자
한분이 오셔서, 아로마를 골라달라고 하시더라고.
하나씩 뚜껑을 열어주시고, 내가 잘맡을수있게 도와주셨어
나는...잘모르니까, 그냥 익숙한 코코넛으로 골랐지.
오일을 고르고나니, 앞에 보이는 쇼파로 이동했어
조금 괜찮은 스파를 오면 꼭 발을 씻겨주더라고.
못생긴 발을 정성스럽게 씻겨주시네ㅠ
다른곳 싼곳들은, 발을 씻겨주는거 없는데도 많은데
여기는 좋네.
그렇게 발을 씻고 2층으로 올라갔어.
2층에 올라가서 룸으로 가니까
준비되어 있는...일회용 속옷.
(이런건 처음인걸?!)
안내해준 마사지사가, 갈아입기 편하도록
밖으로 나가주시더라고.
다시 봐도 아찔한 팬티야.
갈아입으려고 바지를 벗었는데, 마사지사가 들어오셨어.
근데 서로 이런 상황에 익숙한듯 신경쓰지 않고
서로 할일을 했지
나는 갈아입고, 마사지사는 마사지 준비를 하고
그리고 90동안 아로마 마사지 + 타이 마사지를 시원하게 받았어.
아로마 마사지를 받으면 샤워를 해도되고 안해도 되지만.
내몸은 매우건조해서, 하루정도 오일을 발라도 괜찮아서, 샤워를 하지않았어.
끝나고 나서 또 따뜻한 차를 주시더라고.
그리고 잠시 쇼파에 앉아서 다음 일정을 생각했지만,
막상 떠오르지는 않아서. 그냥 잠시 멍때리고
마사지사랑 이야기를 했어.
시덥잖은 이야기를 끝마치고, 점심시간이 다가왔지.
아속역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고, 통러 아니면 프롬퐁인데
딱 중간이네.
뭐 일단 밖으로 가서 걸어야지.
어차피 배고파질꺼...걸어가보기로 했지
덥네.
그나마,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흐려서 다행이야.
걷다보니까, 익숙한 건물이 보이네.
터미널 21로 들어갔지.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배가 무척이나 고팠어.
나의 최애 음식 하이난식 치킨 라이스를 주문했지.
간단하면서 나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좋은 식사!
하지만 나는 아직 부족해...
그래서 이번에는 오리덮밥도 먹어주었지.
이제서야 배가 꽉차는 느낌이 들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후식을 먹어야지!?
많은 과일 야채주스를 먹어야지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이 엄청 많네.
나는 그저 순수한 파인애플 주스를 마시고 싶었지만, 다팔렸다네ㅠ
그래서 그냥 왔어...
파인애플 주스가 아니면 안돼!
배도 엄청 부르고, 몸도 나른하고, 근육통으로 아프고.
오자마자 쇼파에 누워서 조용히 하루를 마감했지.
아...피곤하다.
내일은 파타야로 넘어가야한다.
파타야...
디오 스파 &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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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킬로나 빠지다니 너무 더워서 그런건가~
그리고 마사지할때 검정색 망사 머리에 쓰는건지 알았는데 팬티였다니 ㅎ 난 엄청 부끄러웠을듯.

나도 살짝 부끄러웠지만, 뭐 어차피 보여준다고 닳는것도 아니고 ㅋㅋ

운동 후 근육통을 마사지로 푸는... 부럽다 ^^
태국의 일상에 맛있는 음식과 마사지는 빼 놓을 수 없지..^^

빡센 운동과 부드러운 마사지!!
벌써 그립다 ㅠ

태국 오리지널은 더 좋겠지 ㅋ


닭찌찌로 아침을 시작하는 매드리 브로 체육인은 다르구만~ㅎㅎ

아로마 + 타이는 대부분이 이렇더라고, 타이만 하면 500밧정독가 적당하고 아로마는 기본 700부터니까
그냥 하도 열심히 나에게 광고해서 겸사겸사 받으러 갔지 ㅋㅋ

미네랄 워터를 사야해.

나름 울프 가이드보고 고른건데!!ㅋㅋㅋ
근데 나는 뭐든 잘먹고 물갈이 안해서ㅎㅎ


두개정도 기본으로 먹고, 후식 살짝?ㅎㅎ

마사지는 언제나 환영이지
브로의 여행기를 역주행중^^

그리고 저녁도 닭찌찌...
그런데 3킬로나 빠지다니 너무 더워서 그런건가~
그리고 마사지할때 검정색 망사 머리에 쓰는건지 알았는데 팬티였다니 ㅎ 난 엄청 부끄러웠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