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7부: 쫄라녀와 오픈하우스에서 데이트

체크사항 | 남자의 감성이 담긴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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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 방콕 |
여행 국가 | 태국 |
브로들 하이!
방콕을 즐기고 있는 니콜라스야 🤚🤚🤚
쫄라녀가 공부도 하고 병원가서 실습도 하고 뭐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시간이 별로 없어
그래도 오늘은 하루종일 나하고 같이 있기로 약속했거든 ㅋ
짜투짝에서 구경할만큼 했고 이제 야외 데이트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센트럴 엠버시로 이동 ㅋ
플론칫역에서 내려서 센트럴 엠버시로 이동
신이나는 기분 ㅋ
여기까지 오면서 쉬지 않고 이야기했어
서로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ㅋㅋㅋ
오픈하우스로 올라왔어 ㅋ
한국으로 따지면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같은 곳??
약간 다른 느낌이긴 한데 대충 비슷해 ㅋ
다만 여긴 사람이 별로 없어
센트럴엠버시가 엄청 비싼 쇼핑몰이라서 잘 안오는 느낌이야 ㅋ
적당한 카페에 자리를 잡았어
메뉴 주문하고
걍 서로 음료 하나씩만 마심
센트럴 엠버시라서 가격이 싸진 않아
쫄라녀는 항상 더치페이임 ㅋ
기다리는중 ㅋ
같이 음료 하나씩 마시면서 같이 있었네
뭔 얘기 했더라???
기억이 안나네 ㅋㅋㅋㅋ 얘기는 서로 많이 했는데 기억안남 ㅋ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던거 같아
난 같이 손잡고 있는게 많이 기억에 남아
커피 따윈 금방 다 마셔버리고
이제 다시 이동 ㅋㅋㅋ
아속역에 있는 내 호텔이 가까우니까 거기 가서 쉬자고 ㅋ
짜투짝에서 이 소릴 했으면 안따라왔을지두
그렇게 BTS 타고 아속역의 내 호텔로 같이 왔어
ㅋㅋㅋㅋㅋ
뭐 당연하지만 중요한 일을 시작해야겠지
손만 잡아도 촉감이 이렇게 좋은데 키스했을때 기분이 어떻겠어
정말 너무 느낌이 좋아서 30분 정도 쉬지 않고 했지 ㅋ
근데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큰일이 일어났어
내가 좀 격렬하게 키스를 했거든 ㅋㅋㅋㅋㅋ
나도 원래 그렇게까진 안하는데 너무 느낌이 좋다보니까....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내가 너무 거칠고 무섭다고 하네
자길 존중하지 않고 강제로 키스했다고 하더라구
강제로 한거 아니고 같이 한건데 ㅠㅜ
아마 얘가 생각한 키스는 드라마에 나오는 가벼운 그런 거였고 그정도 허락한건데
30분 넘게 쉬지않고 키스하는걸 허락하진 않았다고 말하는거 같았어
네가 나한테 넷플릭스 보러 가자고 했잖아 하면서 ㅋㅋㅋ
호텔방 갈때 넷플릭스 보잔 얘긴 하긴 헀어 근데 그건 사실 그냥 한 말인거 서로 다아는건데 ㅋ
미안하다고 하고 안아줬어
걔가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데 우리가 무슨 사이냐고 묻네
어떻하지????
느낌이 온다.....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하니까 그럼 우린 시리어스 릴레이션쉽이고 자긴 걸프렌드냐고 묻네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어...
어떻게 말해야하지
얘는 사실 처음부터 나한테 계속 사귀자고 말했었어
내가 어떻게 서로 잘 알지도 못하고 사귀냐고 난 지금까지 살면서 그래본적 없다고 확답을 피한거야
쫄라녀가 정말 좋고 얘랑 가까워지고 싶은건 맞긴 한데 아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가 참 나쁘단 생각이 들지만 어쩔수없어
난 다른 여자도 많이 만나고 싶거든 아주 많이많이많이
얘가 참 좋은 애라는거 알고 나한테 진심이란것도 아는데 나도 진심이긴 한데 내 마음은 많은 여잘 원해
오늘 서로 대화도 많이하고 친해져서 애를 어느정도 알게 되었는데
내가 아니라고 말하면 오늘 여기서 끝이고 얜 앞으로 나랑 안만날거 알았어
그런데 내가 지금 여기서 얘랑 ㅅㅅ하고 싶다고 우린 시리어스~~하고 넌 내 걸프렌드야 이렇게 말하고 싶진 않았어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고 싶지 않아
이때 알았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타이밍에 거짓으로 속이고 여자친구라고 하면서 그냥 ㅅㅅ하겠구나
그리고 계속 거짓말 하며 여러여자 만나고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갈때 라인 삭제하고 조용히 사라지겠지
근데 난....나에게 선의로 대해준 고마운 애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애인데 얘한테 거짓으로 대하고 싶진 않아
지금까지는 이런 상황에 처해본적이 한번도 없었어
다들 ㅅㅅ하는 파트너 사이에 만족했고 얼마나 침대에서 서로 즐겁게 지내느냐만 생각했어
사귀자 뭐 그런말은 하지도 않고 다들 내가 여자 엄청 많이 만나는거 짐작으로 알았어
여자애들은 내가 만족시켜줘서 좋아했고 나도 그걸로 좋은
서로 크게 구속하거나 신경쓰는것도 없이 ㅅㅅ하고 싶으면 만나서 ㅅㅅ에 집중 하는
데이트도 하고 겉보기에는 여자친구처럼 지내지만 본질적인 사이는 파트너니까
내가 자꾸 고민이 되는건 얘가 너무 아까워서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어
이렇게 영어로 풍부하게 감정표현하고 깊게 대화해본적도 없었고 칼같이 더치해주고
인간적으로도 괜찮은 애였고 여자로서도 ㅋㅋㅋ 손의 촉감부터 다른데 뭐 더 말이 필요없지 ㅋㅋㅋ
널 많이 좋아하지만 난 미래에 대해선 약속할 수 없어....라고 말하니까
표정이 많이 안좋아지네 원망하는거 같은 표정같기도 하구
난 다시 돌아가야 하고 내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쉽게 할 수는 없어서 안된다고 하니까
이때부터 서로 조건들을 내세우면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 얘기를 했어
결국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이가 있고 예상대로 되었어
그 친구 역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면서 생각이 복잡해졌어
조금만 더 날 이해해주면 서로 좋은 기억 만들 수 있을텐데 아쉬웠고
그냥 못이기는 척 져주거나 거짓이라도 사귀는 척 해줬으면 되었을텐데 난 그렇겐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것두
해외에서 여자를 만나고 만날수록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달아가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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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입장에서는 남자친구로서 관계를 요구한건데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없는거지 ㅠㅜ 내가 평범한 남자로 살려고 하지 않으니까 난 정말 전세계의 여자들을 원하는 만큼 모두 다 경험하고 싶거든

여행에서 만난애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 이해해~
마음이 복잡하겠어~나같아도 확답을 못했을거 같아~


이럴때마다 생각나는 마법의 문구
Why so serious?
하...왜 다들 심각한걸 원하는거야, 우리는 그저 단순히 대화를 하듯이 몸의 대화를 원하는건데!
그리고 거기서 찾아오는 잠깐이나 달콤한 꽁냥꽁냥이 전부인데,
몸을 주고 마음을 주면, 뭐든지 책임져주고, 다 줘야한다는건 도대체 어느나라 마인드에서 온건지...
잠깐이나마 여름방학처럼, 너와의 추억을 만들고 다른 여자와도 추억을 만들겠다는건데!!
태국에 있을때, 너와의 시간은 진심이야! 근데 그게 너뿐만이 아니라서 그런거지...
남자로 태어나서, 유목민처럼 이리저리 떠돌면서, 달콤함을 속삭이고!!
입안에서 사라져가는 달콤한 사탕같은 존재인데!!
내가 뭐라고 이 야심한 밤에 이런 댓글을 쓰고있는거지...내 여행후기에 쓸말을 여기가 써버린거 같네 ㅋㅋ


비록 내가 나쁜놈일지라도, 인연은 소중히 ㅋㅋ 차이는건 나면 충분함, 나는 충분히 그래도 괜찮으니까!!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한번하기가 힘든거지, 한번하고 나면 계속해서 할수있으니까ㅎㅎ
물론 울코로 내가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지금 나를 달래주었던 푸잉들에게 은혜를 베풀정도의 마음은 있어 ㅋㅋ


그 친구 입장에서는 남자친구로서 관계를 요구한건데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없는거지 ㅠㅜ 내가 평범한 남자로 살려고 하지 않으니까 난 정말 전세계의 여자들을 원하는 만큼 모두 다 경험하고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