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기 3일차 후웨이 꽝 야시장을 걸었다

체크사항 | 남자의 감성이 담긴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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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 태국,방콕,후웨이 꽝 |
후웨이 꽝에서 조금 떨어진 길거리,
속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뒤로한 채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어.
엄청나게 화려한 불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물.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혼자서 번쩍이는건 너 밖에 없네.
나는 계속해서 불빛을 찾아서 걸어갔지.
걷다보니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곳이 보여, 향냄새가 나는듯하고.
궁금증이 생겨 좀 더 가까이 가보았어.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었어.
특별히 모여서 기도하는 날은 아닌거 같은데 다들 모여서 기도를 하네
' 조금 더 가까이 '
" 가네쉬네 "
사람들이 너도 나도 다같이 제물?을 공양하고 향을 태우고
연기가 무슨 불난거처럼 뿜어져 나왔어.
딱히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잠시 구경하다가 가벼운 목례를 하고 다시 길을 걸었지.
조금만 더 걸어가면,
뭔가 구경할게 있을꺼 같았어.
화려하다.
도심같이 큰 건물이 없지만, 야시장에서, 나오는 불빛은
도로에 있는 가로등보다 훨씬 밝았어.
야시장에서 파는건 솔직히 거기서 거기지.
그치만 또 다른게 있을꺼 같은 느낌에 한번더 돌아보고
' 역시 혼자오면 재미가 없네 '
야시장 바로 옆에 도로라서 차도 많고.
시끄럽고.
길건너는것도 쉽지 않고.
거의 베트남같네.
더이상 볼게 없는거 같아서
볼트를 부르고 기다렸어.
우연인지 몰라도,
숙소에서 나를 태워갔던 기사가 다시왔어.
바이크를 타고 가는게, 너무 좋아.
' 그냥 나도 바이크를 빌려서 방콕에서 타고 다닐까? '
위험한건 알지만.
남자라는게, 원래 그런 동물아닌가?
위험한걸 알지만 그걸 즐기고 싶은 동물인거.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보리.
과일장사의 핵심은 역시 조명이지.
예전에 일하던 경험은 무섭네.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곳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는길.
그리 깊은 밤은 아니지만, 불빛은 더욱더 빛나네.
가자.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다가,
내일 먹어야 할 아침을 사야해서 7-11 으로 갔어.
수많은 유제품과 먹거리들이 가득해.
한국보다 더 많은 유제품이 진열되어있지.
한국편의점도 좋지만, 나는 역시 태국의 7-11 이 좀 더 마음이 가더라고
들어올때마다 띵똥하는 소리와 시원한 에어콘.
가끔은 너무 더워서, 더위를 피하려고 들리기도 하지.
아침꺼리를 사고
시원한 편의점을 나서고,
다시 뜨거운 밤의 열기속으로 스며들었지.
길가다가 뜬금없이 본 털복숭이.
' 넌 참 덥겠다. 다른 개처럼 7-11 에 들어가지 더운데 돌아다니냐 '
' 그나저나, 너도 혼자네 '
그냥 개 한마리보고 이런 생각이 들다니,
빨리 잠이나 자러가야겠다.
그렇게, 길고 긴 하루가 끝났다.
ps. 사실 여기까지가 2일차임 ㅋㅋㅋ
처음에 제목을 잘못써서..아무튼 그런거임!!
ps2. 2일차 쓰는데...후기가 몇개가 나오는겨...쓰다가 다시 태국가겠네 ㅋㅋ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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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7-11 보니까 뜬금없이 생각났는데, 데오드란트... 이거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8천원 정도 줘야 하는데(인터넷가격도 택배비 포함하면 그 정도 됨), 제조 공장이 태국에 있단 말이지..그래서 7-11에서는 우리나라 돈 약 3천원에 팔았었어.. 지금도 그 정도 할 듯.. 우연히 그걸 보고 다음날 태국에 있는 대형마트 가서 우르르 사서 한국와서 선물로 뿌린 게 기억나네...ㅋㅋ

난 태국이라서 물가가 싼줄 알았는데 태국에서 공산품은 한국보다 비싼 경우가 많잖아.
알고 보니 태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품목들이 싼 거였어. ㅋㅋㅋ
원산지의 위엄 제대로 느낌.


내 채취를 맡아라 !!


브로의 표현대로 들어갈 때 우릴 반겨주는 딩동 소리와 시원한 에어콘 바람 그리고 한국에서 만나지 못하는 태국의 상품들.
그 모든게 언제가도 새롭고 참 좋더라구.
그나저나 태국 푸잉들 요즘 피부색이 많이 하얘졌어? 사진상에선 북부쪽 푸잉들처럼 밝은 피부톤을 가진 푸잉들이 많이 보이네. 스타일들도 다들 좋고.
내가 못간 사이에 푸잉들의 스타일들이 많이 좋아진건가?

다들 나이가 있는 친구들이여서...나는 젊은 푸잉에게 인기가 없는걸까!?ㅋㅋ
게이랑 트젠들은 잘꼬이던데...


기다리라고 브로 ㅋㅋ
한 24일차쯤에 나올꺼야 ㅋㅋㅋ


완트도 만나보고, 하프도 만나보고 ㅋㅋ 푸잉들도 만나보고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는데 어떻게 영상찍은거야??? ㄷㄷㄷ 매드리 브로 강심장이구나 ㅋㅋㅋ 난 오토바이 타면 헬멧 쓰고 두손 다 꽉잡고 슬로우 플리즈 계속 슬로우 플리즈 하고 타 ㅋㅋㅋㅋㅋ

저게 영상이라서 빨라보이지 그렇게 빠르지도 않았어ㅋㅋ
헬멧? 헬멧은 베트남에서만 썼지 !
타면서 문자도하고 사진도 찍고 ㅋㅋ


태국 여자애들도 오토바이 뒤에서 문자는 잘하던데 ㅋㅋ
가끔 치마입은 애들이 옆으로 다리 꼬고 타는거보면 그건 또 그거대로 신기함...ㅋㅋ


걔네들은 어릴떄부터 타고 다니는거라서 마치 자전거 타듯이 탄다고 ㅋㅋ


가끔 무섭긴했지만 역시 그게 스릴이지!
아... 7-11 보니까 뜬금없이 생각났는데, 데오드란트... 이거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8천원 정도 줘야 하는데(인터넷가격도 택배비 포함하면 그 정도 됨), 제조 공장이 태국에 있단 말이지..그래서 7-11에서는 우리나라 돈 약 3천원에 팔았었어.. 지금도 그 정도 할 듯.. 우연히 그걸 보고 다음날 태국에 있는 대형마트 가서 우르르 사서 한국와서 선물로 뿌린 게 기억나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