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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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겨울여행 15부 : 현자타임이 올때

니콜라스PD 니콜라스PD
4486 6 9
국가명(기타) 방콕
주의사항 태국

 

브로들 하이!

 

방콕을 즐기고 있는 니콜라스야 🤚🤚🤚

 

매일매일 여자를 만나는 것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가끔씩 쉬어줘야 하거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너무 광전사(?)처럼 움직엿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ㅋㅋㅋ

 

미친듯이 데이팅앱 돌리고 거기서 건질애들 건져서 만날애들은 만나고 

 

그걸로도 부족해서 움직이는 곳곳마다 내가 정한 기준 이상 여자애들한테는 눈 마주치면 바로 말걸고 

 

어떤 날은 아침 9시에 나가서 하루종일 쇼핑몰이랑 레스토랑 바 돌아다니다가 밤11시쯤에 들어오고  

 

그냥 하루종일 쇼핑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약속장소에서 여자만나고 다시 돌아다니고 다시 만나고 사이클 반복

 

그렇게해서 잘된 애들도 있고 그냥 힘만 빠져서 새된적도 있는데 

 

잘된 경우도 묘하게 기분이 이상하단 말이지???

 

뭔가 내가 즐기는게 아니라 난 봉사만 하고 있고 여자애들이 더 행복해보이기도 하고 

 

내가 너무 매번 최선을 다하고 있나봐 ㅎㅎ

 

대체 난 무엇을 하는걸까하는 생각이 ㅋㅋㅋㅋㅋ 내가 여행중인게 맞나?

 

이게 소위 말하는 현자타임인건가?? 

 

이게 되게 웃기는 말인데 ㅋ 여행하다보면 이럴때가 있어 ㅋㅋㅋ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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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을 먹고 그냥 목적없이 동네를 둘러보는 중 

 

이 좋은 동네에 있으면서도 생각보다 내가 여길 잘 몰라 

 

골목으로 들어오니 저렴하게 하는 마사지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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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뭔가 굉장히 좋아보이는 부자집 저택 같은것도 보여 

 

스쿰빗 라인에서 이렇게 큰 집을 살 정도면 엄청난 부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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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마트가 하나 보이길래 그냥 들어가서 생수를 샀어 물이 떨어졌거든 

 

드링킹워터 사서 방에 가져다 놓고 다시 나와서 거리를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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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골목에 잇는 마튼데 아까 내가 산데보다 좀 좋아보이는 마트더라구 

 

터미널21이나 엠쿼티어 같은 곳에 있는 지하 고메마켓이 아니더라도 꽤 괜찮아 보이는 마트들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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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서 구경해보고 하니까 뭔가 훨씬 저렴할거 같은 느낌이야

 

프롬퐁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장보러 가는 마트일것 같은 느낌? 

 

왜 그런 생각을 했냐하면 여긴 식재료를 중심으로 마트가 구성되어 있더라고 

 

관광객들이 사갈거 같은 과일패키징이나 그런거 전혀 없이 덩어리 과일로 팔고 

 

실제로 여기 걷는데 일본인 아줌마들이 막 눈에 보이더라고 슬렁슬렁 장보러가는것 같은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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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느낌상 여기 좀 찐인거 같아서 구글에서 찾아보니까 매크로 마트 여기 태국의 코스트코 같은 곳이라네? 

 

아 왠지 그럴거 같았다 

 

생각해보니 나 태국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거 같아 

 

심지어 물 가격을 확인해보니 여기가 더 싸 ㅡ.ㅡ 

 

과일 가격들 보니 현타올뻔....젠장 이런것도 모르고 백화점 마트에서 밤마다 하나씩 과일을 사서 먹었으니 

 

나름 돈 아끼려고 끄렁터이 과일시장 다녀왔긴 한데 한번 갔다오니 넘 힘들고 멀고 시간소모가 많아서 안가게 되는거야 

 

그리고 거기 다녀오는 택시비를 생각하니까 이게 내가 과연 저렴하게 사는건지 장담할 수가 없어 ㅋㅋㅋ

 

그래서 밤마다 프롬퐁 엠쿼티어나 아소 터미널21에서 과일을 하나씩 사서 집에 왔지 ㅋ

 

그리고 사는김에 이것저것 더사게 되고 ㅋㅋㅋ

 

뭔가 여긴 과일도 여기서 사 먹는게 더 나을거 같고 그리고 고기나 수산물도 여기서 사서 직접 요리를 해먹고 싶더라고 

 

내가 있는 에어비앤비는 취식은 할 수 없는데 다음엔 콘도를 빌려서 요리를 직접 해볼까? 

 

아니면 내가 직접 하긴 귀찮으니까 요리할 수 있는 곳으로 숙소잡고 여자앨 꼬셔서 밤마다 날 위한 요리를 만들게 해보자! 

 

그리고 과일도 내가 직접 깍아서 먹는게 아니라 여자애들한테 깍게 만들어야겠다 

 

난 먹기만 해야지

 

ㅋㅋㅋㅋㅋ

 

이것이 진정한 남자의 길

 

내가 생각했지만 정말 굿아이디어군 ㅋ

 

후후후 너무 기분이 좋다 

 

그래 최근에 나만 너무 봉사하는 듯한 느낌이었어 주객전도도 이런 주객전도 없지 

 

내가 즐기는 여행이 되기 위해서 뭔가 근본적인 부분에서 바뀌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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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걷다가 희한한 가게를 발견했어 대체 뭔 가겐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고 관리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같은 곳인거 같아 

 

처음보는 가게라서 뭔가 하고 앞으로 가봤어

 

테스토스테론 테라피?? 이거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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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컨설팅: 무료 

 

일단 이게 눈에 들어오네 궁금한 브로들은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것 같아 

 

랩테스트라는 건 호르몬을 어떻게 써야 할 지 실험을 해보는 코스인거 같은데 9000바트 

 

월별 프로그램은 12000바트부터 시작 

 

투여후에 포스트 싸이클 테라피는 19000바트부터 시작? 

 

우왕 ㅋ 굿 ㅋ 이거였구나 ㅋㅋㅋ

 

나도 이거만 꽂으면 팔에 힘줄 돋아난 서양인 빌더만큼 될 수 있는 그 마법의 약 ㅋ

 

근데 신기한건 이걸 보고 나는 보디빌더들이 투약하는 그런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 

 

이게 고객군이 상당히 다양해 와 나도 이런거 처음봐서 놀랐어 

 

밑에 보면 여자들이 호르몬 맞는 프로그램이 하나가 있고 

 

트랜스젠더가 호르몬을 맞는 프로그램들이 하나가 더 있어 

 

테스토르테론 호르몬 맞는 남자들이랑 여성호르몬 투약받는 트랜스젠더들이 가는 가게가 이런거였나봐 

 

하긴 그냥 집에서 혼자 주사하지 않을테니까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거였네

 

너무 체계적으로 병원이 있었고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신기하게 봤어

 

근데 남자랑 트랜스젠더는 이해하겠는데 여자는 뭘까? 여자는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에스트로겐 처방받을거 같은데?? 

 

그럼 여자는 더 예뻐지고 미녀중에 미녀가 되는건가??? 아니 그럼 말도 안되는건데? ㅋㅋㅋ 이렇게 쉽게 미녀가 된다구? 

 

아마 상담까지 받아봤으면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겠지? ㅋㅋㅋ

 

근데 난 도저히 투약까지 하면서 운동하는게 너무 상상이 안되서 들어가긴 무섭더라구 ㅋ 

 

왠지 상담 받으면 너무 편하게 투약할 수 있고 부작용을 없애주기 위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너무 잘되있을거 같았어 

 

그걸 아는 순간 복용을 시작하고 더 많은 근육을 원하게 되면서 나중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릴지두...ㅋㅋ

 

안돼 난 인생 길게 살면서 울프코인과 함께 행복을 누릴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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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거리를 걷다가 오늘은 한번 한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아속역 코타에 밥먹으러 옴

 

프롬퐁의 화려한 거리에 매일 가다가 코타쪽에 오니까 약간 기분이 좀 그렇네 

 

왜 이렇게 낡고 허름한 걸까 

 

케이팝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정작 케이팝을 상영하는 TV랑 쇼핑몰이 너무 언밸런스하다 ㅡ.ㅡ

 

코타는 확실히 언제가도 여자애들이 많네 뭔가 케이팝 좋아하는 애들이 둘 셋씩 놀러와서 밥먹고하면서 대리만족 하는 느낌 

 

일본에도 신오쿠보? 뭐 그런 거리 있다던데 비슷한건가

 

뭔가 힐끔힐끔 보는게 의식하는거 같긴한데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 ㅋ

 

평소 같으면 바로 들이대서 나만의 착각인지 진짜인지 확인한 뒤 내 여자로... ㅋㅋㅋ 오늘은 그러고 싶지가 않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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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ㅡ.ㅡ

 

이건 나의 갈비탕이 아니야 ㅠ

 

김치도 먹어보는 순간 진짜 못먹겠다 느낌이 나 

 

아니 어떻게 이렇게 못할수가 있지 이렇게 퀄이 떨어지면서 돈은 엄청나게 비싸게 받아 

 

진짜 태국인들이 여기서 한식먹으면서 이게 한국음식의 표준이라고 생각할까봐 두려워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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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네를 걸으면서 근처에 있는 콘도나 호텔을 둘러보려고 괜찮은 곳들을 구경했어 

 

생각보다 괜찮은 장소들이 너무 많더라고 

 

내가 방콕에 직접 있어보니까 그전에 이해가 안되던게 막 다 이해되는게 있어서 

 

난 뭐하러 방콕에 그렇게 오랫동안 체류하는지 솔직히 알 수가 없었거든 

 

와보니까 알게되었지 ㅋㅋㅋ 

 

아 한달만 있어야 하는게 너무 슬플정도야 

 

2~3년씩 체류하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간다 

 

어떻게든 비자없이 있을 수 있는 최장3개월이라도 꽉꽉 채워서 있고 싶고 

 

비자까지 받아서 더 길게 있어 싶어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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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제로 이곳에 살때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이런 콘도들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네 

 

이런 고층 콘도에서 여자앨 꼬셔서 나를 위한 요리를 하게 만들고 난 침대에 누워서 여유를 즐기는거지 

 

머리속에서 이미 방콕 장기체류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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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프롬퐁에 잇는 이비스 호텔인데 위치가 아주 최상급이야 

 

물론 후기를 읽어보니 방이 엄청나게 작다고 해 

 

여기보다 프라카농 이비스나 다른쪽 이비스들이 시설은 더 좋은거 같기는 한데 

 

위치로는 정말 여기만한 곳이 없어 상당히 괜찮아 

 

근데 방음도 안되고 너무 안좋은 후기들이 많아서 여긴 어렵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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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프롬퐁에 있는 힐튼 여기도 좋아보인다 ㅎㅎ

 

뭔가 거리를 좀 돌아보니 다시 활력이 돌아오는 기분이야 

 

바로 볼트타고 유노모리 온천에 가서 신나게 사우나를 하고 프롬퐁에 와서 타이마사지를 받아주니 세상 참 편안하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땐 동네한바퀴 돌고 사우나에 마사지 받으면 하루가 잘 가네 ㅋ

 

브로들 모두 방콕에 있을때는 조심하자구 

 

내가 지금 여행을 하는건지 봉사를 하러 방콕에 온건지 헷갈리는 시점이 분명히 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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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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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1등 ㅇㅇ 23.02.01. 09:41

여행기 존나 꿀잼이네

그리고 드링킹 워터 먹으면 설사할걸?

미네랄워터 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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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2.01. 13:46
ㅇㅇ

아... 실수다 드링킹 워터가 먹는건줄 알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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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3.02.01. 18:56

내가 알기로는 여자한테 왜 남성 호르몬이 필요하냐!?

 

태국에는 트렌스 젠더도 있고 톰보이도 있음!

 

이 톰보이들이 여자지만, 남자처럼 꾸미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해 그래서 남성처럼 근육을 만드려고, 남성 호르몬을 맞으면서 운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 ㅎㅎ

 

근데 남성 호르몬 투약은 아마 한국에도 있을꺼야

 

불법은 아닐꺼야 아마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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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2.01. 20:00
Madlee

엌ㅋㅋㅋ 톰보이 ㅋㅋㅋ 그러네 브로 말이 맞는거 같아 내가 그걸 생각 못했네 정말 태국은 내 상식으로는 놀랄만한 일들이 너무 쉽게 일어나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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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02.01. 21:15
니콜라스PD

그리고 생각보다 편견이나 차별이 없어 보이기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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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쥬드로 23.02.06. 17:31

우리나라는 불법으로 알고 있는뎅 처방없이 투여하면, 남성호르몬을 일반 남성이 처방을 받을 수 있어.

활력이 확 생긴다고해 그래서 50~60대 분들이 활력이 없고 갱년기 증상이 오면 한번씩 처방 받는 다고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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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작성자 23.02.07. 11:23
쥬드로

아 그렇구나 노년기에 접어들면 자연적으로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니까 그렇게 보완(?) 할수 있구나 수액 맞고 활력이 돋는 것보다 더 큰 효과일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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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02.07. 14:09
니콜라스PD

응 아주 발끈발끈 한데!ㅋㅋ 아무래도 그렇겠징 남성호르몬이 훅 들어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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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 23.02.26. 06:54

ㅋㅋㅋ 와 열정이 대단한데? 

안가본지가 벌써 3년이 넘었어 ㅠ. 

후기 너무 재밌게봐서인지 엄청가고싶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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