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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대 라멘 여행기 1~2일차 ( 멘야준/ 잠실 다이치/오레노라멘/ 거북이의 꿈 )

골든탁
10277 0 0
도시(City) 한국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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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어서오고.

 

이번에도 라멘과 일식이 매려운 본인은 스울로 올라왔다 이말이야.

 

페북에 본인이 서울 올라가니까 라멘 쳐먹을 사람? 하고 올렸더니 지난번에 같이 라멘투어 갔던 두명이 또 왔더라고.

 

처음으로 간 곳은 멘야준이라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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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여기고. 합정이랑 홍대역 사이. 여기가 시오라멘을 꽤 한다고 들었거든.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이곳으로 가기로 결정.

맨 위의 사진이 가게에서 찍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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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완탕 + 차슈가 더 추가된 11500원짜리 시오라멘. 여긴 면의 수량을 많이 준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면 추가는 불가능하고, 대신 공깃밥이 500원.

 

한번 국물을 쭉 들이켜보니, 생각보다도 진했어. 닭육수의 맛이 꽤 강한 청탕이야. 확실히 청탕임. 근데 은은한 느낌보다는 강한 느낌이 더 있었지. ' 감칠맛이 확실하다 ' 라는 것이 내가 국물을 먹자마자 한 생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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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순수 밀이 아니라, 메밀같은 녀석이 섞여있어서 식감이 조금 단단. 개인적으로 호. 면이 꽤 맛있어서 면을 더 시키고 싶었지만 불가능해서 좀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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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차슈와 완탕이야. 완탕의 맛도 꽤 매력적이긴 함.

근데, 음. 나는 다음에 가면 차슈만 추가를 하건, 아니면 추가가 없는 순수 시오라멘 ( 9000원 ) 에 밥만 먹을 것 같긴 해. 천오백원 더 주고 먹기에는 쪼금 아쉬웠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취향이니 일단 가보면 11500원짜리로 먹어보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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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드한 차슈. 말랑말랑함이 기분 좋았어. 요즘 수비드가 유행인가? 정통식 돈코츠가 아니면 대부분 수비드가 많이 보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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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딱 봐도 고슬고슬하니 맛있게 생겼지? 실제로도 부드러우면서 물기가 좀 빠져있어서 국물과 찰떡궁합인 밥. 이보다 좋은 상태일 수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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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타마고도 정말 예쁘게 잘 삶아져 있더라. 개인적으론 추후에 사람들이 시오라멘을 홍대에서 먹을때 어디로 가야 좋냐고 물을때, 여기를 한번 추천해봄직하다 하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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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나오니까 무슨 온도가 30도까지 치솟아서, 라멘팟 삼인은 베라로 피신을 결정했음. 원래 11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사정상 한시간 늦은 친구가 미안하다면서 베라를 쐈그든.

 

갠적으론 엄마는 외계인이랑 뉴욕치즈케이크가 ㄹㅇ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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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내가 석촌호수에 약속이 있기도 하고, 걔내들도 집에 돌아갈 때 잠실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셋이서 이동. 잠실은 롯데월드도 가보고 했지만, 석촌호수공원 자체는 처음 가봤어. 예쁘더라.

 

대충 5시쯤 빠이빠이 하고 나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했어. 같이 만나기로 한 사람이 돈카츠 잘하는 곳을 안다고, 사준다고 하시더라고. 그럼 당연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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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다이치. 일본의 미즈노호 그룹 ( 외식계열 기업이래. ) 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근데 값이 후덜덜해. 기본 만 오천원에서 이만원까지 가더라고... 젤 비싼 이만원짜리를 사주시길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하면서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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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제값은 하더라...? 한국에서 이정도 퀄리티는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고기의 질이 좀 들쭉날쭉한 느낌도 있었어. 어디는 비계가 많아서 좀 느끼하면서도 쉽게 씹히는데, 어디는 뻑뻑해.

 

다만 튀김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어. 개인적으로는 오사카의 이마자토에 있는 그릴타이헤이가 떠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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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특선 돈카츠가 천오백엔인데... 음... 솔직히, 둘이 동급이라 생각이 났다! 라기 보다는 음... 그냥, 다 먹고나니 저기가 가고 싶어졌다 이런 느낌.

 

그래도 맛 자체는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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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이곳저곳 구경좀 하다가, 사람들이랑 같이 방 잡고 롤도 하고 야식도 먹고 풍-족하게 밤새 놀다가 잤다.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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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새벽 5시 6시까지 떠들다가 11시에 일어나서 비몽사몽. 전날에 사람들에게 라멘을 먹자고 꼬셔서 송파쪽 라멘을 찾아봤는데, 오레노라멘이 전부더라.

 

일단은 미슐랭 빕구르망에 연속 선정된 곳이기도 한데, 본점을 내가 3년전인가 2년전에 가본 이후로는 와본적이 없어.

 

일단 나는 토리파이탄을 시켰어. 생각해보면 오레노라멘이 내 첫 파이탄이긴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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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몽글몽글하게 나온 토리파이탄. 개인적으로 파이탄 종류는 극호야. 긴자 카기리 라멘이라거나, 토리소바 자긴같은 일본의 맛집들도 매우 만족하며 먹었거든.

 

오랜만에 먹어본 오레노라멘의 토리파이탄은 글쎄... 일단, 본토의 맛보다는 한국적인 맛이 강했어. 몇몇 사람들은 이걸 삼계탕이라고 까기도 하던데, 사실 한국 음식중에 파이탄과 가장 비스무리한 맛인게 삼계탕이기는 함.

 

다만 수준이 낮냐? 하고 물으면 그건 일단 아니라고 생각해. 수준이 엄청난 곳은 아니지만 최소 평타는 친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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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얇아. 큰 특징적인 맛이 있지는 않았어. 기본적으로 파이탄은 국물의 맛 자체가 강한 편이라서 그렇기도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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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는 수비드한 차슈... 근데, 음. 솔직히 좀 퍽퍽했어. 완전히 막 닭가슴살 먹는 것 마냥 퍽퍽한건 아닌데, 요즘 라멘집들이 수준급의 수비드한 닭고기를 내오는 것에 비해서는 좀 많이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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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면 사리가 무료인 점 ( 송파점만 그런걸 수도 있음. ) 그리고 이렇게 고명들도 얹어준다는 센스는 매우 흡족.

사람들도 그냥저냥 잘 먹었다고 말해주더라고.

 

이후에는 사람들과 또 같이 놀다가, 7시즈음 홍대로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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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라는 츠케멘 전문을 갈까 했는데... 임시휴업... 임시휴업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쿄 라멘의 츠케멘을 먹으러 갔지. 근데 츠케멘이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고. 쿄의 츠케멘이 평이 참 좋던데... 아쉬웠어.

 

이미 7시 10분이 넘어가고, 하쿠텐을 제외한 라멘집들은 이제 전부 애매해진 상황. 나는 지나가다가 독특한 네이밍으로 전에 눈여겨봤던 ' 거북이의 꿈 ' 이라는 가게를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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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 마제소바랑 매운 미소 마제소바라는 두 메뉴. 되게 독특했거든. 적어도 한국에서 이런 메뉴를 하는 곳은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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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해보니 아쉽게도 카이센 마제소바는 품절... 아쉬운대로, 카라이 미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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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은 매우 굿. 개인적으로 마제소바는 플레이팅이 진짜 예쁜 경우가 많더라. 특히나 여기는 더 예쁜것 같기도.

 

다만, 양은 좀 많이 적더라고. 근데, 이유가 나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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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면과 소스. 소스가 참 독특했어. 미소의 향이 강하지는 않은데 존재감은 확실히 좀 있음. 그리고, 살짝 매콤함이 함께 있어선지 느끼함같은 것도 싹 잡았고.

 

꽤 매력적이긴 해. 일반적인 마제소바랑은 꽤나 다른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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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좀 그랬다. 좀 질게 되었었어. 아마 오늘만 그럴 수도 있음. 내가 첫 방문이니 여기의 밥이 무조건 질다? ㄴㄴ 그건 아니라는 점.

 

매운맛과 미소가 곁들여진 마제소바는 밥과 확실히 좋았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밥을 반절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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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녹차를 쭉 부어주심. 마제소바 오챠즈케... 상상도 못한 정체였지.

 

내가 이렇게 사진도 찍고, 밥도 일부러 안 비비고 한젓갈 떠서 먹는 모습을 보신 사장님이 나한테 말을 거시더라고.

 

 

 

일단 페북에 내가 썼던 감상평을 한번 올려볼게.

 

일단 카이센 마제소바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카라미소 마제소바로 시켰음.

근데 보통 미소를 내세우는 곳이 별로 없음. 최소한 한국에선 처음일거고 일본에서도 거의 본 기억이 없음.

근데 적당히 매콤한 맛이 미소랑 섞이니까 느끼함이란게 딱히 느껴지지는 않고...

 

양은 기본적으로 마제소바 자체는 적음. 면이 100g 언저리 같음. 근데, 이후로 나오는게 무료 밥으로 비벼먹기가 있음.

근데 좀 아쉬웠던게 밥이 살짝 질었음.

 

마제소바 + 오챠즈케? 이게 상상은 가는데 맛이 궁금했는데 밥을 반절 먹으니까 뜨거운 녹차를 바로 부어주심. 매우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데, 맛이 일관성이 있음. 개연성 있는 반전? 그런 느낌.

 

그리고 보통 마제소바에는 식초나 다시마 식초를 좀 훑어넣어서 먹는데, 여긴 독특하게 유즈폰을 씀.

딱 면이 3분의 1 남았을 때 유자폰즈 소스를 넣으라고 했는데 내 생각에도 이게 맞는거 같음. 딱 적정한 때에 맛에 변화를 주는게, 자신들이 만드는 음식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여튼 오차즈케로 돌아와서. 먹다가 갑자기 사장님이 나한테 와서는 맛에 대해 물어봤음.

느낀대로 밸런스 괜찮고 맛있는데 밥이 살짝 질어서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고 대화가 계속 이어졌음. 원래 오챠즈케만 했는데, 자기들이 밥을 비벼서 먹어보니 좋았다고 함.

 

 

 

결국에는 맛의 변화를 4번 주는 방향이 된거임.

 

 

1. 원래 그냥 먹기.

 

2. 면의 3분의 1 남은 시점에서 유즈폰으로 맛에 변화를 주기

 

3. 밥 비벼서 반절 먹기

 

4. 남은 반절에 오챠즈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긴 했다.

 

대충 이랬음.

 

사장님과 대화가 참 즐거웠던 라멘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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