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박 2일 라이딩 여행기 - 1편

7월 여름휴가를 맞아서

 

출퇴근용으로 쓰는 125cc배기량인 혼다 pcx스쿠터를 데리고  

 

"달려보자!"마음먹고 떠나게되었습니다

 

조용하고 최대한 사람을 많이 접하지않는곳으로 떠나는걸 중시하면서...

 

 

이제 갓 해가뜨기시작하는 새벽 5시에 출발합니다

 

여기서 1~2시간만 지체해도 차들이 우르르 나오는걸 잘 알기에..새벽공기덕분인지 시원하더라구요 
 

곤지암일대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안개가 강해집니다...

 

무조건 저속운전으로...
 

지나가는데 왠 사슴한마리가 있네요
 

여주 이포보에 도착을했습니다 해질녘과 야경이 이쁜곳중에 하나죠

 

자전거타시는거 즐기시는분들은 와보시거나 이야기를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곳과함께 원래는 파사성이라는곳도 가볼생각이었는데 성벽붕괴위험으로 통제가되어서 가보진못했습니다..
 

여주에서 국도를 따라 충청북도 충주로 진입합니다

 

출퇴근과 끽해야 휴일에 경기도안에서만 돌아다니던 이 녀석과 제가 처음으로 경기도를 떠나보네요
 

 

충주 수주팔봉입니다

 

차박의 성지라고 불리는장소인데 그래서인지 평일인데도 차박을 하시는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잠시 쉬면서... 무조건 50분 주행후 10~15분 휴식을하면서 수분도 충분히 보충해줍니다 

 

바이크는 잘 버티지만 이러지않으면 이 더위에 운전을하는 사람이 버티질못합니다

 

 

때마침 엔진오일 교체시기가되어서 잠시 오토바이센터에 들러서 손을 잠시봅니다

 

 

 

충주하면 탄금대가 유명하죠

 

가야금을 만든 우륵선생으로 부터 이름이 유래된곳이지만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많이들 기억하는...

 

 

 

 

충주 중앙탑공원에도 왔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와봤는데 정말 많이 변해있네요

 

드라마촬영들도 다녀갔고..

 

이 공원일대에 설치된 "무지개길"이 최근에 야경이 정말 이쁘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중에 통제가 끝나고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제천으로 향하는길에 만났던 "충주 고구려비"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보기힘든 귀한 고구려의 흔적이라 가치가 정말 귀중하고 크다고합니다

 

 

 

 

제천하면 떠오는곳인 의림지에 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수지길따라 호젓하게 산책하기 참 좋은곳같아요 용추폭포도 이쁘구요 ㅎㅎ

 

 

 

그리고 빨간오뎅도 빼놓을수없죠..ㅎㅎ

 

 

 

제천에서 단양으로 가다보면 만날수있는 도담삼봉에왔습니다

 

강 한가운데에 이런 절벽이 솟아오른게 신기할따름입니다
 

석문으로 가면서 중간 쉼터에서 찍어본 도담삼봉...

 

석문진입로 초반에 계단길경사가 상당하니 참고하시길바랍니다
 

석문에 도착...

 

가끔 사진으로보면 이게 뭐야..싶을때가있는장소가있다가 

 

직접봐야 확실히 "아 여기가 이래서 이쁘다고 하는구나"하는 장소가 더러있는데 그런 케이스라고생각합니다

 

 

단양에 도착후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왔습니다

 

여행 시작후 보기힘들던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전망대가 산 꼭대기에있는데 산 아래에 있는 매표소에서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있습니다

 

원래는 셔틀버스를 타려고했는데 탑승줄을 보고 기겁하고

 

사람이 덜 붐비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걸로 결정합니다

 

 

아래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전망대가 꽤 큽니다

 

 

 

 

최고층에 도달해 풍경들을 바라봅니다 왜 사람들이 많이오는지 알만한 훌륭한 경치입니다

 

최고층에 갈때까지는 길에 나무데크가 바닥에 깔려있어서 아래가 안보였는데

 

전망대에는 그런거없고 아래가 보이는구조라서 

 

고소공포증있는사람들들은 좀 무서울수도있겠다는생각이들더라구요 

 

날씨가 덥긴한데 그래도 공기가 좋은날이여서 그런지

 

하늘색도 그렇고 구름도 이날 참 이쁘더라구요

 

 

아 그리고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오시면 근처에있는 "단양강 잔도"도 꼭 들렀다가 가세요!
 

 

 

 

다음 목적지로 가다가 만난 이끼터널

 

 

 

 

오랜만에 단양에서 유명한 "카페 산"에 왔습니다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오기엔 너무 무리인곳이라 "택시"를타던지 "자가용"을 끌고오셔야합니다

 

정말 좋은 풍경과 패러글라이딩을 하는사람들 보며 먹는 레몬에이드맛은 여전하네요 ㅋㅋㅋ

 

찿아오기가 힘든거말고는 참 좋습니다..

 

저야 그래도 스쿠터니까 조금 영향이 덜 했지만

 

도로폭도 굉장히 좁은편이라 운전하실때 유의하시길바랍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먹고 

 

다음 목적지는 "부석사"로 정하고 네비를 찍고 출발했는데

 

네비가 안내하는길이 굉장히 이상했습니다

 

앞뒤에 전혀 차가 없어서 "개꿀 ㅋㅋㅋ" 외치면서 시골길을 신나게 달렸는데

 

어느순간 굽이굽이 산길이 시작되어 버리더라구요...

 

금방 가겠지..금방 가겠지...하고 따라가다보니 650미터짜리 베틀재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토바이가 화를 내듯이 엔진소리가 엄청 커지기 시작해서 잠시 휴식하고..

 

 

베틀재를 내려오고 좀 달리니 어느새 경상북도에 진입했습니다

 

이제는 부석사로 쭉 달리면 되겠구나했는데

 

네비를 따라 가는데 이번엔 

 

소백산의 산길을 타게됐습니다...이게 베틀재때보다 심각한문제가있는게 

 

도로상태가 정말 심각하게 안좋았다는거...

 

비포장도로 비중이 압도적인 산길을 넘어서고나니 해도 이미 저물어버리고

 

저도 진이 빠져버려서 잠시 쉬면서 영주시내에있는 모텔을 예약하고 시내로 향합니다..

 

꼭 보고싶던 부석사의 일몰을 이런식으로 놓치게되서 이날 하루중에 제일 아쉬운순간이였네요

 

 

 

모텔에 체크인하고 마무리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