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맛집평가 (17) -KYK 돈카츠

 

 

 

 

 

 

1. 가격 : 등심카츠세트(1,100엔/110g, 1,260엔/140g), 안심카츠세트(1,260엔/130g), 새우카츠정식(1,100엔), 새우튀김정식(1,460엔) 등

 

2. 지역/방문시점 : 일본 > 오사카 (2016년/2분기)

 

3. 개업년도 : 1966년(본점)

 

4. 시그니쳐메뉴 : 가고시마흑돼지 등심카츠정식, 가고시마흑돼지 안심카츠정식

 

5. 특징 :

- 간사이 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돈카츠 전문점입니다. 창업자는 "마가타 진타로" 로 가게의 1호점은 고베 산노미야에 위치해 있습니다.

돈카츠 전문점으로서의 개업은 1966년이지만 사실 그 뿌리는 조금 더 올라가 1946년 오사카의 아베노에 개업한 '찻집' 입니다.

원래 창업자인 "마가타 진타로" 는 돈카츠 전문점을 운영할 계획이 없었는데 고베 산노미야에서 돈카츠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넘겨받으면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가게의 업종이 돈카츠 가게로 정해진 상태여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돈카츠 전문점으로 개업을 했고, 이 가게가 현재 고베 산노미야에 위치한 1호점입니다.

가게 이름의 "KYK" 는 오사카 아베노구에 찻집이 세들어 있던 건물 안에 있던 다른 의류봉제업체인 "카와라마치 양재연구소(카와라마치 요우사이 켄큐쇼)" 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KYK" 라는 말이 대명사가 되었지만 실제로는 돈카츠 가게나 찻집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말이기 때문에 자문을 받아 "Keep You Kindly" 라는 말로 바꿔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창업자였던 "마가타 진타로" 가 찻집을 운영하던 당시에도 굉장히 획기적인 시도를 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 찻집을 운영할때도 당시에는 흔치 않게 직접 원두를 내려 커피를 만들어주기도 했고,

"KYK 돈카츠" 라는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중앙처리소에서 모두 돈카츠의 가공처리를 한 뒤 각각의 지점으로 완성된 돈카츠를 내려보내는 방식을 취했는데 현재는 익숙한 이 중앙처리방식이 당시 오사카에서 최초로 시도한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앞서가는 안목이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 가게의 대표적인 메뉴는 '등심카츠정식' 과 '안심카츠정식' 인데 '등심카츠' 에 사용하는 등심은 가게 개업당시에 비해 현재는 지방부위를 많이 잘라내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개업당시와 달리 사람들의 입맛이 바뀌면서 변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 그 이외에 소스는 창업당시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내고 있는데 특히 이 소스는 가열처리를 하지 않아 소스만 따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일반 정식의 경우 일본산 돼지를 사용하고 있으나 가고미사현의 흑돼지를 사용한 메뉴가 따로 존재하고 이게 시그니쳐 메뉴로 더욱 인정받고 있어 방문한다면 이것을 먹는 것을 더욱 추천합니다.
 

-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양배추를 리필할때는 양배추 이외에 다진무와 옥수수중에서 택일 할 수 있으며, 소스도 요청할 경우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 이외에 다른 소스도 가져다줍니다.
 

- 메인과 함께 밥과 '오싱코(채소절임)' 이 함께 나오는데 이 채소절임도 항상 같은 것이 아니라 제철채소를 사용하고 있어 일정한 주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6. 장점 :

-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특히 간사이 지역에서는 '소고기' 가 주류였던 고기 문화를 이 가게를 기점으로 해서 '돼지고기' 로 바뀌게 되었을 정도로 지역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이지만 비교적 양질의 돈카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7. 단점 :

- 프랜차이즈임을 고려하면 양 대비 가격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돈카츠의 양 자체도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밥과 양배추가 리필이 가능해도 실제로는 거의 돈카츠의 양과 얼추 비슷한 양이라 굳이 리필이 필요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8. 평가 : ★★★☆☆

- ☆☆☆☆☆ : 돈을 지불한 것이 아까울 정도의 최악의 가게.

- ★☆☆☆☆ : 약간의 신경쓰이는 점이나 찜찜한 부분이 생각나거나, 오래가는 가게.

- ★★☆☆☆ :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가게.

- ★★★☆☆ : 근처에 있다면 생각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가게.

- ★★★★☆ : 친구나 지인등에게 근처에 가게 되면 추천을 권할 수 있는 가게.

- ★★★★★ : 돈을 더 지불할 가치가 있는, 다시 꼭 방문하고 싶은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