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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라운지 후기 내가 가본 공항 중 최고의 비즈니스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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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jpg

<ANA 항공 라운지의 스타워즈 특별 도장기 모형>

 

 

 

울프브로들...

 

나는 10년 넘게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아샤나 다이아몬드) 회원이라... 비록 비즈니스는 타지 못하지만 ㅜㅜ 라운지는 여기저기 많이 다녀 봤어.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ANA(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중국 국제항공(상해, 북경, 남경, 홍콩), 동남아(방콕, 쿠알라룸푸, 싱가폴), 유럽(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이스탄불), 대양주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등....

 

대략 기억 나는 곳만 이정도야. 그리 많이 단지도 적게 다니지도 않은 편인 것 같아.

 

 

내가 라운지를 평가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아.

 

1) 맛있고 다양한 음식과 음료수

 

2) 샤워시설

 

3) 편안한 의자

 

4) 넓고 안락한 분위기

 

5) 빠르고 접속이 간편한 와이파이

 

6) 다양하고 시원한 로컬 맥주 (특히 생맥주)

 

7) 기타 편의시설 (수면실, 안마의자 등)

 

정도인데..

 

 

이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할 필요는 없지만, 밥과 샤워, 그리고 편한 의자는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다녀본 라운지 중 최고의 라운지는 바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터키쉬 에어 라운지야.

 

터키가 유라시아 대륙의 중간 기착지이자 관문으로 예전부터 유라시아 항공산업의 허브였던거 알지? (지금은 두바이에 많이 내줬지만)

 

그래서 터키 항공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규모와 수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이름이 높아. 지금은 많이 맛이 갔지만...

 

 

그리고 터키 음식이 원래 세계 4대 요리로 쳐줄 정도로 맛있는데...

 

라운지 내에 구비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할 뿐더러, 핫플레이트도 다양한 케밥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줄 정도의 퀄리티..

 

그리고 내가 원래도 터키식 피자를 좋아하는데... 밖에서 사먹는것 보다 더 맛있는 터키식 피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탈리아 피자나 미국피자보다 더 맛있는게 터키 피자임)

 

 

음식도 좋지만 라운지 자체도 엄청나게 크고 화려하고...

 

각종 즐길거리와 쉴거리가 다양해.

 

 

내가 갔을 땐 샤워를 하려는 사람들 대기가 많아서 좀 기다려야 했지만.. 그래도 탑승전 샤워를 할 수 있었고 샤워시설도 무난했어.

 

라운지가 워낙 넓고 다양하게 꾸며놔서 심심하지 않을 정도니까.. 부킹을 해놓고 기다리는 것도 다른 공항 라운지보다 괜찮은 것 같아.

 

 

터키항공이 원래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항공사(였다)라는 걸 유감없이 입증해주는 아타튀르크 라운지...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해.

 

 

터키 외에 일본 공항들의 비즈니스 라운지도 비교적 좋은 편이야.

 

특히 나리타 공항의 ANA 라운지는 즉석에서 라면/우동/카레라이스 3종을 주문받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줄서서 먹을 맛집 수준은 아니지만.. 돈주고 사먹을만한 퀄리티 정도는 되는 것 같아)

 

 

오후 6시쯤인가... 뜬금없이 초밥장인 척 차려입은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초밥 3종도 만들어 줘.

 

새우 초밥, 연어 초밥, 참치초밥 3종인데..

 

 

맛은 사실 기대할 수준은 못돼. ㅎㅎㅎ 그냥 배채우는 목적...

 

대신 일본 라운지는 항상 차가운 컵에 기린이나 아사히 생맥을 직접 따라먹을 수 있게 제공하기 때문에 내가 워낙 좋아하는 편이야. ㅎㅎㅎ

 

퀄 낮은 정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여행하는 브로들이 언젠가 아타튀르크 공항에 갔을 때 이 글이 생각났으면 좋겠어. ^^

 

 

 

아래 사진이 바로 아타튀르크 터키시 에어 라운지에서 먹은 맛있었던 피자야.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ㅎㅎ

 

 

 

아래 사진은 ANA 라운지의 우동과 생맥.. 보다시피 깔끔함...

저 공짜 생맥 떄문에 일본 공항 라운지에서 나올 떈 항상 헤롱헤롱해 ㅋㅋㅋ

 

image.p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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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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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코어멤버 NEO 20.10.07. 20:14

라운지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공간이지.

 

뭔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느끼는 설렘과 돌아올 때 현지 공항 라운지에서 느끼는 아쉬움

 

이 감정들은 아무리 여행을 반복해도 줄어들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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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0.10.14. 11:45
NEO

라운지탐방 자체도 좋은 여행거리임.

 

나름 해당 국가의 국력과 소득 수준, 문화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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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0.10.14. 12:05
blueskykim

"그 나라의 국력,문화의 바로미터"

 

이 말에 참 공감되네.

 

같은 아시아지만 홍콩/일본의 라운지와 중국의 라운지는 큰 차이가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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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0.10.14. 18:15
NEO

아이러니하게도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 라운지에 가면..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주의 빨갱이들의 진면목을 맘껏 느낄 수 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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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NEO 20.10.14. 19:19
blueskykim

베이징, 상해, 센젠 3곳 라운지 다 가봤는데 라면 밖에 기억 안 남을만큼 형편없던 곳. 홍콩 라운지랑 비교하면 천지 차이지.

 

중국 라운지 전체 크기 = 홍콩 라운지 음식,주류 제공 코너

 

ㅋㅋㅋ

2등 이코노미스트 20.11.12. 19:55

라운지...ㅎㅎ 여행 별로 안다닐때는 그래서 뭐? 였는데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신경쓸수밖에 없는 거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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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코맹이 21.03.09. 01:46

처다보기만한곳이었는데 리뷰해줘서 고미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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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황챠 21.06.14. 00:16

라운지 이용안할때는 몰랐는데... 한번 이용하기 시작하면 항상 쓰게 되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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