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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키르기스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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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가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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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쿠스가 위치한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은 옛날에 중앙아에서 고려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했던 지역이라고 한다.

 

한글 써있는 간판도 몇 개 보였고 전날 밤 택시 탈때 한국에서 5년간 일하셨던 우즈벡 택시기사도 어릴때 고려인들을 동네에서 많이 봐왔다고 했다.

 

하지만 고려인 보는걸 나름 기대했는데 여행할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음... 에스토니아 탈린에서도 고려인 식당 가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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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도 봤겠지만 누쿠스는 참으로 황량하기 짝이 없는 사막 도시이지만 여기서 딱 하나 볼거리가 있으니

바로 설립자 이고르 사비츠키(Igor Savitsky)의 이름을 딴 사비츠키 미술관이다.

 

 

전날 무이나크에서 누쿠스 돌아오는 버스 탈때도 옆에 앉은 친구가 사비츠키 미술관을 가보라고 추천해줘서 가봤다.

 

이 미술관은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같은 도시의 미술관보다 훨씬 규모가 큰 우즈벡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라고 한다.

특히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 소장품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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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건물이 3개 동으로 되어있는데 내가 미술관 들어갈 당시에는 두개 동이 공사중이라 단 한개 건물만 운영중이었다.

 

사실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좀 있어서 놀랐다. 꽤 빠르게 돌아봤다고 생각했는데 한시간반만에 다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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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주제는 두개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중앙아시아 정서가 느껴지는 미술품들이었다

거기에 사회주의 리얼리즘 스러운 화풍이 더해져 상당히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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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비에트련방의 무슬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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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제는 소련 수립 직후부터 스탈린 사후 잠시 부활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품들이었다

뭐 작품들은 꽤 많았는데 이게 우즈벡 사막 깡촌 누쿠스랑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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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배치 같은거는 뭔가 공통된 주제말고는 중구난방으로 배치가 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작품 퀄리티라던지 다양성 같은거는 상당히 좋았다고 본다. 누쿠스에 방문한다면 한번 가보는거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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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나오고 꽤 정돈이 되어있는 시가지를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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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인 사마르칸트 가는 열차 타기 위한 보급을 하러 누쿠스 바자르에 들렀다

라고 생각했는데 죄 야채 과일 뿐이라서 살게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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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여행할때 팁을 주자면, 어디 미니버스 타고 이동할때 버스터미널을 찾기보다는 도시에서 가장 큰 바자르를 찾아가면 된다.

 

바자르 바로 옆에 이렇게 미니버스 타는 터미널이 어디에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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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쿠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사마르칸트로 가는 열차를 타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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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삼사랑은 다르게 찹쌀도나쓰 같은 튀김빵에 감자앙꼬가 채워진 빵이다.

이것도 겁나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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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쿠스-사마르칸트 타는 열차 여정 대충 13시간 이상 가는 여정이었다.

 

도착 시간이 새벽 5시인데, 이땐 적당히 대합실에서 체크인 시간까지 뻐기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댓가는 혹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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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는 나름 신형이라 그런지 3등칸임에도 불구하고 누쿠스갔던 열차 2등칸보다 훨씬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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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쿠스 역을 떠난지 몇분도 안지나면 바로 이런 풍경이다

 

원래 나 혼자 앉아있었는데, 다음 역에서 우즈벡 친구가 옆자리에 탔다. 이름이 루슬란이라는 대학생이었는데

 

우즈벡 서쪽 카라칼팍스탄에서 사는데 대학교가 개학해서 우즈벡 동쪽 나망간(Namangan)이라는 도시의 기숙사로 간다고 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멀다..

 

그런데 이 친구가 좀 낯을 가리는 친구였다. 중앙아에선 러시아말이 잘 통할 줄 알았는데 

 

우즈벡 청년층에서는 러시아어를 교육 잘 안한다고 하더니 이 친구가 러시아말을 잘 못하는거다. 영어도 우리네 중학교 수준 정도로밖에 못하고...

 

온갖 바디랭귀지를 하다가 지쳐서 말이 잘 안나왔다. 최후의 수단으로 쟁여논 보드카를 꺼내도 이 친구가 독실한 무슬림이라 술을 못한단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쟁여논 보드카로 말문 트인 친구들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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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괜찮을줄 알았는데 눈이 펑펑 내렸다. 곧 그치겠지 하고 자다가 새벽 5시에 깨서 사마르칸트역에 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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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존나 추웠다... 이 때 타슈켄트가 낮기온 11도찍고 누쿠스도 낮기온 6도였을 정도로 따뜻했는데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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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검문이 빡쎈 대합실로 들어가려면 예매한 기차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 대합실 대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경찰관한테 서툰 러시아어로 "나... 호텔... 들어감... 늦음... 나쁘다... 여기 기다리다..." 이딴식으로 대합실에 있겠다고 빌었음

 

그래도 찰떡같이 알아들었는지 대합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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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에서 대기타는것까진 좋았는데, 실내가 전혀 난방같은게 없어서 존나 추웠다. 게다가 자리까지 불편하니

3시간 반 정도 버텼는데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더라

 

사진은 왠지 모르겠지만 평화 기원하는 일본말 적힌 말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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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9시쯤에 나와서 호텔에 얼리체크인을 했다. 얼리체크인 할 때 돈을 더 줘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다행히 걍 체크인 ㄱㄴ하다고 하더라

 

사마르칸트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자세히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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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짤은 이날 점심에 먹은 국물라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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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철원신문
    2022.05.15

    여행은 항상 즐겁고 행복하죠 너무 부러워요

    그런데 저 나라는 신기하고 처음 젒하는게 많을거 같아요 잘 알려지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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