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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 시국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후기!?

magik
6881 1 1
국가명(기타) 러시아

제목 어그로 ㅈㅅ

한참 러우 전쟁 이슈로 핫한데, 6년전에 다녀온 사진들이 있어서 여행기를 써볼가 함!



시작!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2016년도 12월 말, 크리스마스 시즌 때 러시아로 출발함

 

 

IMG_2064.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078.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붉은 광장 가는 길

 

아침이었는데도 굉장히 칙칙했음.

 

겨울 러시아는...진짜 생각했던 그 이미지 그대로임. 그런데 그게 현실로 진하게 다가오니까 생경한 나름의 멋이 있더라.

 

IMG_2079.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081.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굼 백화점.

 

엄청 유서 깊은 백화점이라던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저렇게 불을 밝혀 놓더라.

 

안에 담배랑 군것질거리 사러 들어갔는데 사진은 못 찍음

 

그런데 앞 지키고 있는 경찰이 총 들고 서 있어서 좀 쫄렸음;

 



 

IMG_2082.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붉은 광장

 

IMG_2083.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084.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성 바실리 대성당

테트리스에서 보던 그거ㅋㅋ

 

그런데 실제로 보면 엄청 웅장함

IMG_2118.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119.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디저트 가게

 

러시아 디저트가 좀 많이 달더라.

 

 

 

모스크바에는 대략 이틀 있었고, 열차 타고 키예프로 건너감

 

이때 에피소드가 좀 많은데

 

실수로 표를 잘못 예약해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파리까지 갈 뻔 했다는 거 << 이때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무지막지하게 연착 돼서, 원래 저녁 6시에는 도착해야 했는데 새벽에 키예프에 덩그라니 도착해버린 것.

 

진짜 그때 조오오오온나 무서웠음

 

마침 우리랑 같은 처지인 미국인들이 있었는데

완전 상남자 마초 스타일이었는데 걔네도 개쫄아서는 우리한테 숙소 물어보고 같은 거리인거 확인 되니까 같이 다니자고 할 정도로....
 

눈내리는 밤, 사람 아무도 없는 동유럽 특유의 거리, 그 음산한 분위기는 평생 못 잊을 거 같음.

쫄아서 사진도 못 찍었다.



 

IMG_2140.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크리스마스 분위기인 키예프

 

IMG_2123.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키예프에 있는 대성당이었는데 이름은 까먹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렇게 인근에 간이 놀이공원이나 스케이트장이 많이 설치되어 있더라.

 

IMG_2124.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161.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169.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E2127.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키예프에서 3일 정도 체류했던 거 같음.

 

 

 

IMG_2170.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171.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아침의 키예프

 

우중충한 그 분위기는 그대로....

 

 

 

IMG_2172.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173.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11.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02.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키예프 체류 마지막 날에는 동굴수도원이라는 곳에 감.

 

문제는 이름답게 실제 성당 아래 동굴이 따로 있고 거기가 메인이었음.

 

가이드 고용해서 들어가긴 했는데 사진을 못찍게 함.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다들 조용히 예배 드리고 있더라.

 

 

 

 

 

IMG_2240.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38.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동굴 성당을 마지막으로 키예프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그 다음으로는 리비우로 향함.

 

원래는 세바스토폴을 보러가려 했음.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명한 공성전이 있던 곳이기도 하고, 그 항구와 관련된 영화도 있고....

 

그런데 내가 간 시즌이 딱 요즘 러우전생 이슈처럼, 그 남부 일대가 전쟁 중이던 시기라 어쩔 수 없이 '리비우'라는, 다소 생소한 곳을 여행하기로 함.

 

리비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라온 도시인데, 구 시가지가 통째로 유산에 지정되어 있다고 알고 있음. 중세~근세시절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우리나라 경주 같은 곳이지.
 

 

그리고 처음에는 엄청 실망함

일단 옛날 건물 그대로 + 우크라이나의 빈약한 경제적 사정이 합쳐져서 숙박 시설이 대체로 구림.

 

게다가 내가 생각했던 구시가지는 ㄹㅇ 중세 그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한 18세기쯤이더라고....그때의 난 몰랐지....


 

IMG_2251.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44.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45.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46.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47.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48.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49.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66.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67.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59.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60.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61.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62.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63.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264.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그런데 각잡고 한 이틀 지내보니까 너무 좋았음.

 

일단 물가가 거의 동남아 급으로 쌈.

 

레스토랑에서 코스 한 끼 먹는데 5천원 들었나? 

 

러시아에서 쇼핑하고 뭐하고 하느라 남은 현금이 얼마 안됐었는데, 대략 10만원 정도였음

 

그런데 리비우에서 3박 4일 지내는 동안 그거로 삼시세끼 레스토랑에서 밥쳐먹고 기념품 사고 밤에 술마시러 갔는데 만원이 남음

 

 

IMG_2299.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IMG_2300.JPG 스압) 약 5년 전에 다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여행

마지막은 짤은 돌아오는 열차에서 찍은거

 

솔직히 난 열차 여행은 다시 하라면 못할 거 같음ㅋㅋ

 

일단 너무 좁기도 하고, 이 여행 이후로는 좀 더 예산을 크게 잡아서 풍족하게 다녔기 때문에 거기 길들여져서....

 

그런데 만난 사람들은 다 좋았음. 음식도 나눠먹고 손짓발짓+양쪽 다 어설픈 영어로 대화하고ㅋㅋ

 

리비우 > 모스크바로 가는 길에 같은 칸에 탑승한 승객이 가족이었는데

 

그때 내가 숙소에서 대충 치즈에 햄 우겨 박아 만들어서 들고 나온 샌드위치 먹고 있는거 보고 불쌍해보이셨는지 음식 나눠주시더라....

 

 

 

 

3줄 후기

 

1. 러시아가 볼 건 많은데 좀 더 편안한 분위기는 우크라이나였음. 힐링 되는 느낌?

 

2. 시베리아 열차 넘 빡셈...

 

3. 코로나 풀리고 리비우는 다시 가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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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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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톰하디 22.02.14. 13:18

굼백화점은 불빛밝혀놓은모습이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네 ㅎㅎ

추운겨울인만큼 도시가 추워보인다!!

여행후기 잘봤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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