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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노르망디 몽생미셸 여행

모르페코
6029 1 1
국가명(기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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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다음 날 숙소에서 만난 사람과 함께 몽생미셸 당일 투어를 가게 되었음

같이 가자고 해서 간 게 아니라 이야기하다 보니 내일 뭐하냐는 말 하다가 알고보니 같은 투어를 예약 해둔 거 였음

400km를 이동하면서 관광까지 해야하는 일정이어서 꼭두새벽부터 출발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개별로 여행가서 주변에서 1박이나 2박 정도 했어도 좋았을텐데 싶어

저 땐 여행 초보였으니 과감하게 행동하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임

 

몽생미셸만 가는게 아니라 도중에 노르망디 지방에 위치한 옹플뢰르라는 작은 항구 마을도 들렀음

 

 

 

 

 

 

옹플뢰르로 가는 길에 가이드가 버스에 에릭사티 짐노페디를 틀어줌
 

지금 향하고 있는 옹플뢰르 출신 음악가인데 옹플뢰르가 노르망디의 진주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다양한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라고함
 

18세기 말까지는 프랑스에서 유명한 노예 무역항 중 하나였다고 함 백년전쟁 때 몇년 간 영국에 점령됐던 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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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뷰 바싱? 바숑? 옹플뢰르 구항구를 둘러싸고 예쁜 건물이 빼곡함

폭은 좁고 길이는 긴데 굉장히 독특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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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카트린 성당

15세기에 지어졌고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목조성당이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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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개떡같은데 동네 빵집에서 산 에클레르임

내가 들어가니까 갑자기 뒤로 동네사람들이 줄지어 서가지고 당황했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피스타치오 맛있다고해서 샀음 존맛 피스타치오는 프랑스어로도 피스타치..어쩌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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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몽생미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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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내려서 걸어들어가거나 셔틀탐

주변으로는 조수간만 차가 엄청 큰 해안에 몽생미셸만 둥둥 떠있는 것처럼 보임

들어갈 땐 물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는데 나올 때는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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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처럼 생김ㅋㅋ 몽생미셸은 프랑스어로 성 미카엘의 성임 원래 지명은 몽 통브

몽생미셸에 사는 인구는 40명 남짓 그 중에 수도사들이 3분의1 이라고함
 

700년대에 처음으로 작은 교회가 지어졌는데 그 뒤에 지리적으로 방어에 좋아서 그런지 백년전쟁 때 성벽이 생겼다고 함

지금 모습이 된건 18세기고 프랑스혁명군 감옥으로 쓰였음 1979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됨 엄청 긴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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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아래에 있는 그랑뤼

원래는 순례자들이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이나 식당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관광객용 상점들이 많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별로 못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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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부터 먹음

몽생미셸은 수플레 오믈렛이 유명함 라 메르 플라르라는 140년 된 레스토랑이 제일 유명한데

오믈렛 하나에 4,5만원씩 하는걸로 알고 있음 맛은 특별하지 않지만 그 유래랑 역사때문에 가는듯.. 들었는데 기억안남 ㅠ
 

난 양고기 먹었다 해수를 먹고 자란 식물로 키운 이쪽 지역 양고기는 소금간을 안해도 짭잘하다고 함

일행은 오믈렛 먹었는데 그럭저럭이라고 했음 계란만 먹는게 안되어 보여서 내 고기 나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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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엄청 화려한게 아니라 담백한 느낌임

 

전쟁 중 요새, 혁명군의 감옥, 수도원 등 이런 용도 때문에 사용된 건물이어서 그런지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장식은 없음

모든 방을 다녀도 모두 차갑고 딱딱한 돌로만 되어있는 느낌이었음

물론 수녀나 수도사들이 진짜 생활하는 공간은 못들어가고 관광객용으로 오픈된 곳만 돌아다녔던걸로 기억하니 다를수도 있음

 

이 때 조금 그랬던게 가이드가 자신의 건축학 지식을 뽐내고 싶었던건지는 몰라도 그 오래된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이 방은 고딕 양식이고 저건 고딕양식이랑 뭐가 섞였고 이 소리밖에 안 해서 너무 지루했음 혼자 갈 걸

 

도중에 계속 같이 다닐지 자유시간 가질 지 물어보는데 일행이랑 바로 냅다 자유시간 가짐

일행도 너무 지루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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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떠나야해서 노을 지는 모습만 찍을 수 있었음
 

그런데 몇몇 어글리코리안 놈들이 남들 다 버스에 앉아서 지들 오기만 기다려도 야경을 찍고 말겠다는 심보로 늦게와서 30분은 더 기다렸음
 

누구는 안찍고 싶겠냐고 아 ㅋㅋ 버스기사 아저씨 퇴근 늦어져서 휴게소도 안들리게 개빨리 감

 

 

풍경도 좋았고 역사가 살아있는 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여행이었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당일 투어였음

 

다음엔 꼭 주변에서 호텔을 잡아 1,2박해서 더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여행지였음

파리에서 기차타고 4-5시간 이동해야하지만 근처 호텔가랑 몽생미셸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관광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으니 기회 되면 가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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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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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톰하디 22.02.12. 16:44

옹플뢰르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멋진음악과 풍경을 보니 나도 여행가고싶어지네

몽 통브 몽생미셸은 정말 엄청멋지다..

140년된 레스토랑이라니.. 맛보다는 한번 가보고싶긴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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