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국]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Warner Bros. Studio

해리포터 스튜디오 갔던거 한번 써볼까 함. 

런던에 해리포터 보러가는 사람도 꽤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찾아봤으면 알겠지만 입장권이 꽤 비싸다.
 

나도 지금 기억 안나는데 한 5~6만원정도 했었던것 같음. 거기다가 인기도 괜찮아서 매진도 잘 되나 보더라고. 

근데 문제는 이게 비싼 돈 내고 갈만한 가치가 있느냐는거지. 
 

사실 나도 많이 망설였긴 했음. 비싼돈내고 갔는데 기대 이하면 화좀 날테니까.

그래서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야하나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글 보고 참고하라고 써봄.

 

나는 런던에 2018년 1월 23일에 도착했고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24일로 예매했음. 

거의 한달 전쯤에 예매했는데 24일 오전 10시에 입장하는걸로 예매했었다. 
 

오후로 해도 관람에 지장은 없지만 난 저녁에 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일찍 다녀오기로 함.

예매는 해리포터 스튜디오 사이트에서 했다. 근데 위에 말했다시피 예약이 꽤 빨리 차는 편이라 미리 예매하는게 좋을걸?

나는 온라인으로 구매만 하고 티켓은 현장에서 받는걸로 했음. 

 

일단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런던 도심에서 좀 떨어져있다. 

나는 유스턴 역에서 기차로 이동했음. 아침에 잉블 먹고 출발하려 했는데 전날 봐둔 카페가 안열었더라.

그래서 역에서 빵이랑 콜라 사먹음 ㅠㅠ. 아침에 비도 조금씩 내리고 살짝 불안했다.

 

 

 

 

유스턴 역에 가면 복잡한 전광판이 반겨줄텐데 왓포드정션 가는걸로 잡아타고 가면됨. 

주의할점..은 시간 아끼려면 열차 잘 보고 타야된다. 빠른거는 20분정도 걸려서 가는데 느린거 타면 거의 한시간 가까이 가는것 같더라

 

 

 

 

사진에 가격이 10파운드 적혀있는데 오이스터카드 사용하면 훨씬 저렴함

어차피 런던에서 다들 오이스터카드 만들어서 다닐테니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스크린샷 왜 찍어둔건지 모르겠는데 아마 저거 탔었나봄ㅇㅇ.

 

 

 

 

왓포드정션 역에서 내리면 그냥 여기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는곳이오 하고 광고 줄줄이 되어있음. 

그래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으면 자신의 지능수준 의심해보면 됨.

 

 

 

 

 

여기가 셔틀버스타는 정류장. 버스 올때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살짝 추웠음. 

신비한 동물사전은 안봤는데 정류장에서 광고하더라.

 

 

 

 

셔틀버스. 저렇게 버스를 도배해둬서 안에서 바깥 보기 힘듬. 2층에서만 조금 보였나?

그리고 셔틀도 돈받음. 입장료 내고 기차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왕복 셔틀도 돈내야됨. 
 

얼마? 2파운드정도였나? 안그래도 당시 파운드 환율 치솟고 있었는데 진짜 아깝더라.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어쩌겠어.. 내고 감.

 

 

 

 

셔틀타고 한 10분 가면 스튜디오 입구 앞에서 내려준다. 개인적으로는 물류창고같은 느낌이었음.

일단 외관이 매우 크다. 그리고 내부도 크다. 일단 티켓 찾으러감.

 

 

 

 

나는 줄서기 귀찮아서 그냥 옆에 있는 기계로 찾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매표소에서 잘 말하면 해리포터 여권 주나보더라.

안에 들어가서 스탬프 찍고 그러는건가 보던데 관심있으면 매표소에 줄서서 받던가.

 

 

 

 

스튜디오 앞에 있던 퀸과 나이트. 마법사의 돌.. 체스.. 아시죠?

 

 

 

 

입구에서 표랑 소지품 검사하고 들어가면 됨. 나는 뭔가 운이 좀 좋았던건지 아직 겨울 장식이 남아있더라.

로비에 트리가 있었음.

나중에 보니까 윈터랜드가 26일인가? 에 끝나더라고. 24일이었으니까 운 좋았지.

 

 

 

 

로비 둘레에는 이렇게 배우들 사진 빙 둘러서 걸려있음. 

마법사의 돌 개봉할 때부터 봤는데 감회가 새롭긴 하더라.

 

 

 

 

당장 그 아래에는 기념품 샵 있는데 여기는 나오면서 구경할 수 있으니 굳이 안가도 된다. 

근데 진짜 예쁜거 많음.

 

 

 

 

롤링니뮤.. 투어 입장하기 전에 시작장소임. 

롤링의 환영으로 시작

 

 

 

 

줄 기다리면서 보라고 해리가 어릴때 지내던 프리벳가 벽장 만들어뒀음.

영화로 볼땐 그냥 별생각 없었는데 엄청 작더라.

 

 

 

 

안에 입장하면 일단 각 나라 영화 포스터들 보여줌. 

그리고 이동해서 배우들 영상 보여준다. 

포스터들 다른점 찾는데 재밌더라.

 

 

 

 

영상 끝나면 스크린 올라가고 저렇게 문이 나오는데 이때 지원자 받아서 뽑힌 사람이 문 열게 했음

나는 안뽑혔는데 기회 되면 가서 문 열어봐.

 

 

 

 

 

 

 

문 열면 대연회장 나옴. 아직 윈터랜드 안끝나서 크리스마스 장식 그대로 남아있었다.

양쪽에는 기숙사 식탁 있고 음식들도 있음.

 

 

 

 

 

 

 

무도회 당시 얼음조각이랑 뒤에 오케스트라도 배치함. 사진은 안찍었나본데 지휘자 플리트윅 교수도 있었음.

 

 

 

 

그리핀도르측 테이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래번클로. 

파랑색 배경에 독수리 너무 예쁜듯.

 

대연회장 오래 보고 싶었는데 제한시간이 있나보더라. 

시간 좀 지나니까 다음코스로 보내고 막았음. 그 다음에도 뭐 볼건 많으니까.

 

다음부터는 자유관람이었음.

 

 

 

움직이는 계단이랑 초상화. 

안그래도 요새 해리포터 정주행하고 있는데 친숙하다.

 

 

 

 

이거 영화에서 눈 효과 낼때 쓰는거라던데 솜은 아니고.. 여튼 진짜 눈은 아니었음.

만져볼수 있게 해준다.

 

 

 

 

모닥불 효과도 내는거 보여주던데 조명이랑 연기 이용해서 내나보더라. 

나도 나중에 사진 찍어놓은거 보면서 이거 어떻게 효과 낸거였더라? 생각하다가 동영상 보고나서 기억해냄..

 

 

 

 

그리핀도르 남자기숙사. 

네빌, 딘, 해리의 침대.

트렁크에 이름 써있는거 보이지?

 

 

 

 

그리고 맨 오른쪽의 

로날드 위즐리 침대.

 

 

 

 

완드도 이렇게 다 모아서 전시해놨음.

기념품샵 가면 지팡이도 파는데 도저히 나는 못사겠더라. 25파운드인가? 더 비쌌던것 같은데 내가 사기에는 무리였음.

 

 

 

 

소망의 거울. 해리가 마법사의 돌 꺼냈던 그 거울.. 아시죠?

 

 

 

 

그리핀도르 휴게실. 

저렇게 장소마다 마네킹에 인물들 옷 입혀서 재현해놨음. 

뭐 머리까지 있다면 더 실감났겠지만 저정도만 해도..

 

 

 

 

호그와트 비밀지도. 

스크린으로 터치해서 넘겨볼 수 있다. 나름 신기한데 눈아파서 보기 힘들었음. 

학교가 넓기도 하고 글씨도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뻔 했음. 너무 꺠알같아.

 

 

 

 

교장실 문지기석상. lemon sharbet가 암호였던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트리위저드 컵과 용의 알. 불의잔에서 나왔던거다.

 

 

 

 

 

여기는 교장실. 

퍽스 귀여워~!

 

 

 

 

 

 

 

교장실에 보면 그리핀도르 검이랑 역대 교장선생님들 초상화가 있고

 

 

 

 

펜시브도 있음. 

옆 선반에 보면 플라스크에 메모리 담겨있는것도 재현해뒀더라. 

 

세트 구성을 상당히 세밀하게 해뒀음. 

나도 구경하면서 '여기에 이게있네?' 했던게 꽤 있으니까.

자세히 보면 재밌는거 많이나옴. 나도 놓친거 꽤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ㅇㅇ. 

 

교장실을 나와서 가다보면 마법의약 교실이 나온다.

 

 

 

저 초록색 액체 담긴게 스스로 저어주는 냄비. 

국자가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저음. 

그리고 반대편에는

 

 

 

 

킹갓사랑꾼 세베루스 스네이프교수님이 맞아주신다. 

마네킹부터 멋있어...

 

 

 

 

한편에는 함께한 동물배우들. 

저렇게 다 기록해놓은거 보면 대단함.

그와중에 팽은 몇마리가..

 

 

 

 

사냥터지기 루베우스 해그리드의 오두막.

앞쪽에 찍힌 팽이 씬스틸러 ㄷㄷ

 

 

 

 

빗자루들. 

위에서부터 파이어볼트 - 님부스 2000 - 님부스 2001.

개인적으로 나는 2000이 제일 좋다.

 

 

 

 

여기는.. ㅋㅋㅋ

빗자루 타는 시뮬레이션 찍는곳임. 빗자루 타면 위에 화면이랑 합성해서 빗자루 타고 나는 영상 찍을 수 있음. 

나중에 영상은 돈내고 살 수 있나 보던데 가난해서 안했습니다..

 

 

 

 

1편과 7편에 나왔던 모터바이크. 

운전은 해그리드가. 탑승은 해리가.

옆에 위즐리네 자동차도 있었던것 같은데 사진찍은게 없다. 아쉽.

 

 

 

 

비밀의방 문. 

마침 어제 비밀의방 영화보는데 재밌었음.

 

 

 

 

무디의 상자. 

 

 

 

 

버로우.

펜스 앞쪽에 버튼 있는데 그거 누르면 뜨개질이랑 빗자루, 다리미가 작동함. 

알아서 뜨개질하고 청소한다. 재밌어서 여러번 했음.

 

 

 

 

죽음을 먹는자들의 모임.

루시우스 말포이가 한눈에 들어옴.

 

이 반대편에는 지팡이 모션 연습하는곳도 있는데 재밌어보이더라. 

화면에 지팡이 휘두르는 자세 나오는데 그거 따라하면 됨. 

마침 금지된숲이 아직 안열려서 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구경만해도 재밌었음.

 

그리고 시간이 되면

 

 

금지된 숲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린다. 

입구에서 해그리드가 반겨줌. 

가다보면 벅빅도 있고, 패트로누스도 있고

 

 

 

 

아라고그 패밀리도 반겨줌. 

 

금지된숲 지나가면 기념품샵 있는데 거기선 주로 금지된 숲에 관련된 기념품만 파는것 같더라. 

나중에 보니까 구석구석 기념품샵 꽤 많음.

 

그리고 다음코스는 9와 3/4 승강장.

 

 

 

 

킹스크로스에 가면 이거 재현해놓은곳 있다는데 나는 숙소가 앞인데도 게을러서 안갔음. 

여기서 봤으면 됐지.. 

이거는 펜스쳐놨는데 옆에 펜스 안쳐놓은것도 있어서 거기서 사진찍으면 됨. 

나중에 듣기로는 킹스크로스역에는 사람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 

 

 

 

 

급행열차. 

옆쪽으로는 승강장 기념품샵이 있다. 

물론 거기서도 사고싶은건 많았지만 눈물을 머금고 패스. 

 

 

 

 

기차 내부에는 매년 타고갔던거 재현해놓은것 같았음. 

 

 

 

 

기차 끝자락에는 에필로그의 형상. 

1편때 포터 3총사가 급행열차 타는거랑 7편 에필로그랑 연결해서 쭉 보여주는데 묘하더라. 

그걸 다 영화로 보는데 몇년이 걸린건지 대체..

 

 

 

 

중간 휴식장소. 

버터비어 판다고 하는데 안먹었다. 

사실 궁금하긴 했는데 맛없다는 후기가 조금씩 있어서 그냥 참았음. 지금은 조금 후회됨.

 

 

 

 

바깥에 전시되어있는 나이트버스. 

내부도 제대로 꾸며져있다.

 

 

 

 

마법사의 돌에서 호그와트 편지 쏟아질때 그 장면. 

그대로 전시되어있음. 

사진찍을때 재미있었던것 같다. 추억 새록새록 돋음. 

 

 

 

 

 

다음에 컴퓨터영상과 피규어 만드는곳 지나가면 다이애건앨리 나옴. 

저기 위즐리네 장난감가게 한눈에 들어온다. 

 

 

 

 

해리네가 책사러 가던 플러리쉬&블러트 서점. 

록허트를 처음 봤던곳이네. 

 

 

 

 

장난감가게 짱짱 

 

 

 

 

그다음에는 컨셉 일러스트 전시해둔곳. 

여러가지 많았는데 나는 이 일러스트가 제일 좋더라. 

7편 마지막 전투때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었음.

 

 

 

 

이것도.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한것 같다.

 

 

 

 

넘어가면 이제 호그와트 성 전경 모형이 있음. 

거대하다. 진짜 큼. 
 

주변 스크린 이용해서 건축 과정이랑 이런거 볼 수 있고 부분부분 확대해서 볼 수 있음.

기억으로는 만드는데 한달 이상 걸렸다고 했던 것 같다. 

사진스팟임.

 

 

 

 

 

 

 

멋있어..

 

 

 

 

마지막 장소는 올리밴더의 지팡이샵. 

지팡이마다 이름 써있으니까 찾아보는것도 재밌을듯 .

 

 

 

 

마지막까지 감동이다 ㅠㅠ

 

 

 

 

바깥에 나오면 바로 기념품샵 있는데 진짜 너무 갖고싶은거 많았다. 

특히 남들 막 옷 사입고 그러는데 부러웠음. 

지팡이야 관심 없다쳐도 목도리는 좀 갖고싶었는데 아까웠다. 

구경만 열심히 하고 투어를 마쳤음. 

 

 

 

 

출구에 있는 포터3인방(배우)의 손도장. 

왼쪽부터 헤르미온느, 해리, 론.

언제 찍은 손도장인지 모르겠는데 꽤 큼. 

1편때 찍은건 아닌듯.

 

 

뭐 그 뒤로는.. 그냥 역순으로 돌아오면 된다. 셔틀 탑승권은 왕복이니까 버리면 안되고 잘 갖고있다가 돌아올때 기사님한테 보여주고 타면 됨. 

 

 

마지막으로 내가 기념품샵에서 유일하게 사온거.. 

 

 

나중에 여행 배낭에다가 박음질해넣고 다닐라고..ㅋㅋㅋ

 

개인적인 후기는, 출발할때 걱정이 좀 되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 나름 재미있었다. 10점 만점이라고 하면 8점? 

해리포터를 좋아하기도 하고 어렸을때부터 함꼐 해왔으니까 나는 재밌게 봤던것 같음. 문제는 그놈의 비용인가. 
 

영화를 안봤거나 해리포터 자체에 흥미가 없으면 확실히 재미 없을듯. 

그런데 런던에 오는 이유가 해리포터 때문이라거나 하면 가보길 추천함. 다른데서 못느낄 감동이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