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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프랑스 여행기를 마치며...

로건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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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기타) 프랑스

여러번 언급 했지만, 각자 스타일에 맞게 여행 준비를 하기 마련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계획하고 준비해서 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여행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관광이나 경험 위주가 아닌 휴식을 위한 여행도 좋다.

 

뭐가 되었든, 마음을 먹고 계획하고 일정에 맞춰 움직이고 그 결과가 좋다면 성공한 여행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자유여행이 좋아라 하는 1인이라,

 

유동성있게 움직이고, 또 자유롭게 이동하는 걸 선호한다.

 

언제 또 프랑스에 갈진 모르겠지만, 가게 된다면 안 가본 곳을 우선으로 갈 예정이라 

 

파리는 들르지 않을것 같다.

 

혹시 파리에 간다면, 덴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읽고 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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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는 읽고 나면 알게 됨...

 

아내에게 여행 전 그 책을 내밀었지만, 결혼 준비에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다녀와서 읽었는데,

 

파리에 다시 가자고 했다. (이미 늦었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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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을 중심으로 놓고 보자면 루브르 자체만으로도 엄청 걸어다녀야한다.

 

그리고 그 주변의 엄청난 볼거리와 가볼 곳들... 다리 튼튼해야 한다. 진심이다.

 

파리 자체가 그냥 볼거리다.

 

예술을 하든, 건축을 하든 또는 그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도 그 곳을 걷고 있으면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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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는 길거리에 개 똥이 많다, 지하철에서 지린내가 난다, 파리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길거리에 개 똥을 본 기억이 없다. 땅 보면서 개똥을 볼이유도 없었고...)

(화장실이 유료이고 많지 않아서 어떤 곳을 지날 때면 지린내가 난긴한다)

(그렇다고 그게 파리를 대표하진 않기에 그닥 난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런사람도 많이 만나봤고,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며 기대했던 파리가 아니라고도 한다.

 

어딜가나 그런사람은 있다.

 

중요한 건, 그런 말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이 스스로 겪어봐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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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돌아다닌 후 숙소로 향하는 지하철 안...

 

노곤함이 몰려올 떄쯤 어디선가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되었다.

 

시끄럽지 않은 소리라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귀를 기우린다.

 

그런 느낌이 있는 곳에 내가 와 있다는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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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허락한다면 유명 관광지가 아닌 일상의 지역을 찾아도 좋다.

 

까루프에 가서 이것저것 마트 구경도 해보고 소르본느 대학의 강의 현장을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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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두번쨰 머물렀던 한인민박은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부부가 운영했던 곳이었고,

 

수년 째 파리에서 공부를 하던 젊은 주인장 부부에게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두번 쨰 3주간 이 집에서 머물면서 IKEA 라는 곳도 처음 가보게 되고, 예약 손님 마중하러

 

터미널이며 공항까지 같이 픽업도 다니곤 했다. (거의 민박집 홍보대사 처럼 지냈다는...)

 

이후 이 부부(예술전공)는 캐나다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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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파리에 대한 추억과 많은 이야기들은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여행의 진가는 이런게 아닌가 싶다.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 할줄 알고 다 알아들으면서) 프랑스어로 답하던 어느 학생들,

 

영어는 할 줄 모르지만 무척이나 친절했던 매표소 직원 (공짜표를 그냥 줬음...오~)

 

언어를 떠나서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당하고 있던 내 가방...

 

그걸 목격하던 다른 젊은이가 소매치기와 언쟁을 벌이며 나를 지켜줬던 상황.

 

한인민박집에서 만난 루이비통 대신구매 해주고 수수료 받던 청년과 길거리에서

 

대신 구매를 권유하던 유모차 끌고가던 젊은 아줌마...

(루이비통은 자사 제품 관리를 위해 1인 판매량이 제한되며, 구매시 여권으로 전산에 구매이력 올림)

 

우리나라 학교에서 소위 문제아로 찍혀 파리에서 예술전공으로 유학중이던 고등학생.

(파리 학교에서 소질 있다고 인정받아서 재미있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음)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만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딱 정해진게 아니란 걸

 

알게 해준 그런 여행이 프랑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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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세계사 수업시간... 비너스 상의 앞 모습만 있고 왜 뒷 모습 사진은 없냐는 단순하고 엉뚱한 생각에

 

결국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가서 직접 보겠다고 했던것이 이렇게 인연이 되어버렸다.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가 있지만, 프랑스편은 이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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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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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dlee 22.02.05. 17:06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진짜 몇날며칠을 봐야한다는데...꼭 가보고 싶어..

 

그리고 나서 두바이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또 구경가야지!

 

이제 다빈치 코드보다는 미드 나잇 인 파리가 어울리는 시대가 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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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2.06. 15:17
Madlee

맞아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시간과 타협을 하면 안되는 장소인 듯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감상을 해야 하는 곳이라서 몇 번을 가더라도,

또 몇 번을 보더라도 시간에 쫓기면 안되는 듯해..

그래서 더더욱 그 넓은 루브르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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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2.02.06. 20:05
로건

만약에 파리에 간다면 몇주동안 루브르만 갈꺼같아 브로

 

너무 보고싶은게 많아 나머지는 뭐...흠...에펠탑정도? 베르사유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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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2.08. 09:50
Madlee

나도 욕심이 시간과 경제적 여유, 그리고 건강이 잘 유지 된다면 루브르 월 정액권 끊어 놓고 작품 하나하나 감상하고 그 이야기를 알아가고 싶네... 파리지앵으로 잠시 살아보는 것도 인생에 큰 경험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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