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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신없는 첫 유럽여행기 17편 바르셀로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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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기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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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해뜰 때까지 술이나 마시다가 숙소로 돌아갔음

밤샘 + 음주의 여파로 숙소로 돌아가서 뻗어버렸다
 

그리고 저녁쯤 되어서 일어났는데, 뭐할까 잠시 생각해보다가 몬주익 분수를 보러 가기로 했다

런던에 있을 때 동행했던 형이랑 많이 친해졌는데 마침 바르셀로나에 있어서 같이 가기로 함 

이 형이랑 런던,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파리까지 같이 다녀서 거의 열흘 정도는 이 형이랑 같이 여행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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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제보를 받고 분수에 가기 전에 해변에 갔다 

가보니 들은 대로 수영복 입는 것조차 귀찮아 하시는 화끈한 누님들이 많이 계시더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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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몬주익 마법의 분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인도에 그림 같은 걸 펼쳐놓고 파는 잡상인들이 많은데 

일부러 밟고 지나가게끔 유도하여 밟으면 돈을 요구하는 족속들이다
 

한 한국인 아주머니께서 밟으셔서 흑인이 이때다 하고 돈달라고 붙잡는데 

아주머니께서 들은 척도 안하고 그냥 가버리시더라 

역시 아줌마는 여러 가지 의미로 대단한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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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게 분수이고 그 뒤에 있는 건물은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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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쇼 시작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있더라

우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명당 자리를 얻었다 

 

그리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익숙한 뒷모습이 있어서 봤더니 

어제 투어 같이 했던 누나들이 있더라 

이렇게 우연히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인데 분수 보고 밥이나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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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시작하기 전에 댄스 팀 같은 사람들이 와서 공연을 한다 

브레이킹 댄스 같은 걸 추는데 잘 추더라 

근데 공연이 끝나고 돈을 받으러 다니는데 정말 한 사람 한 사람 안 빠뜨리고 잘 받으러 다니더라 
 

물론 돈은 내도 되고 안내도 되는데 나는 공연 잘 봤다고 생각해서 조금 냈다 

계단 왼쪽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분수쇼가 시작되면 왼쪽에 있는 작은 분수들에서도 물이 나온다

그래서 저기 앉아 있던 사람들 갑자기 물벼락 맞고 다 대피했음ㅋㅋㅋ

혹시 간다면 저기에는 앉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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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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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형형색색으로 변하면서 음악과 함께 분수쇼가 진행된다

실제 눈으로 보면 이것 보다는 더 괜찮은데 카메라로 찍으면 색깔이 실제랑 다르게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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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때 정말 가난했던 시기였음 

처음으로 오랜 기간 동안 혼자 여행하는 게 처음이라서 돈 관리를 실패해버렸거든 

그래서 이전 여행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여행 후반부터는 정말 허리띠 졸라매고 가난하게 여행하게 됨 
 

이 날도 까르푸에서 아무 양념도 안되어 있고 크기만 큰 빵을 2유로에 사서 그걸로 하루를 버텼거든

이 얘기를 다른 사람들한테 해주니까 불쌍하다고 밥 사주시더라ㅋㅋㅋ

저거랑 피자랑 타파스도 먹었는데 정말 소중한 한 끼였다

 

그리고 이날은 이렇게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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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보케리아 시장에 방문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유명한 전통 시장인데 전통 시장 치고 깔끔하기도 하고 좋았다 

런던에 있는 버로우 마켓이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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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이다 

제법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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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도 팔고 있다

새우가 정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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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뒤로 들어가서 앞으로 나오게 되었음 

관광지화되어서 비싸다는 말이 많은데 안쪽은 그래도 괜찮은 가격대인 것 같다 

앞 부분에 있는 가게들은 바가지가 좀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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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르셀로나의 골목길이 참 좋더라 

왠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런데 골목길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서 얼마 후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역에 가서 좌석을 예매하려고 하니까 

모든 좌석이 매진되어서 오늘은 파리로 갈 수가 없다고 하더라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서 여행중이었는데, 유레일 패스가 기차 자유이용권 같은 건데 다만 좌석 예약이 따로 필요한 

노선들이 몇 개 있음 

근데 지금까지는 그냥 출발하는 날 예매해도 항상 성공했기에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당한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획과 다르게 타의적으로 바르셀로나에 하루 더 머무르게 되었다

 

가난한 대학생이라 호스텔만 이용하다가 모처럼 호텔에 1박 예약해뒀는데 기차 때문에 호텔 값도 다 날리게 생김 

원래 환불 불가였는데 전화해서 어떻게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니까 절반은 돌려줄 수 있다더라 

그래서 그 돈으로 바르셀로나에 호스텔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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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숙소로 가서 쉬고 있는데 주변이 너무 시끄럽더라 

밖에 나가보니 마을 축제로 추정되는 소규모의 축제를 하고 있었다 

플리마켓도 있고 소규모 공연도 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적당히 축제나 구경하다가 잤다

이렇게 바르셀로나 여행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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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울면안돼짜장면안돼 22.02.02. 21:01

이야 분수쇼 너무 멋진걸? 뭔가 바르셀로나는 축제 분위기가 많구나. 나라 자체가 뭔가 흥이 차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거같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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