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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신없는 첫 유럽여행기 16편 바르셀로나 (1)

보글잭글
6806 1 1
국가명(기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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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서 적당히 둘러보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하기 위해 역으로 왔다.

그러던 중 써브웨이가 있길래 반가워서 출발하기 전에 먹었다.
 

한국에 있을 때 써브웨이를 자주 먹었는데, 유럽에 온 뒤로 도통 못보다가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갑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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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타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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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내린 뒤 지하철로 환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지하철에 타면 와이파이가 되던데 바르셀로나 시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인 것 같았다.
 

여행하다보면 당연히 한국보다 나을 거라고 생각한 부분이 한국보다 안좋을 수도 있고

한국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한국보다 더 나은 부분이 있기도 한데,

이렇게 예기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되는 게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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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인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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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끼니 전이기도 하고 자기 전에 구경이나 할 겸 람브란스 거리로 나왔다.

여느 유럽 번화가와는 다르게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많이 돌아다니고 영업 중인 가게가 많더라
 

사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붐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가 별로 없어서 불편할 때가 가끔 있었는데

스페인은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가 제법 있어서 참 편리했다.

그리고 오래 전에 한국에 있다가 철수한 대형 마트인 까르푸가 람브란스 거리에 있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홈플러스가 예전에는 까르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라ㅋㅋ

암튼 까르푸에서 구매한 2.5유로짜리 샌드위치 하나로 끼니를 때웠다.
 

유럽은 식당에서 사먹는 가격은 한국에 비해 비싼데 대형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 같더라

특히 콜라가 엄청나게 싸다. 한국은 콜라가 엄청 비싼데 여기는 거의 물이랑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유통구조의 문제로 한국만 유독 비싼거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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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가우디 투어를 신청했다. 바르셀로나에 왔으니 가우디 건축물을 구경안할 수가 없는데

가이드 설명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투어에 참여했다.
 

런던에서 동행하던 형과 계속 연락하고 있었는데 그 형도 마침 바르셀로나에 있다고 해서

형을 꼬셔서 같이 가우디 투어에 참여했다.

위의 건물은 카사 바트요라는 건물인데, 한국말로 하면 바트요씨 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건물은 현재 춥파춥스가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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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카사 비센스이다.

자세히 보면 벽에 꽃무늬 같은 타일이 있는데

마침 이날 비슷한 꽃 무늬의 하와이션 셔츠를 입고 와서

사진 찍을 때 보호색이냐며 어그로가 많이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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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는 구엘 공원으로 향했다.

구엘은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로 그에게 많은 투자를 하였다고 하던데

구엘 공원은 가우디가 그의 이름을 따서 주거단지의 개념으로 설계한 공간이라고 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입주자는 구엘 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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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에 위치한 공원이기 때문에 빗물을 정수해서 쓸 수 있게끔 설계를 하였다고 한다.

비가 내리면 자동으로 정수가 되는 구조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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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루체른에 있을 때 산 자두인데

가방에 넣어두고 있다가 깜빡하고 일주일 이상 지난 뒤에야 발견했다.

이제 그만 놓아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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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보면 인체의 구조를 감안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데다가 미적 요소까지 가미한

대단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건축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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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공원을 나와 다른 구역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식사 시간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주변의 맛집 등을 미리 조사해서

몇몇 가게를 추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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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요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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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 빠에야도 주문했는데

일단 가격부터가 흡족스러웠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양과 맛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이 때가 바르셀로나에 와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한 첫 끼니이고

살면서 처음으로 스페인 음식을 먹었을 때인데,

내 입에 스페인 음식이 전체적으로 너무 잘 맞아서 정말 행복했다.
 

이 때 스페인 음식에 처음으로 눈을 뜨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당시에

가진 돈이 없어서 제대로 된 식사를 몇 번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에 스페인에 갔을 때는 애초에 목표를 식도락 여행으로 잡고

실컷 먹으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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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스페인 음식의 맛을 못 잊어서 한국에 온 뒤 스페인 음식점을 몇 번 찾아다녔는데

역시 현지만한 곳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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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가이드님께서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가 정말 심하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여기 1초 안에 가방을 열어서 지갑을 꺼내고 다시 닫아주기까지하는 경지에 오른 달인들이라고....

 

여담으로 가이드님께서 스페인에 처음 왔을 때 클럽을 갔는데 클럽에서 춤을 추던 중 어느새 지갑이 사라져 있었다고 한다. 
 

이미 많이 취한 뒤라 비틀거리면서 지갑을 찾아다녔는데, 어떤 흑인이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지갑을 도둑맞았다고 말하니

그렇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걸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흑인이 자기가 경찰에 대신 전화해줄테니 핸드폰 달라고 해서 핸드폰을 건넸더니 

핸드폰을 받자마자 핸드폰을 들고 쏜살같이 튀었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 만에 지갑과 핸드폰 모두를 도둑맞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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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가장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했다.

무려 1882년부터 지금까지 짓고 있다고 한다.

또 무려 세계에서 가장 큰 무허가 건축물이라고 한다ㄷㄷ

다시 알아본 바에 의하면 2019년부터는 합법 건축물이 되었다고 한다.

크기가 워낙 거대해서 멀리 떨어지지 않으면 건물 전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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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탄생과 고난, 그리고 부활 등의 이야기를 건축물에 담아냈다고 한다.

외부에서 구경하다가 내부를 구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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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입힌 스테인드글라스로 인해 내부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빛이 비치게 된다.

나는 무교지만 성당 내부로 들어오는 빛을 보고있노라니 어떠한 황홀경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크리스트교 신자라면 신의 은총 같은 것을 느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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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걸작 종교 건축물을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지금이야 예전 만큼 종교가 영향력이 크지도 않고 아무리 위대한 종교 건축물일지라도 결국에는

사람이 지은 것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으니까 그냥 대단하구나 하고 끝이지만
 

근대 이전의 사람들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주면서 '이게 신이 있다는 증거야~'라고 해버리면

결국 그 사람은 신이 있다고 믿게 될 수밖에 없지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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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바르셀로나의 골목을 투어했다.

스페인 내전 당시에 총알 맞아서 손상된 벽을 그대로 보존해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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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영화에 나오는 장소라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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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마무리 될 때 가이드분께서 다들 이제 어디 갈거냐고 물으셨다.

바르셀로나가 클럽이 유명한데 무료 입장이 된다고 해서 밤에 클럽에 가기로 했던 차라
 

클럽에 간다고 대답하니 옆에 있던 여자 두 사람이 자기들도 클럽에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기로 했다. 

숙소에 돌아가서 대충 쉬다가 독일에서 동행했던 형도 지금 바르셀로나에 있다고 하길래 합류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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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쪽에는 3개 정도 있었다. 

뭔가 쿠폰을 가져오면 무료 입장인데 쿠폰을 그냥 아무나 다 나눠줘서 사실상 다 무료 입장이었다. 
 

근데 독일에서 만난 형이랑 클럽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그 형네 호스텔에 가서 맥주 한잔 하고 있었는데 

영어를 별로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자신감은 거의 영문학 박사 급이라 옆에 있던 외국인들이랑 얘기좀 하더니 

외국인이 자기들끼리 마시던 보드카를 계속 주길래 같이 마셨다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암튼 그래서 그 형은 좀 취한 상태로 클럽에 도착했는데 

가드가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청바지는 안된다고 그 형은 못들어간다고 하더라 

무료입장은 안되고 대신 돈을 내면 들여보내준다던데 나 같으면 그냥 그런갑다 하고 낼텐데 

술 기운 때문인지 더러워서 못내겠다고 하길래 애를 좀 먹었다.

다행히 착한 다른 일행들이 대신 내주는 걸로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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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도 있으니 대충 춤추고 놀았다. 

바르셀로나 클럽이 유명하다던데 뭐가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절대 안트는 노래들만 틀어대더라. 일렉 반 락 반 정도? 

근데 나는 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계속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유럽 여행 내내 정말 좋았던 점이 한국은 락이 비주류인데 유럽은 락이 아직도 주류라 어딜 가도 

락 음악을 틀어대서 귀가 항상 즐겁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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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서 밖으로 나왔다. 

시간을 보니 해가 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해변에 앉아서 맥주나 마시다가 

일출이나 보고 돌아가기로 했다. 

 

우리 일행이 해변에 앉아있는데 스페인 사람으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지나가면서 

우리보고 눈 찢으면서 니하오~ 니하오~ 이러더라. 

유럽 한 달 가까이 다니면서 인종차별 당한 적이 없었는데(물론 당했는데도 내가 몰랐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당해보니 너무 화가 나더라. 그래서 우리한테 그런거냐고 따졌는데 또 니하오~ 니하오~ 이러길래 
 

나도 흥분해서 욕설과 패드립으로 되받아쳤다. 몇 차례 욕설을 주고 받다가 결국에는 갔다.

근데 인종차별한 걔네보다 옆에서 그저 지켜보고만 있던 일행들이 더 밉더라. 

'저런 애들은 상대 안하는 게 상책이야~'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난 과연 그게 상책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물론 나처럼 욕설로 응수하는 것도 상책이 아닌 것은 확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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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계속 술이나 마시다보니 해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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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며 숙소로 돌아가는 걸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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