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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9) 역병이 돌기 전 다녀온 프랑스 여행기

오지사람
3268 2 8

2019년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모아둔 돈을 끌어모아 스페인 마드리드에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대학 전공도 제2외국어이고 외국어 공부가 취미여서 충동적으로 떠났습니다. ㅋㅋㅋ

물론 공부는 제대로 안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허허... 어학연수 특..

 

 

스페인 체류 시기랑 귀국 비행기편이 일주일 정도 차이가 나서 어디를 들릴까 고민했는데 옆 나라 프랑스로 정했습니다.

프랑스어도 어느정도는 하는편이고(읽기, 쓰기는 대충 가능한데 말하기는 구데기 입니다.ㅋㅋ) 전에 가본적이 있었지만 파리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가 같이 놀자고 해서 역시 충동적으로 향했네요.

 

 

 

 

IMG_1146.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샤를 드 골 공항에서 내려 파리 시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2019년 당시에 유럽이 이상기온으로 40도가 훌쩍 넘어가는 더위였는데 제가 도착 했을 때가 30도 정도의 평범한(?) 여름 날씨였어요.

 

 

 

 

IMG_1154.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159.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센 강변에서.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걸어다니기에 참 좋았습니다. 유럽이 1년 중에 해가 쨍쨍한 날이 몇달 안되는데 이 때 여름은 대박이었네요.

 

 

 

친구집이 파리 5구 소르본 대학 근처라 걸어서 집 -> 에투알 개선문 ->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7km 정도 걸었는데 더워 뒤질뻔 했습니다.

 

 

IMG_1167.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에투알 개선문으로 가려면 지하차도로 건너가야 합니다.

 

 

IMG_1184.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개선문 위에서. 몽파르나스 타워와 에펠탑만 삐죽 솟아있네요. 날씨 대박이죠?
 

줄이 너무 길어서 개선문 옥상으로 계단을 통해서 올라갔는데 나선형 계단이라 어지럽고 힘들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올라갔던 보람이 있었네요.

 

 

 

 

IMG_1210.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샤이요 궁 쪽에서 본 에펠탑.
 

세계 최고 인기의 관광지 답게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돌로된 난간위에 앉아서 사진 많이 찍더라구요.

웨딩 촬영 하는 분듣도 많았습니다. 앞에서 기념품 파는 흑인들은 가끔 경찰이 뜨면 저거 1초면 정리해서 튑니다.ㅋㅋ 경찰들이 잡아가진 않고 스윽 눈치주면 알아서 튑니다.

 

 

 

 

IMG_1203.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201.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계속 돌아다니다가 근처 한식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모'라는 한식집이었는데 둘이서 팁이랑 커피 포함 60 유로 정도 나왔던거 같아요.
 

프랑스는 흡연자에겐 정말 편한 나라입니다. 어딜가든 흡연이 자연스럽습니다. 여행오시는 흡연자 분들이 가장 불편한게 아마 담배를 사는거일거 같아요.

곽 담배 파는곳이 찾기 힘들어서 한국 여행객들이 길거리에서 밀수한 독일 담배 파는 중동인들한테 많이 사시던데 말보로 레드 한갑에 20유로 넘게 받습니다... 면세점에서 보루로 사서 다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IMG_1565.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568.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다음날 전 여행 때 못가봤던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입장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에서 서있다보니 핑 돌더라구요. 저 황금 문 까지만 서있다가 그냥 내년에 다시 와서 보자 하고 갔는데 몇달 후에 전세계에 역병이 창궐할줄은...ㅠ

 

 

 

 

IMG_1439.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돌아오는길에 루브르 박물관에 들렸습니다. 

저 돌 위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ㅋㅋㅋ

 

 

IMG_1477.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476.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여기도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습니다.(반 이상이 중국인 입니다. ㅎ)

 

IMG_1494.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유리에 비친 사람들 보이시죠? 겨우 찍은 모나리자 입니다. 사실 별거 없습니다.
 

 

 

더이상 파리에서는 할게 없어서 친구랑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노르망디에 있는 몽 생 미셸을 가는 투어 프로그램이 많더군요. 근데 투어에 껴서 가기는 싫어서

또 충동적으로 고물 i30 한대를 렌트해서 투어 코스를 따라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저는 국제 면허가 없어서 친구가 고생 많이 했네요. 파리에서 왕복으로 900km정도 됬을텐데ㅋㅋㅋ

 

IMG_1289.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274.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프랑스 북부의 해안도시 옹 플뢰르를 들렸습니다. 아주 전형적인 관광지라 식사가 너무 비싸서 점심은 패스하고 대충 빵 사먹었네요.
 

 

 

다시 한참을 달려 몽 생 미셸에 도착했습니다.

 

 

IMG_1303.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383.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바다에 있는 섬이라 다리로 육지와 이어져 있습니다. 버스가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걸어서 갔습니다. 처음에 딱 보면 왜 8대 불가사의중 하나로 불리우는지 알 수 있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지었나 싶습니다. 섬 안쪽은 그냥 전형적인 관광지였습니다.

 

 

IMG_1374.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371.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펄-럭.

Allons enfants de la patrie! 절로 국가 La Marseillaise가 부르고 싶어졌습니다. 레볼루시옹!

 

 

 

 

IMG_1325.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351.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성 에서 본 바다 역시 장관입니다. 노르망디 지역이 날씨가 흐린걸로 유명한데 이 날은 역대급으로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낮 보다 밤이 더 장관이라는 몽 생 미셸...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다시 차에 가서 저녁까지 존버했습니다.

 

 

 

IMG_1387.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409.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431.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슬슬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늘 색이 점점 더 이뻐집니다.

 

 

 

IMG_1430.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IMG_1427.JPEG 프랑스에서 사진 몇 장 들

비행기가 지나간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구름 마저 그림 같이 걸려있네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바닷바람 때문에 너무 추웠지만 그 순간은 추위도 잊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보고있다보니 부모님 생각이 났네요. 다음엔 꼭 같이 가서 함께 보고싶습니다.

완전 밤에 탑에 조명 켜진 사진은 어디갔는지 안 보이네요...

 

 

 

다시 5시간 가까이 달려 새벽 4시에 파리 집에 도착해서 그 날은 잠만 잤고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럽 많은 나라들을 가보았지만 프랑스가 가장 좋았고 기억어도 제일 많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물가도 비싸고 음식도 느끼한 편이라 한국인들에게 조금 안맞을 수 있지만 괜히 낭만의 도시라 불리는게 아닌거 같아요.

'아름답다' 이 한 문장으로 정리가 될거 같습니다. 역병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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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새날다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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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하이즌자아 21.11.26. 22:19

저도 17년도에 프랑스갔엇는데 그때 참 좋았던거 같아요ㅎㅎ 사진보니까 그때의 추억도 떠오르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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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1.11.26. 23:13

역병이라고 제목을 써서 재밌어서 들어오게 되네 ㅎㅎ

 

마스크 안쓰고 다녔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볼때마다 참 그립더라.

 

그리노 노르망디해변을 이렇게 보게되네. 전쟁영화에서 봤었을때라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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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톰하디 21.11.26. 23:46

나도 나중에 프랑스가면 에펠탑하고 궁전은 꼭 가봐야지 ㅎㅎ

근데 몽 생 미셸? 여기는 나 처음본곳인데

섬에 성을 지었던거고 현대에는 거기를 갈 수있게 다리를 만들었다는거지??ㄷㄷ

대단하다..브로말대로 불가사의네

여행기 잘봤어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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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마음 21.11.27. 00:55

와~~대박 브로 진짜 타이밍이 엄청 좋았네 나도 프랑스 가고 싶다는.. 한번도 못가봤어

마이클한 21.11.27. 07:17

나는 태어나서 프랑스 파리도 한번 못가보구

죽기전에는 꼭 가봐야지 ㅎㅎ

쪼새날다 21.11.27. 09:50

브로의프랑스여행기 장문의글을

읽으11면서 휠링한다

프랑스는 꼭 가봐야겠다 역병?이 누구러지면 ㅎㅎ

브로는 여행하면서 많이 걸었구나

몽생미셀은 900km를달려가서 구경가치가 충분하다

어떻게 섬안에 건물을 지었을까

미스테라하다

오개남 21.12.02. 17:15

대박이네요

특히 코로나 전에 가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브로님 사진실력이 좋으신거같습니다.

프랑스사진 잘봤습니다.

담에 꼭 가보겠습니다 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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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아니원툴 21.12.12. 13:42

프랑스 에펠탑이다 저기 탑안에 식당 있다고 하던데 거기도 가봤을려낭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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