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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캄보디아 여행 다녀온 후기를 올려봅니다 (2018년)

오투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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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의 소도시....

바벳으로 이사온 첫 아침 새벽 5시부터 닭소리 덕분에 잠을 설치지 않고 눈을 뜰 수 있었다. 
 

급탕기를 안틀어도 미지근한 물만 나오는 화장실에서 추적추적 샤워를 마친 후 회사로 가는 카풀을 타기 위해 집밖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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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소똥냄새를 맡으며 나가는 출근길은 나름 색다른 느낌이었다.

공장에 도착해서 인사를 나눈 후 업무대기를 하며 현지인 매니저들과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같이 프놈펜에서 넘어왔던 현지인 매너저 S는 벌써 아내가 보고싶다며 투정을 부렸다.
나이는 나랑 같은데 2살배기 딸도 있고 아내도 있는 S는 시골짝으로 오면 월급 더 올려준다고 따라왔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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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전기설비를 설치하던 도중 뭔가 문제가 발생했는지 정전이 일어났다.

인터넷이 안되고 컴퓨터가 꺼지고 일이 되지않아서 한국인 상사에게 잠시 바람쐬고 오겠다고 이야기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섰다.

공장 옆에는 언젠가부터 음료를 파는 노점이 생겼는데 그곳에서는 박카스와 코카콜라를 0.5$에 팔고있었다. 
 

한국에서는 약병에 담겨있는 박카스가 250ml 캔에 담겨서 팔고있는데 더운날씨에 시원한 박카스 한잔이면 피로가 정말 싸악 날아가는 느낌이 드는데 여기 사람들에게 왜 박카스가 1등 음료인지 몸소 느낄수 있었다.
 

 

305083_158438_1747.jpg 2018년 캄보디아 2편

박카스.PNG 2018년 캄보디아 2편

 

꿀같은 휴식을 끝내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전기가 돌아와서 시원하게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었다.

한국인 상사는 나를 찾더니 공장 내 구내식당을 운영해야하는데 식재료 추진 및 식사 제공을 담당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여직원 C를 붙여줄테니 현지 시장에 가서 돼지고기와 야채를 공급할 업체를 물색해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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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캄보디아는 미국산 중고차 비중이 매우 높은 나라이다. 공장 내 관용차도 역시 2002년식 캠리.

기사가 나를 보더니 반색을 하며 아카 아카 빵빵 이러길래 여직원 C에게 무슨 말이냐 물어보니 자기는 군인이어서 AK 소총을 쏘는 흉내를 냈다고 한거란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군대를 갔다 온다는걸 알고 나한테도 아는체를 한 모양이다. 나는 공익이라 정확히 군대를 다녀온건 아니지만 설명하기 귀찮아 맞장구를 쳐주고 시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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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상온에 펼친채 그대로 썰어서 팔고 있었다.

이런 장면은 태국에서도 종종 봤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구내식당에 식재료를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 하기에 시장을 쥐잡듯 뒤졌지만 결국 조건에 맞는 업체를 찾을 수 없었고

당분간은 쌀과 계란 야채정도만 공급받고 고기와 해산물은 식당 요리사와 내가 직접 시장에 가서 고르기로 결정되었다. 힘이 쭉 빠지며 박카스가 한잔 더 먹고싶어져 박카스를 사서 기사와 여직원과 나눠먹고 회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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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를 찾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골에서 보기힘든 큰 건물들이 있길래 물어보니 카지노 건물들이라고 한다.

가장 큰 건물은 캄보디아 총리 훈센의 친인척이 하는 건물이라나 뭐라나...
그리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지노도 있다길래 호기심이 돌아서 한번 구경해보고 싶다하니 데려다준다고 한다. 

 

갤럭시.PNG 2018년 캄보디아 2편
 

나름 으리으리하게 생겼고 안에가니 진짜 한국말이 들려왔다. 찐따 펨붕이인지라 말을 걸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시골바닥에 의지할 곳이 한군데 더 생겼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층 더 놓였다. 물론 카지노의 진실을 알기전까진.....

 

사무실로 복귀하여 한국인 상사에게 오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지노를 봤다고 하니 갑자기 박장대소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거기는 우리가 갈곳이 아니라고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어깨형님들이 밑에 애들 보내서 운영하는 카지노라고 엮이면 좋을 것 없지만 거기 2층에 있는 한식당은 나름 먹을만하다고 가끔 밥으러 가는 정도는 괜찮은데 가서 게임은 하지말라고 충고를 해주셨다.

 

이런....그러고보니 카지노 내부에 딜러만 혼자 게임을 하면서 위에 카메라가 달려있는 테이블도 얼핏 본거 같았는데 그게 바로 토쟁이들 사이트에 광고하는 온라인 카지노에 송출하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놀란마음을 다잡고 퇴근길에 올라서 집에 도착해보니 아뿔싸! 급하게 몸만 내려와서 식재료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던 것이다. 할 수 없이 첫날 저녁은 타운하우스 단지 내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동네 구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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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를 안할것 같이 생긴 가게를 겨우 찾아 동남아 전역에서 많이 먹는 쌀국수(꾸에이띠여우)를 시키고 후루룩 먹어본다.

동남아 여행 다니면서 심심하면 먹었던 음식이라 그런지 거부감없이 맛있게 한그릇을 금방 해치웠다.

하지만 파오후에겐 간에 기별도 안가는 양.....하지만 아직 물갈이가 덜 끝났기에 과일 몇개만 사서 관사로 돌아왔다.
이렇게 시골에서의 첫날밤은 다이나믹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5
  • 마이클한
    2021.11.19

    나도 캄보디아 여행 제법 긴 시간동안 여행했는데ㅎ

    난 사진이 다 어디갔나 모르겠네

    캄보디아 나름 매력적이었어 옛날냉각난다~

  • 닌자
    2021.11.19

    현지에서 일을 했구나 브로~

    난 지금 가라면 못 갈 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 추억이 될 것 같네.

    잘봤어^^

     

  • 도야지바
    2021.11.19

    오호 캄보디아 후기는 생소한데

    일 때문에 있었구나 ㅎㅎ 잘봤어 브로 !!

  • 매드리
    2021.11.20

    캄보디아에 어깨들이 참많지 ㅋㅋ

     

    엮이면 아주 귀찮지만 엮일일이 없으니까 안심하라고 ㅎㅎ

  • 강한마음
    2021.11.27

    쌀국수 맛있어 보인다 브로 나도 이젠 여행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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