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국] 가장 아름다운 도시 요크 York - 2편

 

 

3) York City wall

요크는 1차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로마시대부터 있던 도시입니다.

 

이 City wall은 로마시대에 지어진 도시 경계를 이루는 낮은 성벽으로 근처에 가면 Roman Fortress(로마 요새)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산책로로 쓰이는중이구요.

 

 

 

4개의 성문을 통해서 성벽으로 올라가실수 있습니다. 각각 요크의 동서남북에 위치하고 있으며, Monk bar, Micklegate bar, walmgate bar, bootham bar라고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구글맵에서 검색가능)

 

생소한 영어인데 Bar는 바이킹시대 영어로 문을 뜯합니다. Micklegate는 바이킹 영어로 북쪽길에서 오는 이란 뜻이구요. 즉 Micklegate Bar는 북문이란 뜻...! 나머지는 사람 이름입니다.

 

왜 바이킹이냐..! 요크는 바이킹 7왕국중 하나인 노섬브리아의 수도였습니다.

 

저는 요크 민스터 근처인 Bootham Bar에서 시작했습니다.
 

 

여기가 Bootham Bar입니다.

 

 

성벽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걷는데 비가 많이옵니다 ㅠㅠ

 

 

걸으면서 찍은 요크 민스터 대성당.

 

 

Monk bar에 도착!

 

이후 비가 많이와서 숙소에 먼저 체크인을 한뒤 제가 간 곳은 Shambles라는 거리입니다.

 

4) Shambles
 

Shambles는 중세시대 요크의 도축 업자들이 모여있던 거리입니다. 고기를 살려면 모든 사람들이 여기로 와야했지만, 2주에 한번정도만 길거리를 청소했기에 당시에는 썩은피냄새가 매우 진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려 해리포터의 다이애건 앨리의 배경이 된 거리입니다.

 

거리가 오래된 만큼 오래된 가게들이 많고, 또 해리포터의 배경이다보니 해리포터 기념샵이 있습니다.

 

Shambles 거리 입구입니다. 사진에 희미하게 보이는 Roly's Fudge pantry는 퍼지 버터랑 우유로 만든 유럽의 디저트 입니다. 저 가게는 30년밖에 안된! 나름 요크에선 젊은 가게입니다.

 

왜냐면 바로 옆의 Chocolate Factory라는 박물관겸 초콜렛 파는 곳은 100년된 곳이기때문...!

 

저기서 하우스 메이트들 줄 선물을 샀습니다.

 

 

 

해리포터 기념품샵인 The shop that must not be named "이름을 불러선 안될 가게"입니다.

 

작품에서 볼드모트를 "The one who must not be named - 이름을 불러선 안될 사람"이라고 칭하는 것에서 따온 가게입니다.

 

 

온갖 해리포터 굿즈들이 파는데.... 가격은 좀 비쌉니다...

 

 

옆에는 해리포터의 마법약 상점을 모티브로 한 음료수 집이 있습니다.

 

그후 제가 간 곳은 Clifford's Tower입니다.

 

 

5) Clifford's tower

 

다만 현재 공사중이라 들어갈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2022년 4월 완공 예정입니다.

 

 

멀리서 한컷!

 

이후 저녁은 편의점 샌드위치로 간단히 때우고 저는 저녁 투어에 하나 참여했습니다.

 

6) The bloody tour of York

 

요크는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유령이 나온다는 도시로 알려져있습니다. (공식집계 504명의 유명) 그렇다보니 이런 유령이야기를 돌아다니면서 해주는 투어들이 많고, 그 중에 전 The bloody tour of York를 참여하였습니다.

 

 

 

투어를 진행해주신 가이드 'Mad Alice' 

 

비록 영어로 진행되고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요크를 한바퀴 돌면서 흉가가 나오는 집들, 귀신이야기 그리고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해주는 투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빵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으로 먹은 요크셔 지방 음식중 하나인 요크셔 커드 타르트와

 

Fat rascals 입니다. 해석하자면 뚱뚱한 악동이란 뜻으로, 요크지방에서는 어린애들을 악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크 레스토랑에선 가끔 어린애들 세트음식을 "Rascals Meals"라고 표현합니다.

 

Fat Rascals는 요크식 스콘인데, 1차글에 나왔던 Betty에서 상표등록을 해서 다른 비슷한 이름으로 빵집에서 많이 팝니다.

 

그리고는 중세시대 체험관인 Barley Hall에 갔습니다.

 

7) Barley Hall
 

매우 작은 버전의 중세시대 민속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왕좌의 게임 느낌의 시대를 구경할수 있습니다.

 

Jordic Viking centre와 함께 예약하시면 표값이 더 싸집니다. 저는 바이킹 센터는 예약실패...

 

 

식사 재현

 

 

중세시대에 멀린과 아일랜드의 켈트족의 영향을 받아서 만든 영국의 초기 마법사의 지팡이

 

 

중세시대 마법사는 단순히 마법사라기보다는 약초학을 함께하는 의사 및 연금술사, 그리고 하늘을 공부하는 천문학자겸 점쟁이였다고 한다.

 

이후 점심은 요크셔푸딩 세트를 파는 Yorshire Roast & co 에 갔습니다.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일요일 점심에 Sunday Roast라는 것을 먹습니다.

 

이는 교회갔다온 후 점심에 닭이나 소고기 등 고기 + 구운 야채 + 요크셔 푸딩 조합으로 정찬을 먹는 것인데, 해당 음식점에서 좀 더 저렴하고 피크닉 버전의 Sunday Roast를 Yorkshire pudding meal이라는 이름으로 먹을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영국에서 푸딩은 빵을 뜯하기도 합니다.

 

이후는 근처 공원에서 노닥거리다가 기차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요크 성 박물관 앞의 정원입니다. 정원마저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기차역 따라 가는길의 York city wall에서 찍은 한컷!

 

과거와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요크는 참 재밌는 도시입니다. 

 

저는 코로나때문에 미리 예약을 못하긴 했지만 박물관이나 미술품을 좋아하시면 다음 곳도 추천드립니다.
 

 

1) Jordic Viking Centre (요르딕 바이킹 센터) 바이킹 시대 박물관

2) York Castle Museum : 요크 성 박물관

3) York Art gallery : 요크 아트 갤러리

4) 영국 국립철도박물관 ( 입장료 무료!!!)

5) 귀신이야기 좋아하시면 York Dung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