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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초기 여사친인지 ? 썸녀인지? 헷갈린다

익명_가벼운울프
6720 2 9

원래 친했던 여사친인데 얘가 최근에 미국 유학갔거든...

 

참고로 내가 유학 가기 전에 영어 가르쳐주기도 함. 내가 영어 좀 잘 해서...

 

여사친이라지만 나는 얘한테 감정이 있고, 

 

얘는 나한테 감정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어서 글을 씀. 

 

긍정적 시그널과 부정적 시그널이 같이 있어서 진짜 너무 헷갈림. 

 

 

 

 

 

*** 긍정적인 시그널 ***

 

 

1. 거의 맨날 통화를 함.

 

원래는 그냥 인스타 DM 주고 받다가 얘가 보이스톡 걸기 시작해서 요새는 DM으로는 '전화해줘'같은 말만 하고 거의 보이스톡 함. 

 

시차 때문에 나 점심시간일 때 얘가 밤 10시정도 되는데, 그래서 점심시간에 전화함. 

 

거의 최소 1시간씩 통화하는 듯. 

 

끊으려고 하면 얘가 붙잡아서 못 끊은 적도 꽤 있음...자기 잠들 때 까지 이야기 하자고 조르고...

 

어제는 나 폰 배터리 없다고 중간에 끊어질 수도 있다고 여기까지만 통화 하자니깐 끊길 때까지 하자고 해서 결국 끊길 때 까지 함. 

 

시간 보니까 얘는 거의 밤 12시 넘어서 잔듯... 

 

그리고 미국 있으면 너무 심심하다고 나보고 자꾸 나도 유학오면 안되냐고 함...

 

미국 와서 직장 잡으면 안되냐고도 하고...

 

나도 미국 갈 수 있는 전공이긴 한데, 

 

솔직히 좀 불안함. 그리고 얘가 나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 미국 가는 것도 좀...

 

얘랑 결혼할 수 있다면 당연 갈거 같긴 함. 

 

 

 

2. 오늘은 이상형 이야기를 하는데...거의 나를 특정해서 말함. 

 

내가 피부 엄청 하얗고 손가락 가늘고 피아노 잘 치거든? 그리고 근육 없고 밀당 할 줄 모르고 그냥 착한 편임...

 

근데 얘가 자기 이상형은 "좀 힘 없어서 보호해주고 싶고, 피부 희고 손가락 가늘고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이라고 말함. 

 

듣고 있는데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하하 웃으면서 말 돌렸는데...

 

나도 은근히 돌려서 얘랑 닮은 애 이상형으로 꼽았던 적 있음. 

 

 

 

3. 내가 인스타 뭐 올리거나 하면 거의 무조건 연락이 옴. 스토리 답장이 DM으로 온다던지...

 

요리 사진 찍어서 올리면 "나도 해줘!" 이런 식으로...

 

그리고 나랑 얘기하면 너무 즐겁다고 함.

 

대화할 때 이렇게 재밌는 사람 유일하다고...

 

 

여기까지 읽으면 그린라이트 같은데 왜 고민하냐고 ㅄ같다고 하겠지? 

 

이야기 계속 들어바...

 

 

 

*** 부정적인 시그널 ***

 

 

1. 자꾸 친구라는거 강조함. 어제는 통화할 때 나보고 여자로 태어나지 왜 남자로 태어났냐고 함. 

 

오늘은 자기가 남자로 태어났음 좋았을텐데 여자여서 억울하다고 함. 

 

친구라는 이야기를 자꾸 함.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 이런거...

 

근데 오늘은 내가 실수로 화장실에서 통화하고, 

 

변기 물 내렸는데...(오줌)

 

마이크로 그 소리 다 들렸는지

 

"화장실임? 아 선넘네...완전 친구네..."이런 말 했음. 

 

여기서 한 번 더 헷갈리긴 함...

 

아니 친구라더니, 또 친구는 싫은건가...

 

한 번은 설거지하면서 통화하니까 

 

물소리랑 달그락거리는 소리 싫다고 끝나고 다시 전화하라고 함. 

 

통화에만 집중하라고 하고, 누워서 통화하는거 티난다고 누워서 통화하지 말라 하고...

 

아니 자기는 통화하면서 간식 만들어먹기도 하고, 

 

누워서 나랑 통화하다가 잠들면서..,.왜 내로남불 하는거임?

 

나 호구인가...

 

 

 

 

2. 너무 선 넘게 친밀한 tmi 발언을 함. 

 

예를들면 "나 생리불순 심해서 거의 6개월 생리 못했는데...어제 미국에서 아는 사람한테 약 지어먹었더니 오늘 바로 생리했다."같은거.

 

이정도 TMI는 그냥 남자로 안 볼 때 나오는 말 아닌가...? 

 

자기 요새 살쪄서 체지방 17kg라고 운동 많이해야겠다고 살 빼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도 하고...

 

한국 있을 때는 날씬해서 좀 예뻤음, 학교에 얘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다 차였음...

 

내가 제일 친했긴 한데...그냥 남사친으로써 친한건지...

 

참고로 남친 없이 지낸지 좀 됐음. 

 

 

 

3. 결혼 이야기. 

 

자기는 미국에서 괜찮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함...

 

그리고 오늘 나보고 미국 유학 오면 누구 소개팅 시켜주고 싶다는 이야기 했음,

 

나는 관심 없다는 듯이 그냥 "그래?"하고 대충 넘어갔는데,

 

사진 찾는거 처럼 하더니 "아 이언니 사진 없네, 쏘리"이러고 안 보내줌.  

 

정말 소개시켜주고 싶은건지, 

 

그냥 나 떠본건지 알 수가 없음...

 

최근엔 내가 학교 다른 여자애 진짜 싫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는 내가 걔 좋아하는줄 알았다고, 좋아하는거 아니었냐고 말 함. 

 

내가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왜 그렇게 생각했냐니깐, 

 

그냥 그런줄 알았다 하고 대답을 얼버무림...

 

 

 

***

 

아 진짜 모르겠다. 

 

여기까지 읽음 알겠음?

 

나는 진짜 모르겠음.

 

난 고백했다 성공한 적이 거의 없음.

 

너무 많이 차였고...

 

얘한테도 차일까봐 너무 겁남. 

 

사실 옛날에 한 번 썸이었다가, 

 

내가 용기 못내다가 군대 가서 흐지부지 됐던 사이임. 

 

군대 있을 때도 유일하게 편지해줘서 편지 주고받던 여자앤데...

 

막상 그 때 편지 이야기 하면 자긴 내용 잘 기억 안난다고 함. 

 

그래서 그 이후로 서먹서먹해졌고, 

 

유학간다고 해서 영어 알려주고 다시 가깝게 지내다가

 

최근에 얘가 유학가면서 다시 연락 자주하게 된건데...

 

나도 내가 좀 ㅄ같음. 

 

얘 때문에 계속 연애 못했음. 

 

근데 고백했다 차이면 감당 안될 거 같아서 이렇게 물어봄...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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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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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1.10.19. 18:19

차이더라도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야 확실해 집니다

괜히 노력하는것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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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10.19. 21:47

음...말그대로 브로는 그냥 프렌드존에 있는 사람같은데?

 

친구인걸 강조하는거 보면? 브로는 친구로써 좋은거지, 이성으로 좋다는 이야기는 아닌거 같아보여 내가보기엔...

 

그래도 브로가 답답하면 브로가 고백하는거지!

 

그러면 결과는 어찌되었건 후련할꺼야

3등 비오네 21.10.19. 22:57

시간 낭비하지 말고

고백해서 다른 여잘 만나던

친구랑 연애하던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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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21.10.19. 23:00

그냥 친구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 이대로 쭈욱 유지.. 다만 관계를 한단계 발전 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한번 밀고 들어가봐.. 다만 이때 어느정도 위험은 감수해야겠지? 근데 나라면 밀고 들어가볼꺼야.. 이도 저도 아닌 관계에서 나만 속 태우는거 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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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10.19. 23:10

유학 갔다는거 아니야...? 그럼 이미 끝 아닌가..? 사귀어도 사귈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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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배우 21.10.20. 09:22

모르겠네. 애매하지만. 브로가 남자답게 고백하면 ㅅ ㅏ귈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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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mSama 21.10.22. 09:51

다른 브로들 의견처럼 일단 질러봐야 앞으로의 행보가

나오겠지~ 잘됐으면 좋겠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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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10.25. 14:13

일단 질러보는게 맞을거 같아 그리고 답변을 듣고나면 브로도 뭔가 정리가 되겠지;;애매모한 상태에선 브로만 혼란스러움

대참사 21.11.22. 16:36

많은 어린 남자들이 하는 실수가 있다 브로..

호감은 있고 친구이상의 감정이 있는데 사귀면 잃을 것 같아서 프랜드존에 남겨두려고 애쓰는 거다..

친구끼리 매일전화 안한다. 아무리 편해도. 문자정도면 몰라도..

이럴때는 솔직한게 좋다. 내가 겁이 많고 잃을까봐 말을 안하고 있는데 어느순간부터 점심시간이 너무 기다려지고 너무 보고싶고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를 만나고 싶고 그렇다. 하지만 나 혼자 급발진하는 것일까봐 계속 걱정했고 용기가 없었는데.. 그래도 계속 마음앓이를 하는 것 같아서 용기내서 말해본다. 난 다른 여자는 필요없다. 너만 괜찮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너와 함께 보내고 싶다. 이러고 말을 건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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