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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연애학개론 Step 05. 본선진출 - 애프터[레이쇼와 줌인줌아웃]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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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제들. 

 

연락처를 받은 상대와 좋은 관계를 설정하면서 원오브뎀에서 벗어나 단 하나의 남자로 점점 변화하고 있나. 대화를 할때 심리게임을 동반하면서 밀당을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나.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것은 예선전을 탈출해 본선에 진출할 시간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네. 

 

많은 사람들이 연애에 대해 이야기할때 예선통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해.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이론에서는 '연애준비'-'연애예선'-'연애본선'-'클로징'의 4개 스테이지로 단계를 분류하고 있어. 이제 드디어 본선단계에 진입했어. 축하해.

 

image.png.jpg

 

번호를 받고 충분한 카톡과 통화를 통해 상대와 가까워졌다면 이제 슬슬 애프터를 신청해볼 타이밍이야.  

이제 현실에서 그녀를 만나보자.

 

 

1. 역할부여

 

애프터를 통해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면 처음에는 어색할 수도 있어. 이때 바로 시전해주어야 할 기술은 상대방에게 제대로 된 역할을 부여하고 자신 또한 그에 따라 행동하는 패턴이야. 우리는 이미 '예선전-관계설정'에서 어그로를 끌고, 캐릭터를 잡고, 프레임을 설계해서 상대방을 구석으로 몰아세우는 전략에 대해서 알아본적이 있어. 

 

그때 서로 카톡을 하면서 밀당하며 놀았던 추억을 상기시키며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그때 했었던 드립을 다시 구사해주어야 한다는 거야. 어찌되었든 톡으로 연락을 한것과 실제로 마주보고 대화를 하는건 다르니까. 초반 서로 어색어색한 타이밍을 카톡 때 했었던 '공부잘하는 여자' 드립으로 순식간에 넘겨줄 필요가 있어. 

 

성공했다면 굳이 브로들이 먼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여자가 엄청나게 말을 많이 쏟아내면서 이런저런 말을 쉬지 않고 할거야. 왜냐하면 애초에 브로에게 관심이 없다면 이 자리에 나와서 만날 이유가 없거든. 관계설정 타이밍에서 재미있는 남자의 모습을 연출할 수 없다면 그 어떤 멘트를 치고 술수를 부려도 카페로 그녀를 불러낼 수 없어.  상대의 반응을 즐기며 하나씩 하나씩 적절한 반격을 가해주자.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버리게 될거야. 

 

 

2. 대화의 레이쇼를 통제하라

 

애프터 만남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야. 이걸 보통 아무말 대잔치라고 하지. 특히 여자가 몇마디 해주면서 약간의 관심을 보여주면 신이나서 막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이 있어.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 

 

왜냐하면 그녀는 아직까지 당신의 여자친구가 아니기 때문이야. 이제 겨우 '수상한 남자'를 졸업하고,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남자'로 인정받아서 조금씩 당신을 알아가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그 이상의 단계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쓸데없는 말을 해버리면 상대가 갖고 있는 기대감이 산산이 부서질 수가 있어. 

 

철저하게 대화의 레이쇼를 통제하면서 스스로의 감정이 요동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할거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비율은 9:1의 상황이야. 물론 여자가 9고 남자가 1이야. 그녀의 관심사. 그녀의 취미. 그녀의 생각을 중심으로 상대방만을 위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력해봐. 

 

내 말에 빵빵 터지면서 계속 웃으면서 자기얘기를 막 하고 좋아하던 여자가 한 몇시간 신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에서야 정말 재미있었다고 좋아하면서 겨우 나에게 관심을 가지며 하나씩 질문을 하고 내 이야기를 듣기 위한 스탠스를 보여줄거야. 나를 보여주고 싶고, 증명하고 싶고, 아무튼 내 이야기를 하고 싶겠지만 이 때까지 꾹 참도록 하자. 

 

대부분의 남자는 참을성이 부족해. 인내심이 없고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생각만으로 가득하지. 여자 앞에서 스스로를 내세우려고 하는 남자가 원하는게 뭘까. 그런 모습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일까. 어떻게 해보려는 놈팽이 정도 아닐까. 자신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고 제대로 된 관계를 가져가고 싶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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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퍼센트의 남자와 다른 노선을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원오브뎀에서 벗어나 그녀의 남자가 될 자격을 갖추었어. 

 

 

3. 줌인과 줌아웃으로 상대방에게 집중한다

 

대화의 레이쇼를 긴호흡으로 가져가면서 해야할 일은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듣는 자세야. 물론 중간중간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줄 필요는 있지. 한마디 한마디씩 인정해주는 말을 하면 돼. 상대가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그녀는 더욱 신이나서 떠들수 있어. 

 

처음에 어떤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나갔건 그건 중요하지 않아. 한번 신이 나기 시작한 여자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이때 자연스럽게 대화의 연속성을 가져가면서 리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데 줌인(Zoom In)과 줌아웃(Zoom Out)의 개념을 통해 이를 설명하도록 할게. 

 

줌인이라고 하는 건 하나의 개념을 두고 깊게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말하는 거고 줌아웃은 그 반대로 밖으로 빠져나오는 방식이야. 대화라는건 흐름이라는게 아주 중요해. 이걸 잘 살리려면 어찌되었든 앞뒤가 개념상으로는 맞아야 하는거야. 

 

예컨대 공부잘하는 여자로 몰고가는 전략에서는 그녀가 몰스킨 다이어리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드립을 칠수 있겠지. 

 

(1차) 역시 우등생은 애티튜드가 다르네. 

 

이때 상대의 반응에 따라서 줌인전략으로 깊게 파고들건지, 줌아웃으로 빠져나가 화제전환을 할것인지 선택해야해. 

 

(1차) 역시 우등생은 애티튜드가 다르네. 

(2차) 학교 다닐때도 완전 우등생이었나봐. 느낌이 다르네. 

 

여자가 빵터지면서 좋은 반응을 보면냐고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한다. 아마 엄청난 속사포 같은 랩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아. 

 

(1차) 역시 우등생은 애티튜드가 다르네. 

(2차) 사실은 네 다이어리가 탐이나서 그런데 

 

별로 안먹힌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빠져나와야해. 다만 이때 여자의 싸한 반응이나 반격기에 당해서 어버버거리거나 몇초 침묵당하면 소용없으므로 주의하고. 상대의 반응속도보다 더 빠르게 화제전환을 하면서 몰스킨다이어리로 명분을 세우면서 다이어리가 탐이난다는 엉뚱한 소리를 하는 방식으로 뒤로 후퇴할 수 있어. 

 

치고빠지기의 기본을 잊지 않는다면 줌인과 줌아웃 전략은 효과적인 테크니컬 스킬이 되어줄 수 있을거야.

 

 

4. 소결

 

아이러니한건 그렇게 철저하게 상대방을 위해 맞춰주면서 적절한 상황을 마련해주면 여자는 이 남자가 마음에 들면서 뭔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지. 조금 저항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까지 이 패턴에서 벗어나는 여자를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아. 결국 인간은 기본적으로 인정욕구를 갖고 있고 여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거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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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헤리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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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더 많은 연애 노하우를 공개하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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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강한마음 21.11.28. 23:11

상대방만을 위한 마음에서 공감이 갔어 오히려 나를 버려야 상대방이 나에게 올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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