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연애에 있어서는 화는 금물이다.

 

과거부터 쭉 돌이켜보면 내 연애는 항상 나의 감정조절 실패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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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히 선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런데 나는 그러면서도 유별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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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의 도덕적가치에서 조금이라도 상대방이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하면 바로 감정을 표출했다. (다혈질처럼 화를 내는건아니다)

꼭 화를 내는걸 떠나서, 감정조절을 잘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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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인해서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모든 연인이 날 떠나가버렸다.

비단 연인사이뿐 아니라, 썸을 타는 사이였거나 내가 작업을 거는 여자한테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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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후회했지만, 내가 꼭 잘못한것인가라고 생각지는 못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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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니가 잘못한거고, 난 거기에 대해서 화가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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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차원적으로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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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때그때 또 깊이 생각해보면

'아 상대방이 이런 상처가 있었고, 혹은 상대방도 이런 마음이 있었기때문에 그랬구나'라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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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계속 그 패턴의 반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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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더 말하자면, 감정조절도 감정조절이지만,

뭔가 장애물이 생기면 그것을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포기를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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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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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지나고나면 후회할것을, 그 순간을 잘 견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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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변명을 하자면, 대부분의 상황들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긴했다.

조금 감당하기 힘들거나 그냥 말그대로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들이 많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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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그렇게 따지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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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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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에게 일어난 일들 역시, 따지고보면 다 내가 자초한 일이다.

그 순간순간의 감정 컨트롤을 또 하지 못하고 나를 내스스로 파멸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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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나의 우울증과 깊은 관련이 있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우울증이 있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내가 알아서 극복해야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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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정말 참을 수 없는 상황이 오면 화를 내야 상황이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해결된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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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애에서 만큼은 예외라는걸 이제는 진짜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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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여자한테는 화를 내면 안된다라는것이다.

이건 나쁜남자와 착한남자의 문제와는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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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수는 화를 내지 않으면서 여자를 컨트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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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미 결혼해서 부부가 된 경우는 또 다르다. 이미 그들은 여러 과정들을 겪고 부부의 연을 맺은거고, 매일 붙어사는데 어찌 화한번 안내고 평화롭게 살아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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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정말 깨달았다.

정말 돌이켜보면 다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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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기서 그냥 참았더라면,

굳이 내가 그렇게 화낼것도 아니었는데,

심호흡 한번만하고 잠시만 참았으면 되는거였는데,

왜 그런말들을 내뱉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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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뛰어난 능력이 있거나,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사실 이럴 필요도 없다. 그냥 내가 뭘해도 여자는 잘 안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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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두 가지중 하나라도 갖춰져있지 않은 베타메일은 어쩔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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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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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그리고 떠나가고, 그 떠나간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잊어버리지만,

남겨진 사람은 과거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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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