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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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기 2일차 숙소로 가는길

Madlee Madlee
1868 6 11
국가명(기타) 방콕, ratchada soi 3, 랏차다 소이 3, 프라람 까오, Phra ram 9

그렇게 수완나품에서 만남과 빅맥으로 허기짐을 해결한뒤

핸드폰을 켜서 방콕 지하철 노선도를 확인했어

 

방콕노선도.jpg

(내가 실제로 여행하면서 사용했던 방콕 지하철 노선도)

 

' 내가 지금 수완나품 공항..가야할 곳은..팔람까오? '

' Phra ram 9...프라람 까오 아닌가?? '

'아무튼 공항철도 익스프레스 라인을 타고, 펫차부리에서 내려서 갈아타면 되겠네'

 

그렇게 수완나품 공항 지하로 내 발걸음을 향했어.

 

여기도 변한게 하나도 없이,

늘 그렇듯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었어.

 

티켓자판기? 토큰머신? 지하철 토큰 머신? 아무튼 여행객들은 자신의 목적지를 누르고

동전을 집어넣는 모습을 보며, 

 

' 나도 처음에 왔을때, 저렇게 신나있었을까? ' 라는 생각을 잠시하며

익숙한듯 기계에 다다가서 내 목적지를 누르고, 동전을 집어 넣었어.

 

기계가 돈을 먹고 생각을 하더니

" 딸그락 " 소리와 함께 토큰을 뱉어냈어.

 

photo_8_2023-05-04_12-51-05.jpg

photo_10_2023-05-04_12-51-05.jpg

 

빨강색 열차 토큰.

다시한번 나에게 여행객의 기쁨을 알려준 토큰.

 

기계가 뱉어낸 토큰을 집어들고, 익숙하게 들어갔지.

 

나도 이윽고 몸을 열차에 싣고 펫차부리역으로 이동했어.

하지만 내린곳은 마카산역..뭐 상관없지, 거기나 거기나 같은곳이니까.

 

photo_11_2023-05-04_12-51-05.jpg

 

아직도 태국이라는 동네는 나를 깜짝깜짝 놀라게 만든다니까.

태국이라는 이름은 참으로 옆동네같지만, 저렇게 수많은 빌딩들을 보면

' 와 태국이 이런나라였어? ' 라고 놀라게 만들어.

 

photo_21_2023-05-04_12-51-05.jpg

 

' 그나저나 여전히 더운날씨구나..태국은..'

 

아마도 이 날 온도가 35도가 넘어가는 날씨였던거 같아.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 너무나도 뜨거운 공기가 내 온몸을 감싸안아...젠장.

 

환승을 하러 다시 지하철로 내려갔어

그나마 아래쪽은 선풍기와 에어콘을 틀어놔서 조금은 시원했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환승을 하고 

프라람 까오(Phra ram 9)역에 도착했어.

 

태국, 방콕이라는 도시는 거짓말안하고 정거장마다

쇼핑몰이 있다고 생각하면 맞는거 같아.

 

숙소로 가기위해서 지하철에서 몸을 옮기는 동안 수많은 빌딩과 쇼핑몰들을 봤지.

중간중간 나이트 마켓용 부스?장소가 보이기도 했어.

 

photo_8_2023-05-08_20-10-34.jpg

(왼쪽에 보이는 것이 엄청나게 긴 쇼핑몰)

 

' 아...괜히 걸었나?'

' 후기에서 봤을때는 걸을만한 거리라고 했었는데...'

 

온몸에 구멍이란 구멍에서 땀이 쏟아지는거 같았어.

이미 티셔츠는 젖어있고, 바지도 땀으로 젖어드는게 느껴졌어.

 

photo_16_2023-05-08_20-10-34.jpg

 

' 아...끝이 없다..'

 

진짜 중간에 쉬었다가고 싶어도, 뭐 카페하나가 없었어 ㅋㅋ

다 음식점이고..진짜 다 음식점이였네!

 

20대 배낭 여행객처럼, 두다리와 체력만 믿고 객기를 부리다가 큰일나겠다 싶었지.

' 그래 이것도 다 경험이지 ' 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숙소를 향해 걸어갔어.

 

한 20분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숙소가 도착했어.

 

 

 

체크인을 하러 사무실에 들어갔을때 얼마나 시원한지

그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내 바지는 이미 땀으로 젖어서, 앉으면 민폐가 될꺼 같아서, 서서 기다렸지.

 

" 써(Sir) 깁미 유어 패스포트 플리즈~ "

" 히얼 "

 

이것저것 확인을 하고나서는 큼지막한 열쇠고리가 달린 키를 주면서

 

" 200 바트, 이츠 키 디파짓 "

 

다행히 여행하기전에, 내 저금통을 뒤져보니 500 바트짜리가 2장이 나오더라고!

' 챙겨놓길 잘했구나 6년전의 나야!! ' 라고 하면서 200 바트를 건내주었어.

 

올라가자마자, 문을 열고

에어콘을 터보로 틀어놓고, 바로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어.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 엥? 이게 찬물이야?, 물이 너무 미지근한데? '

 

아마도 찬물이 데워져서 미지근해질정도였나봐.

어쨌거나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내가 벗어놓은 옷을을 보는데 이미 하얗게 소금이 올라와있더라.

 

일단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손세탁을 했지.

그리고 밖에 대충 널어둔 후에

침대에 누워서 에어콘의 바람을 맞으며,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지.

 

저녁계획 & 주간계획

- 왁싱

- 마사지

- 여자 만나기

 

- 저녁먹기

- 주변탐방

- 환전

- 운동

- 여자 만나기

- 쇼핑 ( 바디로션 및 수분젤, 간식등등 )

 

잠시 계획을 세우면서, 침대에서 뒹굴거렸어.

분명 집에서도 뒹굴거릴수있지만

 

왜!! 태국 침대에서 뒹구는게 더 여유롭고 기분이 좋은지.

 

그저,

대한민국에서 벗어났을뿐인데, 또다른 내가 태어나는 기분이 드는지.

 

혼자서 이런저런 계획과 망상을 하면서

더위에 도망치듯이 낮잠을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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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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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로건 23.05.10. 10:20

더운 날씨에 한참을 걷고 난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있는 방 침대에 누으면 그야말로 꿀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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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0. 16:42
로건

맨몸으로 누워야함!! 완.전.탈.의.

 

그리고 침대에서 뒹굴뒹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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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3.05.10. 17:13
Madlee

아~!! 글치!! ^^ 샤워 후 물기 닦고 침대로 바로 다이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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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JOHNWICK 23.05.10. 12:17

방콕이 생각보다 지하철이 잘돼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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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0. 16:43
JOHNWICK

그..그것은 교통난이 엄청나기에 지하철이 더욱 발전한듯 ㅋㅋ

 

지하철도 시원하고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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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니콜라스PD 23.05.10. 16:41

정말 신기하지만 한국을 벗어나게 되면 진정한 나 자신을 되찾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 ㅋㅋㅋㅋ 뭐 특별히 엄청난 것을 하는 것도 아닌데 여행을 하면 기분이 참 좋아 ㅋㅋㅋ 한국에 있을때도 여자애들 계속 만나고 맛있는거 먹은건 마찬가지인데 뭔가 다르달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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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0. 16:44
니콜라스PD

나는...한국에 있을때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집 일 운동 이 세가지만 주구장창 반복!

 

그리고 모든걸 해외에서 봉인해제 ㅋㅋㅋ

 

술도 마시고 여자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시가도 태우고..뭔가 한국이랑 완전히 이미지가 달라짐 ㅋㅋ

 

이게...진짜 내 모습인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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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05.10. 17:10
Madlee

앞으론 대부분 남자들이 다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 한국의 말도 안되는 가격과 물가를 보면 조금도 돈을 쓰고 싶지가 않아 퀄리티도 정말 형편없어서 화만 나는거 같아 ㅋㅋㅋ 먹고 마시고 여자 만나는것까지 모든걸 해외에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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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0. 19:44
니콜라스PD

우리가 지금은 동남아에서만 머물지만, 나중에는 전세계로!

 

지금 동남아에서 하는거처럼 하면서 살아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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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05.11. 11:21
Madlee

태국부터 시작해서 대만 일본 터키 유럽까지 진출해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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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1. 20:53
니콜라스PD

그래서 나는 매일매일 운동을 하는거지...

 

이상하게 나는 해외 나가면...피지컬이 좀 더 좋아져야한다고 생각해...

 

여자는 모르겠고..피지컬 큰 남자 지나가면 부럽게 쳐다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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