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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 놔두고 왜 밖에서 자? (부산 스텔스 차박 - 기장)

로건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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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놔두고 왜 밖에서 자냐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당연히 집에서 자는게 편하고 좋지만, 차박 감성을 맛본 사람은 가끔씩 경치 좋은 곳에 주차하고 차에서 자 줘야 한다.

 

그렇게 아들과 둘이서 처가집에서 나와, 저녁으로 장어구이를 먹었던 동네에 다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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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죽성 드림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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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많이 늦은 시간은 아니었기에 아들과 일광 해수욕장으로 밤 마실 나와서 밤 바다 내음 실컷 느껴보면서 잔잔한 바다에 발도 잠깐 담궈 보고.. 멀리서 불꽃 터트리는 것도 구경하고..

 

저녁 먹은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가, 아들은 치킨 집 앞을 지나다가 사달라는 눈치를...

 

솔직히 나도 그냥 자기 아쉬워서 치킨 한마리에 막걸리를 사서 차박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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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지는 죽성 드림세트장 옆에 있는 넓은 주차장...

공중화장실도 나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오래 전부터 차박하려고 눈여겨 봐 둔 곳이었다.

 

사람도 거의 없는 조용한 어촌 마을 느낌.

 

아들과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막걸리 두병을 다 비웠고,

알딸딸한 상태로 차에서 바로 숙면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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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물질을 한참 바라보면서 물멍도 때리고...)

(카약을 가져 오려고 하다가 아직 물이 차가울 듯해서 안가져 왔는데, 가져 올걸..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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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보이지 않던 푸른 하늘과 바다.

 

해안선을 따라 대변항까지 다시 내려 왔는데, 밤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사실 대변항의 멸치잡이 배가 입항 했나 해서 와봤다.

 

봄철 대변항은 멸치잡이 어선으로 분주한데, 멸치터는 모습을 아들에게 직접 보여 주고 싶었지만,

볼 수 없었다. 사실 3,4월이 피크타임이라 5월 방문은 좀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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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겸 점심으로 둘이서 돼지국밥과 순대를 야무지게 먹고 집으로 총총총..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하면 해운대와 광안리를 떠 올린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주변 교통이나 편의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정작 부산 사는 사람은 해운대나 광안리를 여름 휴가철에는 잘 가지 않는다.

차 막히고 사람 많고 복잡해서 정신 없다고..

 

그래서 송정해수욕장이나 일광 해수욕장 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이 지역도 예전에 비해 도로도 잘 정비 되어서 접근성도 좋고,

편의 시설이나 숙박도 잘 발달 되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장 오시리아를 기준으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진하 해수욕장까지의 코스도 살펴보시길..

 

부산 도심의 느낌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은 광안리-해운대 코스가 좋겠지만,

바다의 감성을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면 기장 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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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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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브라이언 22.05.14. 16:20

차박하면 정말 차에서 잔다는 이야기인거지? 나는 상상이 잘 안되서 테슬라에서 자는건 괜찮을것 같은데 춥거나 덥지는 않아 브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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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5.14. 16:46
브라이언

뒷자석 눕히면 바닥평평하게 되고, 그 위에 에어매트깔고 이불과 베개 놓으면 아늑한 잠자리 완성. ^^
차 창을 덮어 씌우는 모기장 달고 창문 조금 열어 놓고 자면 춥지도 않고 아늑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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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은 다이소에서 단열시트사다가 크기에 맞게 잘라서 턱턱 붙여 놓으면 밖에서도 안보이고..^^

(이 사진은 지난 겨울 오대산에서 차박 때 찍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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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비움 22.05.14. 16:56
로건

오ㅋㅋㅋ

꽤나 아늑해보이네ㅋㅋ

나도 나중에 차박 도전해봐야겠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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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5.14. 17:02
자리비움

유튜브 + 다이소 면 차박 충분함. ^^

화면 속 저 테이블 다이소에서 5천원 주고 산 나무테이블. ^^

(집에서 직접 도시락 준비 해가면 차량 운행비 외에 돈 일절 안 드는 경우도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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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철원신문 22.05.14. 16:28

낭만적이네요 브로 멋있어요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브로 우리 애들하고 함께 부산에서 부터 올라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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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5.14. 16:49
철원신문

집 근처 넓은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도 종종 차박을 하곤 합니다. ^^

멀리 가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지역 종합 운동장 주차장이나 공원 주차장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화장실은 필수라, 저는 화장실 확보 여부부터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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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2.05.14. 16:29

아들하고 차박이라니~ 너무 부자간에 정이 넘치는거 아닌가^^

난 아직 차박해본적이 없지만 운치있을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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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5.14. 16:51
닌자

다음날이 쉬는 날이고, 술 한잔 생각나고하면 집 근처 가까운 곳에라도 가서 차박을 하곤함. ^^

가족끼리 집 근처 공원에서 놀다가 집에 데려다 주고, 혼자 다시 와서 차박하는 경우도 있고..^^

벌레 없는 3월~5월 초가 가장 좋은 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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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2.05.14. 17:17

나는 운전을 못하니까 뭔가 차박에 대한 로망?이 없어서 ㅎㅎ 캠핑도 그렇고

 

하지만 조용한 마을에서 조용히 있는건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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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5.14. 17:34
Madlee

뭐든 자기가 좋아하고, 취향에 맞는 걸 즐기는 게 장땡..^^

내게 맞는 힐링 할 만한 걸 찾다 보니, 종종 드라이브나 차박을 하곤 함..^^

(오늘은 방콕 모드로 꿈쩍도 안하지만, 이것도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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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2.05.14. 19:20
로건

나는 해외에 나가서 방콕하는거 좋아하는데..

 

거기에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방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고, 그거도 익숙해지면 다른 도시로 떠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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