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개
  • 쓰기
  • 검색

🇰🇷한국 주말 고기전쟁 '버드나무집 서초 본점'

빠오빠오
8378 2 2
도시(City) 한국

30년 지기 ㅂㄹㄹ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완전체로 모이기 힘든 현실이 슬퍼져요 T-T

제일 효율적인 동선을 찾다 보니 결국 고깃집으로...

 

 

 

그래서 다녀온 [버드나무집 서초 본점]

꽤 많이 가격대가 있는 고깃집 ㅎㄷㄷ

 

 

매달 걷는 회비도 많이 쌓였고...

고기만으로 네 명이서 70만원을 뿌신 전적이 있기에,

큰 고민 없이 거침없이 다녀왔습니다.

이제 장정도 아니고 기운 다 빠진 사내 네 명이서 먹으면 얼마나 먹겠어요.

 

 

 

 

다들 잔뜩 굶주린 상황이라 숯마저도 씹어먹을 듯한 상태

 

메뉴 선택에서 의견이 분분 했는데...

배고프면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나 봅니다.

결국 고기 메뉴 다 먹어보기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문제는 생고기와 양념고기의 순서

이것도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결국은 생 → 양념 순으로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첫 시작은 [등심]

마블링이... 와... 미쳤

진심 때깔이 곱다 못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등심의 꽃은 역시 마블링이죠!!!

 

 

 

 

최고로 맛있는 고기는 과연 무엇인가...?

답은 남이 사주는 고기와 남이 구워주는 고기라죠.

이모님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구워주셔서,

우리들 모두 오롯이 고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등심에 붙은 새우살을 분리하고,

지방 부위를 세심하게 제거하며 구워주십니다.

 

 

 


 

'불멍'도 아니고 '고기멍' 때리는 아재 네 명

우리 모두 말없이 고기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웃겼어요.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찬들이 참 맛깔납니다.

 

 

 

 

 

 

이제 와서 조금 후회 되는 건,

양념 게장을 사진만 찍고 안 먹었어요.

너무 고기에만 집중 했나 봅니다. T-T

 

 

 

 

美  味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입안에서 녹습니다요 녹아...

무조건 겁나 맛있는 거죠.

 

 

 

 

다음은 [안창살]

 

 


 

이모님 고기 굽는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소고기이다 보니 빠르게 구워 잘라주시니, 사진 찍을 타이밍 잡기 어려웠어요.

 

 

 


 

사실... 사진 찍을 시간에 한 점이라도 더 먹었어야 했어요.

소고기에 대한 예의이거늘... 쩝

 

 

 

 

안창살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등심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소주 한잔 입안에 털어 넣고 나누는 이야기는,

추억 속에서 오랫동안 묵은 이야기입니다.

30년이 되어도 제일 즐거운 이야깃거리죠.

 

 

 

 

남은 고기도 마저 구워서 폭풍 흡입

 

 

 

 

순수하게 고기의 풍미만을 즐기는 편이지만,

아주 가끔... 간간이 야채와도 맛을 즐겨봅니다.

 

 

 

 

참 별미 였던게 이 된장국

인당 한 뚝배기씩 나오는데 정말 시원하고 구수했어요.

고기 한 점 먹고 소주 한 잔 털어넣고 된장국으로 마무리!!

이렇게 무한 루프 쌉가능 입니다.

 

 

 

 

이제 양념고기로 넘어갈 차례

[주물럭]

 

 

 

 

 

 

또다시 찾아온 '고기멍'의 시간

마치 최면이라도 걸린듯한 기분이 듭니다.


 

 

 

과하지 않은 양념이라 고소함이 느껴졌고,

부드러운 식감이라 즐거운 맛이었습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여기 구운 마늘이 킬링포인트

미리 삶아 놓은 마늘을 구우니, 매운맛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이전까지는 고기의 맛을 즐기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턴 술 안주로서 고기를 즐기는 시간

친구들과 술 뿌셔버렸습니다.

 

 

 

 

이날 찬들 중 유난히 손이 많이 갔던 샐러드

 

 

 


 

무슨 드레싱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운해서 먹기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양념갈비]

 

 

 

 

양념고기는 타지 않도록 부단하게 뒤적이는 게 생명이죠.

 

 

 


 

촉촉함이 살아있을 이때가 먹기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이와중에 친구는 양념게장까지 구워먹는 노련함까지 보여주네요.

 

 

 

 

어째 굽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더 빠른 거 같아요 ;;;

 

 

 

 

 

 

[양념갈비]치곤 달지 않은 양념이라 고기의 맛을 즐기기 좋았어요.

 

 

 

 

고기를 먹었는데 후식 [냉면]이 빠질 수 없죠.

 

 

 

 

마치 평양냉면과 같은 육수의 슴슴함이,

입안 가득 채운 고기와 술의 향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듯합니다.

 

 

 

 

후식으로 사이좋게 파인애플 한 조각씩 나눠먹고...

 

 

 

 

시원하게 식혜 드링킹

 

결국 고기 메뉴 중에서 [생갈비] 빼곤 배부르게 다 뿌시고 나왔습니다.

 

 

 

실컷 뜯고 즐기고 마시며 보내다보니...

애매한 시간이 됐습니다.

술 한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친구들과의 오랜 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술 한잔

 

이래서 오랜 친구를 만나는 날은 항상 행복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불콩 불콩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철원신문 22.05.02. 16:30

오호 고기가 대박이네요 브로 엄청 먹음직스러워요 당연 맛도 있겠죠 저도 어떻게 오늘 저녁은 고기줌 먹어야 겠네요 ㅎㅎ

profile image
2등 불콩 22.05.02. 23:19

브로의 오랜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소고기에 소주...

생긱만해도 넉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입안에 침샘을 자극한다

등심의 마블링은 입안에서 살살녹는맛이란...말해 뭐해 ㅋㅋ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주말 고기전쟁 '버드나무집 서초..."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