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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 오리엔탈호텔 (제주시 삼도 2동)

동키삼춘 동키삼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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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일차, 숙소는 어디로 할지 고민이 된다.

월정리 해변을 바라보면서 차 안에서 이리저리 검색을 하면서 의논을 했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은 술을 많이 마실 것이고 공항이 가까운 제주 시내에 있는 숙소를 잡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앱을 통해 알아보았고 마침 눈에 들어오는 호텔이 보였다.

오래되었지만 꽤 괜찮은 후기가 많아서 정했다.

제주 오리엔탈호텔이다.

6만 원 초반에 예약을 하고 숙소를 향해 출발한다.

 

오리엔탈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로 47

문의 : 064-752-8222

 

IMG_4218.jpg

호텔 뒤편에 주차장이 상당히 넓더라. 주차를 하고 뒷문으로 들어간다.

아직도 비는 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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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로 들어서니 오래되었지만 상당히 관리가 잘 된 느낌이다.

프런트에 예약 확인, 발열 체크 등을 하고 난 뒤 방을 지정받는데 3층으로 준다고 한다.

길 건너 공원 부지에 공사로 인해 아침부터 시끄러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 특유의 화술로 직원분과 잘 이야기하여 고층으로 방을 변경했다. 나중에 돌아보니 신의 한 수였다.

 

IMG_4220.jpg

로비 옆에 있는 커피 겸 간단하게 맥주도 한잔할 수 있는 카페이다.

조경과 작지만 시원한 폭포를 만들어 놓아서 통유리로 보이는 그 광경이 상당히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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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

시설은 오래된 느낌이지만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 호텔이다.

중국, 일본 관광객을 위주로 받던 호텔인데 코로나로 인해 덤핑으로 숙박을 판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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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베드 룸이다. 침구나 침대 컨디션이 호텔답게 상당히 괜찮은 편이며

방도 좁지 않고 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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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을 찍어보았다.

욕조도 있고 전체적으로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 된 호텔 화장실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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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는 다르게 어메니티가 종류별로 잘 구비되어 있다.

싸구려 제품도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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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열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구름에 가려져 있지만 저 어딘가 한라산이 숨어있을 것이다.

어제 숙소에서도 그렇고 한라산 뷰이다.

매일 바다를 보는 내 입장으로는 한라산 뷰가 훨씬 좋다.

보이는 풍경은 제주 원도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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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으로 찍어보았다. 호텔 뒤편 지상주차장이 상당히 넓다. 물론 지하주차장도 있다.

지금이 오후 4시가 넘은 시점이라 텅 비어있는데 저녁이 되니 만차가 되더라.

비바람도 불고 이번 여행 컨셉도 그렇고 계획 없이 내키는 대로 움직이니 힐링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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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호텔답게 티비는 수납장 안에 들어가 있다.

티비를 켜니 이름이 떡하니 떠서 놀랐다. 이런 자잘한 부분이 호텔과 모텔의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인기가 많은 고급 호텔들의 리뷰를 보니 최신 기술을 집약해놓고 서비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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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옷을 갈아입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동네 마실을 나가보기로 했다.

오늘 저녁은 흑돼지 근고기를 먹을 예정이라 맛집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러 나서는 길.

마침 나오자마자 기습 폭우 수준으로 비가 너무 많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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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어느덧 시내까지 왔다. 시내, 동문시장 등이 모여있는 원도심의 핫플레이스이다.

사진의 바닥을 보면 알겠지만 빗방울이 엄청 굵게 퍼붓는다. 우산이 작아서 이미 옷은 다 젖었다.

다행히 근처에 인형 뽑기방이 있어서 잠깐 들어가서 비를 피해본다.

하지만 세찬 비는 그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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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비가 오는데 마실을 나온 이유는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곳을 찾기 위해서였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쭉 해보니 근처에 맛집이라고 말하는 집들이 많아서 선택이 어려워서 직접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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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1동 옛길.

제주시의 원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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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족이 동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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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입동 흑돼지 거리.

비바람이 불어서 조용한 거리.

중국, 일본 관광객 등 단체관광이 많이 식사를 즐기는 흑돼지 거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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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흑돼지 전문점들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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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리퍼를 신고 현지인처럼 옷 입고 동네 마실을 다녀본다.

후기가 많은 식당들은 피하고 진짜 맛집 같은 곳을 찾아다녔다.

그래도 맛집 블로거가 둘이나 움직이는데 현지 맛집 정도는 찾아줘야 되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걸었다.

결국 숨은 맛집을 찾아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겼다.

숙소에서 나왔을 때 처음 봤던,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

맛있는 저녁식사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녹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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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정문의 모습이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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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었지만 5성급 호텔이다.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으며 직원들이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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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을 때 하늘을 보니 너무 멋져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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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형태가 상당히 웅장하다.

이 사진을 찍고 맥주를 사러 또 마실을 나갔다.

제주 오리엔탈 호텔은 공항에서 가깝고 제주 원도심 시내에서도 가깝다.

그리고 길 건너에 이마트도 있다.

안락하고 포근한 객실이 꽤 괜찮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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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ILMED Bro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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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선한망둥어 21.10.19. 19:50

오웃~~좋은후기감사합니다~~^^

엔틱해보이지만 그건 단지 인테리어의 일부분처럼 느껴지는 곳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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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0.19. 19:53
선한망둥어

망둥어 브로 하이

이곳 확실히 엔틱한데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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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데릭 21.10.19. 21:05

브로 맛집 블로거 였구나.. 어쩐지 글 쓰는게 보통이 아니다 생각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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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0.21. 00:05
데릭

맛집 블로거라 음식 글은 무조건 디테일하게 쓰게 되더라구 ㅎㅎ 좋게 봐줘서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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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10.19. 21:39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 객식들이 많이 저렴하긴 한데~ 6만원에 저정도 퀄리티면 아주 만족이지^^

 

객식은 저렇게 엔틱한게 더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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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0.21. 00:06
닌자

솔직히 기대 안했는데 과거의 영광이 아주 묻어있는 멋진 호텔이었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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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10.19. 21:53

제주도 살면서 흑돼지를 안먹어본사람은 나뿐일꺼야...ㅎㅎ

 

오리엔탈호텔은 이름그대로 정말 오리엔탈이 되고있네

 

저런 호텔보면 옛날생각나서 웬지 포근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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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0.21. 00:06
Madlee

매드리 브로 지금은 육지로 돌아왔어?

오리엔탈 여기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정말 많은 호텔이었는데 너무 아쉽더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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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10.21. 06:32
동키삼춘

육지로 돌아온지 몇년됬지 ㅎㅎ

 

친구네집에 머물면 한라산도 보이고, 대한항공 건물도 딱 보이고 그랬는데

 

중문시장이 코앞이여서 자주 놀러가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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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10.19. 23:04

굉장히 올드해보이는데... 내부는 고급스럽게 잘 해놓았네.. 사진이 잘 나온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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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0.21. 00:07
blueskykim

딱 보이는 그대로였던거 같아

큰기대를 안하고 가서 만족 스러웠어 ㅎㅎ 올드하고 엔틱한 재미가 있는 숙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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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1.10.20. 15:39

오리엔탈 호텔 괜찮네 6만원대치고 좋아보인다

특히 조경이 폭포수 ㄷㄷ 옛날 감성이지만 멋져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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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0.21. 00:07
톰하디

진짜 과거의 영광을 엿볼 수 있는 호텔이었어

영화에서 지난 시절 씬 찍는다면 딱 어울리는 곳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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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1.10.21. 07:45
동키삼춘

오 ㅋㅋ 그러네 약간 범죄와의전쟁 ? 그영화배경으로 딱 어울려보인다!! 갬성있어 보여서 좋다

DAEILMED 21.10.20. 17:47

부럽사옵니다 언제나 가볼수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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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0.21. 00:08
DAEILMED

브로 화이팅! 얼른 다녀와요

닉후네잉 21.10.21. 06:13

뭔가 옛날 느낌이 나는것 같기도 한데

 

올드한데 내부는 잘꾸며놨네요 밖에서 보면 호텔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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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1.16. 11:54
닉후네잉

옛날의 영광이 좀 남아있는 그런곳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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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10.21. 14:04

요즘 제주도..숙박업체랑 렌트가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솔직히 쉽사리 가기가 겁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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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1.16. 11:54
발롱블랑

얼른 해외가 풀리길 기다리고 있어

조용한 제주를 느끼고 싶네 ㅠ

쫘쫘뚜뚜 21.10.21. 18:27

오 갔던 곳을 다시보니 반갑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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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1.16. 11:54
쫘쫘뚜뚜

오~ 브로도 갔다오셨군요 여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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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뷔 21.10.21. 18:58

오~ 진짜 괜찮은데? 가격대는 얼마정도로 갔다왔어? 항상 여행가면 숙소가 나는 제일 걱정이더라. 이것저것 따지게 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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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1.16. 11:55
라뷔

6만원 초반에 갔다왔어 가격대비 만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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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21.10.22. 16:55

6만원 초반에 이 정도 시설이면 상당히 괜찮은듯한데... 좋은 정보 고마워 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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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1.16. 11:55
로건

당일날 오후에 숙박앱으로 예약하는걸 추천해 엄청 저렴하더라구

하이즌자아 21.10.22. 20:43

항상 여행갈때 호텔 찾는게 은근히 가격도 따져야되고 관광지랑 거리도 따지느라 시간도 많이드고 짜증도날때가 있는데 공유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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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삼춘 작성자 21.11.16. 11:55
하이즌자아

숙소가 중요하죠 아무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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