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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타) 북유럽 여행기 (노르웨이+핀란드) - 노드캅과 오로라편 (2)

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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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기타) 기타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하루종일 차에 있었지만 밥은 맛있습니다.

추운곳에 있으니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걸까요?

 

뭔가 하얀 생선이 엄청 맛있었는데, 두번째 가지러 가니까 다 떨어지고 다른 메뉴로 바뀌어서 슬펐음.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오늘 또 언제 이런 마트에 올 지 모릅니다.

가장 중요한 알코올을 미리 준비합시다.

 

 

사실 계속 운전을 하니 간식거리와 물도 더 준비해두는게 좋습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생긴건 초코바나나인데 딸기는 또 뭐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쇼핑몰 구경을 하고 나오니 벌써 어둑어둑합니다.

오후 3시인데 벌써 밤이 될 기세네요.

 

겨울 내내 매일 이렇게 해가 짧다면 우울증이 걸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오세요 핀란드라는 트위터가 생각이 납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어두워진 오후 4시의 눈길을 계속 달립니다.

날이 어두우니 풍경보는 재미가 있던 운전도 슬슬 지루합니다.

 

지루함을 쫓을 방법은 노래를 들으며 수다를 떠는 것 뿐입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5시 즈음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서쪽으로 가면 노르웨이, 남쪽으로 가면 핀란드, 북쪽으로 가면 노드캅인 길목에 있는 곳에 있는 기가막힌 위치의 숙소입니다.

기념품샵도 있고, 숙소 버스도 세워져있는 걸 보면 노드캅 가는 관광객들 타겟인듯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밖에 없군요.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노드캅은 나름 관리되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오픈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찾아보니 낮에 한 번 열었다가 닫고, 7시반부터 다시 열었다가 닫는다네요.

 

 

 

오늘 먼 길을 왔지만, 여기서 노드캅을 가는데에도 최소 1시간 반은 걸리기 때문에

거의 쉬지 않고 바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7시 15분쯤에 입구에 도착했더니 아직 문이 닫혀있습니다.

 

 

근데 날씨가 미쳤습니다...

 

갑자기 미친듯이 눈바람이 몰아칩니다.

 

갈 수 있나 걱정이 되네요.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몇 대의 차와 함께 거대한 설차 같은 것이 같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하니 앞의 차에서 누군가 내려서 다가옵니다.

 

몇 명인지 물어보고,

 

오늘 날씨가 안좋아서 일찍 내려와야 한다고 알려주면서

 

시야가 좁으니 앞에 설차와 직원들 차가 올라가는 동안, 맨 뒤에 잘 붙어서 와야 한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같이 서있는 차들은 관광객이 아니라 여기 직원들 차량이었던 겁니다.

우리 4명 구경가는데 이 규모의 사람들이 움직인다니 참으로 민망합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출발시간이 되자 대형을 따라 길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안그래도 시야가 좁으니 혹시라도 놓칠까 싶어서 열심히 꽁무니를 쫓아갑니다.

 

 

 

 

 

 

 

 

 

가는길에 갑자기 바람이라도 불면 정말 시야가 새하얗게 변합니다.

앞에 달리던 차도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리고 붉은 등도 보이질 않아요.

 

다들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긴장빨고 있는게 느껴지실겁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찾아보니 요새는 겨울밤에 안여나봅니다;;

생각해보면 그때도 이거 너무 위험한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다들 낮에 가서 사진찍던데 우린 어쩌다 밤에 가게 된 것일까요?

우린 왜 이렇게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일까요?

 

 

 

 

 

아무튼 그렇게 한참을 달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마참내!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이 여행의 목적지

 

노드캅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엔

노르웨이 북쪽 끝의 바다와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오로라가 있습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일렁이는 커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그걸 바라보는 세 남자와 포스의 영 하나

 

안타깝게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타이머로 찍다보니 한 명은 영혼이 되고 말았네요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아무튼 우린 정말로 이 곳에 있습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감동도 잠시,

사진찍는다고 30분 넘게 밖에서 깝쳤더니 추워서 뒤질것 같습니다.

 

불이 켜져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이런저런 설명이 붙은 안내관이 있고,

옆에는 기념품샵도 있네요.

 

온 사람이 우리밖에 없으니, 쇼핑도 우리만 합니다.

 

 

내려갈 시간이 되니까 계산해주던 직원도 건물 불을 다 끄고 아까 올라온 직원들 차에 타네요.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다시 정신을 바짝 붙잡고,

차를 따라서 천천히 내려옵니다.

 

입구까지 내려오니 10시가 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까 5시쯤 출발해서 저녁도 안먹었는데 벌써 한밤중이 되버렸습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숙소로 가는 길에 호닝스바흐 라는 마을이 있어서 이곳에 있는 마트에 들러서 저녁거리를 사가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노르웨이 메인랜드의 최북단 도시라고 합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점심을 먹은 알타도 신기했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꽤 사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마트도 최소 하나로마트 사이즈 정도는 됩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노르웨이 마트에서 만난 꽃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다들 기운이 없으니 최소한의 노력으로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과 통조림 들만 골라서 사기로 했습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밤길을 달려 숙소에 돌아와,

사온 음식들을 낮에 산 술과 함께 후다닥 해치우고

 

더 이야기 하거나 놀 기운도 없이 잠들어버립니다.

 

 

 

 

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12시간에 가까운 운전과 함께

아마도 여행 온 후 가장 길었던 하루가 끝났습니다.

 

 

이제 내일은 핀란드로 내려갑니다.

 

 

꼐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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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직장인의 노르웨이 & 핀란드 여행기 (스압) - 노드캅과 오로라

글 마무리에 약간 산통을 깨는 얘기를 하자면.

오로라는 사실 사진빨이 좀 있습니다.

 

맨 눈으로 볼 땐 사진처럼 초록빛 형광빛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일렁이는 하얀색 커튼에 더 가깝게 느껴져요.

개인적으로는 여기 말고 나중에 캐나다에서도 한 번 봤는데, 거기서도 하얀색으로 봤어요.

 

애초에 어둡기 때문에 맨 눈으로는 다양한 색을 보기가 힘들고,

카메라로 노출을 길게해서 찍어야 다양한 색들이 보이게 됩니다.

오로라 스톰급으로 치면 맨 눈으로도 색이 잘 보인다던데, 이건 보신분만이 알 지 않을까 싶군요..

 

 

 

그러니 혹시라도 보러 가시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너무 기대를 크게 가지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길 추천드려요

 

밝게 빛나는 초록색이 아니더라도 오로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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