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개
  • 쓰기
  • 검색

코인 “엄마, 돈 보내줘”…아들 목소리 닮은 AI에 당했다

딸기쨈 딸기쨈
1218 1 2
게시판 운영규정 네 정치&시사 글이 아닙니다

캐나다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목소리를 위조해 보이스피싱에 사용하는 신종 사기기법이 등장했다. AI 연구개발이 활발한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요구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에 사는 벤저민 파커(39)의 부모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보이스피싱범은 AI로 위조한 목소리를 사용했다.

파커의 부모는 자신을 아들의 변호사라고 소개한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파커가 교통사고로 미국인 외교관을 숨지게 한 뒤 수감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을 바꿔준다고 한 뒤 파커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당시 수화기 너머에서는 파커의 목소리와 매우 비슷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이 목소리는 “다음날 있을 법원 심리 전까지 2만1000캐나다달러(약 2000만원)을 송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통화 내용이 의심쩍었지만, 파커의 부모는 아들의 목소리가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은행 여러 곳에서 돈을 인출한 뒤 문제의 변호사에게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냈다.

그러다 같은 날 저녁 진짜 아들의 전화를 받은 뒤 그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파커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단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목소리를 위조할 수 있다”면서 “당신의 전화기에 등록된 음성 사서함 메시지로도 충분하다. 내 음성 사서함에는 30초짜리 메시지가 등록돼 있었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도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만으로도 목소리를 쉽게 위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고공유스크랩
로건 로건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로건 23.03.10. 15:14

이런 범죄는 앞으로 많이 나올 듯... 창과 방패의 격렬한 싸움도 시작되겠지..ㅋ

profile image
2등 그랜드슬래머 23.03.10. 20:27

세상에 이제 보이스피싱에도 AI가 활용되는 시대가 오는구나

목소리도 위조하면 나도 당할듯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