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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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40대 틀딱의 3번째 방타이. 에필로그

익명_뛰어난울프
4017 8 13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방콕, 코시창, 파타야
주의사항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글작성을 할게.

10편에 걸쳐 꾼 내용을 정리해볼가해.

 

기존에 알던 나를 로맴매로 착각하는 두 명만 만남. 물론 이리저리 계획이 어그러진 것도 있었지만.

두서없지만 느낀점을 적어보면...

 

ㅡ파타야 푸잉 Y 와 방콕 푸잉 J에 대해서...

 

1. 나의 선택과 무관하게 이미 푸잉이 나를 남자친구로 인정하는순간 여러모로 피곤해짐. 

ㅡ뭐 자유가 없음. 일정 파토(1일 1푸잉)나는 것은 기본이고, 야행성인 푸잉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살아야 함(먹고 싶은 음식의 종류와 밥먹는 시간 포함). 낮에 푸잉이 잔다? 시간 낭비 같아서 내버려두고 가면 또 귀신같이 알아서 징징댐. 그리고 나를 잠시도 혼자 내버려두려 하지 않음. 그렇지않다하더라도 수시로 메세지에 영통에...

 

2. 친구많은 푸잉과는 공정거래로 끝내라.

ㅡ우선 친구들이 수시로 혹처럼 붙음. 그것도 친구 바뀌어가며. 둘이서 괜찮은데서 밥먹고 있는데 그냥 훅 우연을 가정하며 합석해서 바트를 축냄. 또는 내친구가 남자에게 대차게 까였다. 불러도 돼? 이런 상황도 생기고. 그럼 밥잘사주는 우리민족은 그냥 사주잖아? 그럼 이것들이 하루종일 같이 있으려함. 왜냐? 돈한푼 안쓰고 평소에 못하는걸 할수 있거든. 영화관, 클럽등등. 심지어 어떤 ㅁㅊㄴ은 지 바파인을 내앞으로 걸어놓기도해.

나도 자주 이야기했거든? 나는 너와만 있고싶다. 그때뿐. 그래서 이번엔 '나는 너와 있으려고 돈과 시간을 들여 너에게 온것이지, 친구와 있을려고 온 것이 아니다. 너와는 뭘해도 재미있지만 우리사이에 너의 친구들이 끼이는 것이 싫다. 나는 이미 너의 친구들에게 밥과 술을 대접했다. 그런데 우리 둘 사이에 너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 사이를 방해하는 것이니?.' 이러니 친구 없이 5박중 1일 반을 보냄 ㅅㅂ

ㅡ그리고 수많은 친구들이 레이더가 되어 브로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푸잉 초이스의 제한이 생김(푸잉의 친구가 일하지 않는 곳에서 픽업하기)

 

3. 푸잉들은 핸펀을 손에 놓지 않는다. 정말 할게 없으면 페북 릴스나 동영상 봄. 심지어 내가 애무할때도. 숙제할때도 이러잖아? 걸러.

ㅡ이거 은근 짜증남. 내가 핸펀으로 뭔가를 하면 항상 감시해대서 혼자있을 때말곤 한국에서 전화올 때말곤 유튜브조차 안봤는데...

ㅡ브로들이 나처럼 방콕에1 파타야에1 이렇게 로맴매? 도시락? 있다면 꼭!꼭!찡찡 친구목록 비공개로 해놔. 안그러면 나처럼 ㅈ됨.

방콕J와 시창섬에서 2박했거든? 물론 귀찮기도하고 다른 도시락 둘이 잠수타서 3박같이 하고 섬에 간것도 있지만. 애가 내사진을 첨엔 모자이크해서 페북에 올리더니 언젠가부터 그냥 올리더라. 뭐 박제되었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나는 퍼거슨 경의 조언처럼 게임 이벤트용으로만 페북을 썼었어. 그러다가 태국을 가게되며 하나둘 푸잉이 목록에 있게 되었지. )

아 딱걸렸어. 내 친추목록 타고 구경하다 파타야 Y에게 발견됨. . 그때부터 수없는 영상통화에...메세지 폭탄에...하아. 파타야에서 1일 1푸잉 3일간 하고 얘랑 3일 보내려던 내 계획이 첫날부터 ㅜㅜ 

 

4. 측은지심이 있더라도, 아무리 ㄸ감이 좋아도 어딘가 아프거나 체력이 약하거나, 잠이 많거나 하는 푸잉은 포기해 브로.

ㅡY는 우울증에 두통있는 애라서 아침이나 밤에 가끔 타이레놀사러 세븐가야하고, 물론 병원도 같이 가봄. 그러다보니 잠이 과하게 많고(하루의 절반이상을 자려함)깊은 잠을 못자고 컨디션에 따라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

무슬림도 아니면서 코란 코란 노래를 불러대서 막날 방콕가지말고 코란 갈까 고민하다가 말았는데 내가 방콕에 있던 마지막날, 바에서 일하다가 급성 심장발작으로 응급실감. 태국은 의료비가 비쌈. 우리나라보다 훨씬더. 큰병걸리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지.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안돌아왔고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드나봄. 안타깝지만 내가 누굴 도울처지도 아니고, 얘랑 미래를 약속한것도 아니기에 울프 어느 형님의 글처럼 'I pray for your health' 보냄. 그랬더니 무슨 인생을 정리하는 것처럼 '나는 더이상 병과 싸울수가 없다. 이번 생에 좋은 친구들과 너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 좋은 기억만 간직하겠다' 하아...솔직히 오로지 나에게 헌신하고 나를 배려해주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였다면... 내 돈을 절약하려는 모습을 단 한번이라도 보여줬더라면... 태국한번 안간 것치고 지원해줬을지도 몰라. 수술은 몰라도 당장 심장병약은 먹어야 하려니. (바나나 알러지 이다. 이걸 지금 나이에 알게된 것이 신기함.)

최근에 얘 페북봤는데 잘 사는듯 해.

ㅡ은근히 밤에 기침하는 푸잉들 많아. 최근에 직장을 옮기면서 잠복결핵검사 받았거든? 양성이더라;;;

4달짜리 약먹고 있다. 매일 아침에 공복에 한알. 결핵약...

ㅡ웃기지만 추위타는 푸잉이 있어...버려. 브로는 에어컨없이 잠을 자야할지도 몰라. 가방에 항상 숄을 챙겨다녀야하고... 나야 방콕J와 호텔에 들어오는 순간 에어컨부터 끄는게 익숙하지만 처음엔 더위먹는다는게 이런거구나를 느꼈다.

ㅡ방콕J는 내가 볼땐 목디스크가 있는 것 같아. 볼트 차 안에서나 둘만의 공간에서나 마사지를 해준다는게 은근 ㄲㄹ포인트인데 이게 반복된다고 생각해봐. 나도 목디스크에 허리까지 쭉 안좋아. 누가 누굴 마사해야 하는건지...마사샵은 너무쎄게해서 안좋다고 안가고...하아.

 

5. 지저분한 푸잉도 걸러.

ㅡ춥다고 안씻으려는 방콕J 사람만드는데 참 많은 밤을 보냈다...자연스럽게 머리감겨주고 드라이로 말려주는게 너무 익숙하다. ㅜㅜ그렇지만 술을 많이먹거나 컨디션 안좋은 날은 여전히 안씻음. 그럼 최소한 양치와 발은 씻자 응? 아 참 얘는 취미생활이 화장실가기라 거긴 깨끗함. ㅅㅅ중간에도 여러번 감. 

ㅡ천연염색하는 애들도 걸러. 국산이나 일산 천연헤나와 달리 머리카락에 물 조금만 닿아도 베개, 시트, 브로의 티셔츠 등이 염색된다. 그리고 머리카락 엄청빠져서 콘도생활하는 브로들의 삶을 부지런하게 해줌.

 

6. 기본적으로 업소 푸잉들은 참 이기적이야. 그렇지 않으면 삶이 힘들거든.

ㅡ이건 알뜰하게 미래나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푸잉도, 하루하루를 크리스마스처럼 사는 푸잉 모두에 해당되는 소리야. 말로는 업투유 하지만...이제 알잖아 브로들도. 푸잉들의 업투유는 '나는 모르겠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을거니 너의 X꼴리는데로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ㅡ그래서 Y와J에게 업투유하면 등짝을 때리던, 길거리 한복판에서 성추행을 하던가 했더니 안하더라구. 

ㅡ분명 내가 특정행동과 특정장소 등이 싫다는 것을 말해서 기억할텐데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그렇게함. 이상한 괴식 못먹는거 알텐데도 지가 먹고 싶으면 시키던가. 내가 더 놀고 싶어하는데도 자기 힘들다고 접거나, 혹은 내가 피곤에 쩔어보이는데 새벽3시 넘어서까지 끌고다니거나...센탄 졸라 싫어하는 것 알면서도 센탄 자주 가거나. 친구가 일하는 가게는 추가로 금액이 들어가서 싫어하는 것을 아는데도 거기만 가려함. 마치 내 남자친구는 나를 데려와 친구인 너를 위해 돈을 쓴다하고 과시하는 느낌?

ㅡ그리고 깊이있는 대화를 싫어함. 왜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라는 것을 해야하는지? 왜 한국인이 일본인과 특히 짱개ㅅㄲ들을 싫어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이유? 이건 방콕에서 대학나온 애들도 마찬가지더라. 팍팍한 업소녀의 삶이 그녀들을 그렇게 만든건지? 아님. 커스터머와 더불어 일반 월급쟁이 태국인은 상상도 못할 삶을 매일 같이 살다보니 어느새 내가 커스터머와 왜 롱타임을 나가야하는지에 대해선 그 목적을 잊어버렸거나.

ㅡ그리고 고집이 쎔. 자존심? 그건 푸바푸같고.

본인의 의견과 생각이 틀렸더라도 지적하거나 간섭하면 싫어하고, 어줍잖게 알게된 지식이 항상 맞는 줄 앎. J는 엄청난 길치이다. 나는 그녀가 긿을 잃어버려 헤메더라도 포기선언을 할때까지 냅둠. 분명히 내가 생각하기에 필요한 도움인데 J와 Y가 원하지 않아 참 드릅게도 많이 싸웠음.

 

7. 아무리 정이 들었더라도 ㄸ감나쁘면 버려. 우린 여친을 만드러 태국에 온 것이 아니야. 온리 ㅍㅍㅅㅅ가 목적이잖아.

ㅡ방콕J는 측은지심과 맥주바에서 일을 시작하고 내가 첫고객이라는 요소때문에 서로에게 끌렸다. 솔직히 ㅇㄷㅇ가 너무작고(나는 ㅇㄷㅇ를 매력의 첫요소로 본다.)물이없고, 잘안씻고 그래서 그냥 정리하려했는데 농담으로 이야기한 파타야에 진짜 올줄은 몰랐다. 그리고 방콕에서 또 만났고 인연은 한국에서도 계속이어졌다. 그러다 이번에 3+2+1일을 보냈다. ㅅㅅ보다는 다른점이 맘에 드는 그런상대. 물론 이제 나를 커스터머로 생각안하는지 지멋대로다.

ㅡ파타야Y는 내상을 대차게 당한날 만났다. 몸매도 훌륭했고 ㄸ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서로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단지 이것 때문에 모든 것이 맘에 안들었지만 파타야에서 12일 방콕에서 3일 그리고 이번에 3일 만나려했으나 5일. 갈수록 버겁다. ㄸ감 단하나로 버티기엔 다른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결론: 도시락으로 만족해. 돈 좀아끼려는데 오히려 더들어가. 나는 이번에 정리할가 싶어 일부러 공정거래안하고 조금 주었거든? 근데 나에게서 안떨어져.

 

Y와는 이제 연락안한지 2주가 넘어가니 끝난 분위기이고.

J와는 베트남여행 8월에 가기로 했는데 여권 4월까지 안만들면 역시 정리할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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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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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GREEN울프 23.03.19. 02:07

잘봤슈 ~ 업소푸잉 픽업은 그닥 비추 

익명_뛰어난울프 작성자 23.03.19. 12:17
익명_GREEN울프

맞아브로. 근데 관광객 틀딱은 어쩔수가 없음.

익명_위태로운울프 23.03.19. 20:25
익명_GREEN울프

근데 30대 후반 이후에는 업소애들 픽업하는게 훨씬 낫긴함

 

일반인 만나기도 힘들고 스트레스, 돈이 오히려 더 들어감

익명_뛰어난울프 작성자 23.03.20. 07:36
익명_위태로운울프

그런거 같더라구.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2등 익명_쿨쿨자는늑대 23.03.19. 20:02

브로 재미있게 잘 봤어 뭔가 묘하게 상상하면서 읽었어 ㅋㅋㅋ

 

우린 여친을 만드러 태국에 온 것이 아니야. 온리 ㅍㅍㅅㅅ가 목적 <--- 이 말에 대공감

익명_뛰어난울프 작성자 23.03.20. 07:37
익명_쿨쿨자는늑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1일 1푸잉하길 기원할게

3등 익명_코인하는울프 23.03.29. 19:43

이런거보고 내푸잉이 이러면 어떻하지..순간 고민했음...

 

난 푸잉이 없는걸 ㅋㅋㅋ

익명_뛰어난울프 작성자 23.03.31. 14:30
익명_코인하는울프

1일 1푸잉이 돈은 많이들지만...그게 나은듯해. 브로. 나는 현재 둘다 싹 정리했어. 도시락 2명 남았긴한데...그것도 조만간 정리될듯하고. 담에 글쎄 또 가게되면 새로운 푸잉을 찾아보려해.

익명_코인하는울프 23.03.31. 16:33
익명_뛰어난울프

1일 1푸잉이 좋긴한데..돈이 많이 들고..혼자 있고 싶은데 계속 붙어있어서...가끔은 집에 보내고 싶을때가 있지

익명_독일브로 23.04.08. 18:48

똑같이 늙어가는 40대인데

자유롭게 사는 브로가 부럽 ㅋㅋ

역시 가정을 갖고 유흥을 즐기는건 어렵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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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07.11. 01:34
익명_독일브로
그치. 그렇지만 브로...난 노년이 쓸쓸하잖아...ㅠㅠ
익명_영국울프 23.05.01. 09:16

브로의 엄청난 경험담이 많은 브로들에게 여행기에 큰도움을 줄거야 걸르고걸러야할게많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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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07.11. 01:34
익명_영국울프
그러게 누구에게든 도움이 되면 글쓴 보람이 느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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