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잉이랑 사귀면서 깨달은것들

안녕하심미까 형림들..

 

드디어.. 로맴을 끝내고 제정신차린 방린이임미다..

 

매일같이 계속되는 워킹에 정신이 나가버린 저는 이별을 고하고 푸잉도 이를 받아들였슴미다..

 

푸잉이랑 짧게 한 100일정도 만나면서 느꼈던것들을 써볼까함미다..

 

 

1) 집착이 존나심함미다

 

저도직장인이지만... 이나라는 영통으로 실시간 위치체크 안하믄 의심부터 하는거같슴미다..

 

저 만나믄서 잠깐 자리비우거나 시간붕뜨면 나이트클럽아니냐... 가라오케 아니냐 부터 시작했슴미다...

 

일하는시간 다 맞춰서 영통오고 집갈때 밥먹을때 빼곤 사생활이 거의 엄는 수준임미다..

 

주말에 통화 잠깐 비면 울면서 여자있는거 같다고 하는데 사람 미쳐버리는줄 알았슴미다..

 

 

2) 이기적임미다

 

자기는 되고 나는 안되는게 존나많슴미다

 

예를들면 자기는 심심하니 나이트클럽가서 놀아도되고

 

저는 가라오케나 마사지 가면 바람둥이람미다..

 

 

 

 

3) 게으릅미다

 

밤에 자면 기본 10시간은 쳐잠미다.. 아침에 보고싶어 전화하면 받기는 하는데 지 잠 덜깼다고

 

점심에 전화하라함미다 심할때는 16시간도 자는거 봤슴미다..

 

오늘 뭐 해야겠다는 약속이나 계획은 매시간 매 분마다 기분따라 리셋됨미다

 

예를들어 오늘 A라는 친구를 만나기로했는데 못간다 연락도 안하고 그냥 기분꼴리는데로 B라는 친구를만나러 감미다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슴미다..

 

 

4) 존나 피폐해짐미다

 

2시간이라는 시차가 진짜 존나 힘듬미다.. 이게 아싸리 시차 많이나면 모르겠는데

 

저는 12시면 내일 출근해야되서 자고싶은데.. 얘는 아직 10시라 놀시간임미다..

 

지 잘때까지 영통하면 저는 2시임미다.. 날밤까고 출근한적도 많슴미다..

 

 

 

5) 목적이 확실함미다

 

손절한 가장큰 이유임미다.. 제 돈은 필요없다면서 몸팔러 워킹을 감미다..

 

근데 저는 남자친구라면서 자기 직업을 존중해달람미다..

 

워킹은 워킹이고 사랑은 사랑이다...

 

자기가 워킹을 그만하게 하고싶으면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잡미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결혼이냐 하믄

 

너는 여자친구가 맨날 이렇게 일하는게 좋냐고 함미다..

 

나를 정말 사랑한다며 워킹가기 싫다면서 자기는 가족을 위해 큰돈을 벌어야 한다고 함미다..

 

끝도없는 무한루프 뫼비우스의띠 매일 워킹갈때마다 이 레파토리로 싸웠슴미다..

 

 

 

도저히 결론이 안나서

 

매일 너때문에 너무 힘들고 내가 너 생활을 바꿔줄수는 없으니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워킹을 그만뒀으면 좋겠다 했슴미다

 

미약하지만 내가 가족 조금은 도와줄수도있고.. 

 

대신 한국에서 일하고싶으면 들어와서 나랑 같이살아도 되고 

 

살면서 진짜 결혼생각이 들면 결혼하자고도 했슴미다..

 

근데 결혼먼저 하고 한국 오겠다고 함미다

 

내가 자기 싫어서 버리면 자기는 어떻게 하냐구요...

 

그렇게 하루 술먹고 둘이 영통으로 메세지로 울고불고 싸우고 하다가

 

 

워킹 관둘거 아니믄 연락하지말라 했더니

 

일주일째 연락이 오지 않슴미다.. 며칠 힘들었는데 이제야 눈을 뜨니 모든게 현실로 돌아왔슴미다..

 

인스타 들어가니 매일 손님들이랑 술먹고 파티한거 도배해놨슴미다..

 

힘든거도 그걸 보자마자 싹 사라지네요..

 

푸잉들은 호구하나 사라지면 또 다른 호구가 나타나니 

 

워킹을 관둘 이유가 없는거 같슴미다..

 

이렇게 호구 갈아치우다 보믄.. 결혼도 해주고.. 지 입맛대로 해줄 호구는 나타나겠지요..

 

 

제가 돈이없고 집이 부유해서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달콤한 거짓말로 이렇게 사람 이용해 먹는게 너무 넌덜머리가 남미다..

 

당분간은 태국 생각도 나지않을거 같슴미다 형림들

 

그동안 감사했슴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