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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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낙슥사 스토리 최종 마무리 에필로그

도토리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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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방콕
주의사항 성인음란물이 포함된 내용이 없습니다.

올리는 족족 짤려 나가는 바람에 본사람만 봣다는 낙슥사 스토리



 

이제 막편일 수 밖애 없는게 얘 오늘 고향가는 뱅기타러

 

방콕 갓슴 방금 잘 도착햇다고 라인은 왓내

 

아플때 약배달이랑 음식배달 시켜 준 것 부터


 

진짜 이상할 정도로나한테 잘해준 애엿고

 

집착이라고 할 만한게 잇엇나 싶을정도로

 

항상 어줍잖은 핑계대고 바쁘다 그러면 억지 안부리고

 

걍 존나 가만히 잇어줬던 신기한 애엿슴



 

물론 간간히 폭발하긴 햇지만 그건 지 고향갈때 다되서

 

특수한 상황이엇고 좀 무서울 정도로 나한티 잘해준거애

 

비해 자존감은 되게 높앗슴

 

다 쓰면 너무 길어져서 생략한 판다 오갯다고 지랄햇던

 

그저께 일 같은거 생각해보면 자존감이나 자존심이

 

진짜 쎄긴 쎄구나 싶은 애임



 

암튼 어제 마지막 밤이라 오래 잇진 못하고

 

밥만 한끼 하고 또 비치애서 이번엔 술도 많이 못먹으니까

 

맥주나 한캔 하자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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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까따집 가서 무카따 구워먹고

 

여기 근데 둘이 와보니 왤케 싸냐 싶드라

 

무까따랑 소주 1병 콜라 1병 시켯는데 370밭? 정도

 

나왓슴 마하나콘 옆애잇는 무카타집임


 

먹으먼서 이런저런 얘기 또 하는데


 

얘는 파타야 오기 전 까진 외국인이라곤 본 것이

 

말레이시아인 하고 중국인 진짜 한두명

 

그것도 지 대학다니믄서 술집에서 서빙알바할때


 

손놈으로 온 사람 본게 다엿는데 파타야 인턴십땜에

 

와서 각종 외국인을 너무 많이 봣대

 

특히 한국인은 핀에서 존나 많이 봣는대 뭐 똑같은

 

얘기 하드라 존나 다들 심각한 표정이고 왜그런지

 

모르겟지만 자꾸 수시로 다들 머리를 만지고 잇다고 ㄷㄷ


 

한국인 표정 따라하는데 줫나 웃겻슴 ㅋㅋㅋ

 

머리 슥슥 만지고 표정 존나 심각하개 두리번

 

두리번 짠 하고 나서도 다시 탁 잔 놓고 또 심각하개

 

표정짓고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폰처다보고 잇고


 

이게 지가 느낀 한국 까올리 인상이래


 

첨 나 봣슬때가 나랑 바카라형이랑 바카라형 푸잉이랑

 

셋이 한테이블 잡고 놀고잇섯고 바로 옆에 얘가 지 칭구

 

.....라고 하긴 걍 핀에서 만난 태국인 친구인것 같드라

 

걍 얘들 문화가 그렇대 술집에서 짠하고 말섞으면

 

브라더 시스터임


 

암튼 여자애들 3명? 일케 옆테이블에 잇섯는대

 

내가 특이햇던거는 다른 한국인들이랑 다르게 거기서

 

제일 많이 처 웃고 존나 해맑개 놀고잇서서 계속 보개

 

됫다고 그러드라

 

그날 대략 기억이 자새히 나진 않는데 되게 잼잇개 놀앗섯

 

거든 바카라형이랑 만난것도 넘나 기분 좋앗고 분위기도

 

좋앗섯고 암튼 그랫섯슴


 

바카라형도 유어 브라더 라고 하면서

 

되게 좋은사람으로 기억하고 잇다드라 그래서 용기내서

 

바카라형 푸잉한테 말걸어서 이새기들 까올리 맞냐

 

부터 이래저래 물어보고 나가는 길애 라인 물어봣던것


 

이런저런 얘기 하고 파타야 떠나먼 그립지 않겟냐 하니깐

 

별로 그럴꺼 같진 안대 어짜피 고향가면 자기는 집 학교

 

집 학교 이렇개만 다닐꺼고 그것도 자기한텐 잘 맞다고


 

밥 다먹고 가기전애 비치에서 맥주나 한캔 하자 캐서

 

편의점애서 맥주 한캔 사서 이동하고 마침 접때

 

쿼티형이랑 넷이 술마실때 왓던 친구도 오늘 얘 막날이라고

 

아쉽다고 와서 같이 술먹고

 

그냥 저냥 뭐 질질 짜고 이런거 업시 담담하개


 

아 얘 칭구도 나한테 자꾸 뭐라 하는게 나보고 왤케 웃냐 그러

 

드라 아무 이유도 없이 눈만 마주치면 웃길래

 

약간 자길 비웃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낫빳대

 

그래서 아니다 원래 내가 눈만 마주치믄 웃는 이상한

 

새기라서 그렇다 절대 비웃는거 아니다 막 쩔쩔 매믄서

 

존나 힘들개 설명하니까 낙슥이가 옆에서 태국말로

 

까올리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아까 무까따 먹으먼서

 

얘기햇던거 칭구한테 그대로 얘기해준듯 원래 까올리

 

존나 안웃는대 얘가 좀 특이한거고 지한태도 존나

 

웃는다 뭐 이런 얘기엿나봄


 

눈만 마주치믄 웃는 버릇 이것 좀 고쳐야 할 것 같기도 함

 

가끔 얘처럼 지 비웃나 싶어서 기분나빠하는 애덜이 잇을지도

 

모르것슴



 

요래 요래 대충 새벽 1시? 까지 비치애서 시간죽이다가

 

나 먼저 콘도 드가볼깨 하고 들어가고 지는 지 칭구랑

 

더 얘기하다 집애 간다길래 ㅇㅇ 조심해서 드가랑

 

이제 마지막이네 다시 볼때까지 건강하고 어쩌고

 

작별인사 하고 콘도 들어옴

 

얘 내일 오전 9시에 방콕 가야한다 그랫슴


 

콘도 들어와서 뒹굴뒹굴 하는데


 

이제 집 간다고 라인 오고 집에 드가서 뜬금없이 줄게 잇섯는대

 

깜빡햇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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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되게 독실한 불교 신자라고 전애 얘기한적 잇섯거든

 

그래서 우리 집도 엄마땜에 불교 집안에 가까워서 물론 나는

 

무교지만 어느정도 불교 영향은 받고 자랏다 어쨋다

 

이런 얘기 햇섯섯는대


 

이걸 주려고 햇대

 

내가 여행 자주 다니니깐 보이지 않는것으로 부터 지켜주는

 

부적? 같은건가봄

 

너 9시 가는대 어캐 주려고? 하니까 아침애 가기전에 또

 

보내주갯대 ㄷㄷㄷㄷㄷ


 

알람 맞춰놓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되니까 전화오더니

 

로비로 내려가서 물건 받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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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 적고 봉투 포장해서 뭐가가 왓던디


 

안애 열어보니까 두장이 들어잇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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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은 트레이드? 를 위한거고 보라색은 아까 말한

 

보이지않는 귀신으로 부터 날 지켜주는거라고



 

암튼 부적을 선물받앗슴



 

진짜 뭐 해준거 한개도 없는대

 

마지막 가는 마당까지 아침일찍 이사땜에 정신 없는

 

와중에도 챙겨서 그랩으로 보내준게



 

진짜 감동 씨개 받음


 

그간 귀찮고 바쁘고 ㅊㄴ랑 놀아야대서 핑계대고 어쩌고

 

한다고 많이 못놀아준게 너무 미안해 지기도 하고



 

다시 볼 일이 잇슬까 모르겟는데

 

아마 얼굴 못보면 갈수록 띄엄띄엄 라인 한두번

 

안부만 뭍다가 자연스레 멀어지겟지 지도 거기 가믄

 

또 정신차리고 공부도 하고 남자만나 연애도 하고

 

막 그럴껀데 어쩌다 만난 인연 언제까지고 기억할 리는

 

없을꺼고 나는 나대로 그냥 ㅊㄴ만 계속 만날꺼고




 

마지막이고 얘 고향가믄 쁘락찌가 잇슬리도 없고

 

브로이 얘 만날일도 없슬꺼 같으니 시원하개

 

얼굴 깐 사진 하나 올리고 마물 할까도 생각햇는디


 

나한티 넘나 잘해준 칭구인데 아무리 모를꺼라 해도

 

그건 좀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대충 얼굴 가린 사진

 

하나로 마물 할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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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슥사 교복입은 사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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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진



 

사실 사진도 보정이 존나 들어간거라 얼굴 까도 못알아볼지

 

도 모르지만 예의상

 

얘도 내 사진 들고잇고 지 칭구들한태 존나 깐거 같으니

 

나도 이정도는 갠찮갯지




 

무료한 태국 일상에 그래도 뭔가 변수를 주고 재미를 준

 

낙슥이에게 진짜 넘나 큰 고마움을 느끼고


 

태국애들 진짜 넘 착한거 같다



 

낙슥사 스토리는 이걸로 끗



 

언제 짤릴지 모르갯스나 쓰면서 회상한것만으로

 

존나 길개 쓴 가치는 잇섯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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