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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The First Slam Dunk 관람기 - n차 관람 해야겠다!!!

로건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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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잡담

밤은 사람의 감성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그렇게 풍부해진 감성에 조금 더 자극 주면 차가운 머리가 아닌 뜨거운 심장이 나를 리드 한다.

(슬램덩크 풍의 글로 적어보려니 손발이 오글거리는 구만.. ^^;;)

 

 

image.png.jpg

 

스포를 해도 영화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이미 원작 만화를 본 사람들은 그 스토리를 알고 있을 것이고,

보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어느 정도 스토리를 알고 봐야 이해가 가기 때문에...

 

n차 관람을 하려고 하는 것도, 스토리를 몰라서가 가니라, 연출과 영상미 그리고 세세한 부분을 확인하고 싶어서거나,

그 감동을 한번 더 느끼고 싶어서다.

 

1. 스토리

 

image.png.jpg

북산과 산왕의 경기+ 원작 만화에는 없는 "송태섭"의 성장이 중심이 된다.

그리고 산왕과의 경기에 각 캐릭터들의 짧은 지난 일이 송태섭의 성장들이 교차된다.

세세한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없다.

모든 이야기를 2시간에 담기 보단, 선택과 집중으로 관객을 사로 잡는다.

 

2. 영상미

 

(영화에서 3D기법이 많이 적용 되어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원작 작가는 영화 제의를 수없이 받았지만, 거절했다고한다.

애니메이션으로 긴박한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 그 기술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고,

2D와 3D기법을 적절히 사용해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 영상을 만들어 냈다.

 

 3. 연출

image.png.jpg

원작 작가가 연출을 맞은 만큼, 그는 만화에 없는 이야기 절반(송태섭 이야기)과 기존에 있던 이야기(산왕과의 경기)로 만들었다.

일직선 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교차편집으로 경기+추억+경기+추억 .. 이런식이다.

몰입이 되냐는 의구심이 들수도 있다. 그리고 만화에 나왔던 이야기나 인물들은 대폭 삭제 되었다.

채치수 동생 채소연은 그저 관객1 정도 수준으로 그 어떤 설명도 없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극장이 조용해 지는 때가 온다.

정중동이 뭔지 보여주고,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서 한번에, 한꺼번에 폭발 시켜버린다.

 

4. OST - 0번째 감 (第ゼロ感 , 제ZERO감)

영화보고 운전하고 오면서 차 안에서 계속 듣고 왔다.

 

5. 인물

image.png.jpg

전국 우승을 목표로 고1때 부터 농구를 해온 채치수..

목표를 향한 열정에 폭군 주장이 되었고, 여전히 그는 전국 우승이 목표

 

채치수와 같은 학년이지만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 둬야했던 정대만..

방황을 하며 농구에 대한 열정이 흑화되었다가 결국 다시 코트로 돌아온 불꽃남자.

 

작은 키지만 코트의 마술사로 반항심 가득한 최고의 가드 송태섭.

이 영화의 주인공인 고교2학년...

 

서태웅... 1학년이지만 팀에서 에이스로 뛰는 천재급 농구 선수.

전국 최고 선수가 목표. 2점, 3점 슛, 지략도 뛰어난...

 

강백호, 서태웅과 같이 1학년. 채치수 동생 채소연의 한마디에 농구팀에 들어옴.

농구의 농자도 모르지만 뛰어난 신체 조건과 자존심이 강해 누구도 예측 못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

 

개성강한 인물들이라 한 명 한 명 모두 멋지다.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또 조합을 잘 만들어 낸 작가의 창의력이 정말 대단하다.

 

image.png.jpg

 

2023년 1월14일(토) 현재 네이버 평점이 위와 같다.

감상포인트를 보면 애니메이션이라 연기 부분은 큰 의미가 없다.

즉, 모든 부분이 골고루 균형 잘 잡힌 웰 메이드 영화다.

전 연령대 모두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다.

 

각 인물들의 내/외적 갈등과 성장통, 경쟁, 자신의 한계, 저항과 현실 부정, 누군가의 조언과 격려...

그리고 도전... 나의 성장기가 등장 인물에 투영되는 듯해 몰입감이 더 높았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건, 시간 날 때 보러가는 게 아니라, 시간 내서 보러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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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톰하디 Bro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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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니콜라스PD 23.01.14. 20:53

슬램덩크가 유행인건 알고 있었지만 브로의 리뷰를 보니까 눈에 확 들어온다 고마워 브로 나름 만화책도 다 보고 애니도 봐왔던 슬램덩크 매니아로서 얼른 보러 가야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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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3.01.15. 02:21
니콜라스PD

오~!! 브로는 정말 꼭 영화관에 가야 해!! ^^

그 감동을 나만 느낄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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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폭풍랑 23.01.14. 21:26

슬램덩크와 드래곤볼~

우리들의 어린시절 필독서와 같았는데,,,

브로의 후기글 보니까 더더 기대되네

나도 어서 가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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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3.01.15. 02:23
폭풍랑

영화관들이 초반엔 상영을 하루에 두 세번 밖에 안하더니, 점점 더 늘어가는 듯하네..

조심스레 개봉했다가, 슬램덩크 열풍이 느껴지니 상영 횟수를 늘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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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톰하디 23.01.14. 23:00

와 나도 보고싶어지네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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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3.01.15. 02:24
톰하디

더 새로워진 극장판 슬램덩크...크~!!

점잖은 관객들이라 다들 숨 죽이고 봤지만, 마음은 다 같이 환호성을 지르고 싶었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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