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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늑대 다이어울프에 대해 알아보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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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주의사항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이어울프의

존재를 종종 접하지만 이를 상상 속의

동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다이어울프

 

하지만 다이어울프는 오래 전에 실존했어 

비록 지금은 그 자취를 감췄지만 말야

 

다이어울프가 어떤 녀석들인지,

왜 지금은 사라졌는지 궁금하다.

 

자 그럼 다이어울프에 대해 알아보자

 

 

 

 

 

지구 상에서 가장 거대한 늑대였던

다이어울프는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의 포식자였다.

 

플라이스토세는 약 258만년 전에서

11000년 전까지의 시기로 4회 혹은

6회의 빙기와 간빙기가 교차했던 때였다.

 

이 당시엔 게이들이 잘 아는

매머드같은 거대 포유류가 굉장히 많았다.

 

다이어울프는 3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다니며 사냥을 했다.

 

끈기와 체력이 좋고 사나왔던

다이어울프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자신들보다 10배나 더

큰 동물도 잡아 먹곤 했다.

 

그리고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집요함은

이들을 만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살아남게 해 주었다.

 

헐리우드의 중심지 라브레아 타르 핏치(La Brea Tar Pits : 타르 구덩이)에서

발굴된 이들의 뼈를 봐보자

 

 

라브레아 타르 핏치에서 발굴된 다이어울프의 두개골들

 

 

 

라브레아 타르 핏치는

고생물 학자들의 꿈이 있는 곳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화석이 발굴되고 있는 이곳은 

무려 선사시대 동물 231종의 뼈가

100만개 이상 나온 곳이기에  

 

'세계 최고의 빙하기 동물 유적지'로 불린다.

 

라브레아가 위 같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근원은 땅 속에서 솟아나는

천연 아스팔트 연못에 있다.

 

검고 끈적끈적한 이 아스팔트 용액은

훌륭한 뼈 보존재지만 과거 이곳에

살았던 동물들에겐 치명적인 덫이었거든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이 아스팔트

못은 그렇게 많은 동물들을 집어 삼켰왔다.

 

 

실제 라브레아의 아스팔트 못

 

 

 

여느 다른 발굴지와 다른 이곳의

특징은 바로 초식동물과 포식동물의 비율이다.

 

보통 자연계에선 초식동물이

포식동물들보다 더 많이 발견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이하게도 이 못

속에서는 10:1 정도의 비율로

포식동물의 뼈가 더 많이 발견되었다.

 

 

그 중 특히 그 수가 3500마리나

발견된 동물이 있었는데 연구원들이

뼈를 세척해서 맞춰보았고.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약 1.5m에 키 60cm, 체중 68kg

가량의 개 과 짐승이 나타났어

 

학명으론 카니스 다이러스(Canis dirus)라고

 

불리지만 우리에겐 '다이어울프(Direwolf)'로

더 잘 알려진 녀석이었다.

 

한 곳에서 이렇게나 많은 다이어울프의

뼈들이 발견되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이는 다이어울프가 '집단 생활'을 했음을

전적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라브레아의 아스팔트 못에 빠진 먹잇감을

단체로 사냥하던 다이어울프들은 

사냥에 성공했지만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했고 죽음을 맞이하면서 결국 뼈로 발견된것.

 

왼쪽에서부터 7번째가 다이어울프 

 

 

 

이들이 생존했던 시기

다이어울프는 사촌 뻘인 회색늑대(학명 : Canis lnpus)보다

모든 면에서 우세했으며,

이는 두 종의 골격구조 비교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지

 

얼핏보면 비슷해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지만 중요한 차이점들이

꽤 있다. 우선 가장 또렷한 차이를

보이는 턱과 이빨이다. 회색 늑대의

것에 비해 다이어울프의 것은 크기가 더 크다.

 

 

이 덕분에 다이어울프는 회색늑대가

사냥하기 꺼려했던 바이슨(Bison)이나

말 같은 큰 동물들을 일상적으로 사냥하곤 했다.

 

또한 앞다리 뼈도 회색늑대의 것과 차이를 보이는데 

길이는 비슷하지만 그 두께가 훨씬 두껍지

이처럼 뼈가 가벼운 회색늑대는 빠르고 민첩했던 반면

다이어울프는 30kg 정도 더 나가는

강인하고 단단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왼쪽이 회색늑대 오른쪽이 다이어울프

 

 

 

이러한 둘의 골격차이는

사냥법에도 영향을 미쳤다.

 

보통 회색늑대는 자신의 체중과

입을 이용해 사냥을 했는데 

다이어울프는 그들보다 육중한

체격을 지닌 탓에 보다 과격한 사냥도 가능했다.

 

이쯤에서 연구진들이 다이어울프와

회색늑대의 구체적인 사냥법을

비교해보기 위해 시행했던 개 실험을 보고 가자.

 

우선 실험에 참가한 개는

말리노이즈(Malinois)와 더치 셰퍼트(Dutch Shepherd)다.

 

 

연구진은 말리노이즈를 회색늑대에,

더치 셰퍼드를 다이어울프에 비유했다.

 

실험 결과, 가벼운 말리노이즈는 탄력과

스피드를 통해 적을 쓰러뜨렸고 

더치 셰퍼드는 먼저 몸을 상대에게

부딪치며 충격을 주고, 체중을 실으며

상대를 물어뜯었다.

 

 

이를 본 연구진들은 말리노이즈보다 더치

셰퍼드의 공격력에 더 점수를 실어주었고

실제로 이와 흡사했을 다이어울프의

사냥법을 눈으로 확인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실험은 머리와 턱의

크기과 치악력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여기엔 두 종의 개가 더 참가되었는데

각각 아메리칸 불독(American Bulldog)과 마스티프(Mastiff)였다.

 

 

이 실험에서도 더치 셰퍼드는 꽤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무려 치악력이 230pound라는 수치가

나왔던 것이다. (말리노이즈 195pound, 아메리칸 불독 305pound)

 

하지만 그 중에서도 머리 부분이 가장

거대한 마스티프의 치악력이 최고로 나왔는데 

그 수치가 556pound(255kg)나 되었다.

 

 

 

연구진들은 이 실험을 통해 개의

머리와 턱 크기가 치악력과 정비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를 그대로 다이어울프에 적용하면

턱 뼈와 머리 뼈가 커다란 다이어울프의

치악력은 정말 대단했을 것임이 분명했다.

 

이미 아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왠만한 개들을 회색늑대가 씹어먹는다 

근데 또 그걸 털어버리는 다이어울프라면

이들이 얼마나 강력한 맹수였는지 상상이 가는가?

 

 

그러면 회색늑대와 다이어울프,

둘의 유사점은 없느냐 물론 있다.

사실 전반적인 생활 습성은 거의 똑같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먼저 회색늑대에 대해 알아보고 가자

약 만년 전에도 현재와 동일한 유전적

성질을 가지고 살았던 회색늑대는 늑대

특유의 집요함과 지구력으로 결국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특성을 잘 살려 엘크

같이 자기들보다 4배나 더 큰 동물도 잡아먹곤 했다.

 

회색늑대의 사냥원칙은 간결해 

무리 내 사상자없는 성공적인 먹잇감

사냥이지 그런 이유로 사나운 상대는

도리어 자신들을 죽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 덕분에 이들은

상대의 위협을 재빨리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켰다.

 

 

그리고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이 있는

사냥에선 항상 그들의 사회성을 이용했고,

조직적인 집단 사냥방식에서는 간혹

사냥감이 몸부림치면서 땅바닥에

내팽겨쳐져도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앞서 말했듯 다이어울프도 생활 습성에

있어선 회색늑대와 굉장히 흡사했다.

 

다만 신체적으로 더 강하게 발달한

탓에 살상력은 보다 뛰어났지 덕분인지

회색늑대에 비해 먹잇감을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었던 그들은 사냥이 쉽고 안전한

사슴 따위엔 관심도 주지 않았고 

주로 바이슨 같이 거대한 먹잇감만을 사냥했다.

 

 

 

 

 

이 분석은 자연계의 두 가지 습성에

기인한 것인데.

 

그 첫번째는 초식동물들이 다양한 식물을

먹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먹은 식물의

환경과 종류에 따라 채취되는 동위원소의

기호는 달라지며,

 

이 정보는 해당 초식동물의 뼈에서

검출할 수 있다.

 

두번째는 육식동물들이 이 초식동물을

잡아먹으면 그 동위원소 기호가 바뀌게 되는데

이게 또 그들의 뼈에 마치 메모리처럼

정보가 되어 남는다 것이다.

 

실제로 연구진들의 요청으로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대학 안정동위원소 연구원인

'케나 폭스 돕스'(U.C Santa Cruz Stable Isotope Laboratory, Kena Fox-Dobbs)는

다이어울프의 먹이원을 분석해 냈다.

 

그 결과 나무늘보나

마스토돈(코끼리 같이 생긴 애 있어)도 잡아먹긴

했지만 주된 식량은 말과 바이슨이었다.

 

다이어울프는 ㅅㄲ들을 관리하는 습성도

회색늑대와 흡사했다.

 

라브레아 아스팔트 못에서 다이어울프의

뼈들을 채취했던 연구진들은 이곳에 ㅅㄲ

다이어울프의 화석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는데

 

이는 다이어울프가 회색늑대의 '집단지 습성'을

똑같이 가졌었음을 확인시켜 주는 증거였다.

 

집단지 습성이란?

회색늑대 무리가 한 장소를 집결지로 정해서 생후 6개월이 안된 ㅅㄲ들을 거기에 몰아넣고 보호하는 습성을 말한다.

 

 

 

 

 

한편 

다이어울프가 살았던 시기에도 약탈자들이 있었다.

 

주로 늑대들의 먹이를 약탈했던 맹수는 곰이나

스밀로돈(Smilodon)이었다.

 

지금도 옐로 스톤(Yellowstone National Park)의

회색늑대들은 회색 곰이 다가오면 먹이를 버리고 도망치는데.

 

당시의 다이어울프들은 약탈자가 찾아오더라도

이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그리고 먹이를 약탈당하는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이어울프는 먹이를 거의 씹지않고 삼켰어

강한 턱과 앞니를 이용해 여럿이서 먹이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그러면 이렇게 강력했던 다이어울프가

지구 상에서 사라진 이유는 뭘까?

 

이는 아직까지 밝혀진 정설은 없지만

많은 고생물학자들이 경쟁적으로 연구에 뛰어드는 분야다.

 

그 중 가장 가능성 있다고 알려진 건 그들이

살았던 북미대륙의 기온을 변화시킨 빙하 때문이라는 학설이다.

 

학자들은 빙하기 동안 플로리다의 기온은

섭씨 4도를 넘은 적이 없으며 켈리포니아

남부는 현재 북서 태평양 지역처럼 숲과

초원지대였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18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후

다이어울프의 서식지였던 산림지대가

건조한 온대기후로 변했을거라 보았다.

 

이들의 학설에 따르면 다이어울프는

급변한 기후에 적응하지 못했다.

 

과거 라브레아에서 발굴된 다이어울프의

뼈 중에는 이빨이 부러진 것들이 많았는데

이는 먹을게 부족했던 시기에 다른 동물의

뼈를 씹어먹으면서 부러진 걸로 파악되었고

 

연구자들은 여기에 주목했다.

 

부러진 이를 가진 다이어울프의 머리 뼈

연대를 조사해 본 결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급격한 기후변화가 일어났던 시기엔

뼈를 씹어먹어야 했을 만큼 먹이가 궁핍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이어울프가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멸종한 것이 아니라 단시간에

급격히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

 

 

 

 

 

학자들은 이들이 사라져간 기간을

대략 1000년으로 보았는데.

 

이 1000년이라는 기간은 대량

멸종이 일어나기엔 상당히 짧은

시간이며, 단지 기후 변화 원인만으로

일어났다고 보기는 더더욱 힘들다.

 

멸종의 원인에는 기후  변화 외에도

또다른 뭔가가 있었음이 분명히 존재한다.

 

많은 학자들이 그 뭔가를 혜성이나

인간이라는 새로운 포식자의 등장으로

보고있지만 다른 몇몇은 나아가 인간이

자연 생태계에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면서

다이어울프의 멸종을 초래했을거라 보기도 한다.

 

뭐 그래봤자 전부 학설일 뿐 앞서 밝혔듯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건 없다.

 

 

 

강인했지만 멸종한 다이어울프와

달리 약자였던 회색늑대는 결국 살아남았다.

 

항상 다이어울프에게 밀렸던 그들은

더 작은 먹잇감을 찾아다니곤 했는데.

 

그 결과 더 민첩한 만능 사냥꾼이 되었고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곧잘 적응할 수 있었다.

 

현재도 확인할 수 있듯 그들은 토끼같은

작은 동물은 물론이고 바이슨처럼 큰

동물까지 가리지 않고 사냥하곤 했다.

 

심지어 물고기까지 잡아먹는다.

 

이 놀라운 적응력이 이들을 현재까지

생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몸집이 큰 동물이 무조건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이 작은 동물은

진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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