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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화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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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여기 한 소년이 있다.

 

20살의 젊은 나이로 스토리킹 준킹(2등)에 수상하며 만화가 생활을 시작한 작가의 앞날을 밝아보였다.

 

점프가 신인을 키우는 전형적인 방식대로 단편을 게재하였으나 반응은 오지 않았고 그 다음 단편은 3년이 지나서야 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별다른 반응은 오지 않았다.

 

소년은 먹고 살기 위해 여러 어시스트일을 전전하였다.

 

그러던 와중 월간 소년점프가 판매량 부진으로 폐간 후 SQ로 재창간하게 되었고 비어있는 곳에 작품을 연재할 수 있게 되었다.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TISTA, 강도에 의해 부모님이 살해되어 보육원에서 자란 소녀가 암살자로 교육받아 악인들을 쓸어담는 내용이었으나

 

SQ치고도 너무나도 어두운 내용으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 2권으로 조기완결당하고 만다.

 

어느새 20대의 끝물 소년에서 청년이 된 엔도 타츠야는 또 다시 어시스턴트의 길로 돌아간다.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본인의 어시스트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워갔던 카토 카즈에의 청의 엑소시스트의 편집자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청년이 8년의 세월을 보낸 사이 어느새 자신의 어시스트가 작가로 데뷔할 정도의 세월이 흘렀던 것이다.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청년은 포기하지 않고 2010년 월화미인을 연재하나 이 역시 2년을 가지 못하고 5권, 20화로 완결당하고 만다.

 

TISTA 시절부터 완성되어 있었던 작화력은 역시나 준수했지만 카구야 설화를 모티브로한 설정, 다소 급한 전개가 받아들이기 힘들어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조기종결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청년은 또 다시 어시스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달라진게 있다면 2편의 장편 연재 경력이 있는 치프 어시스트가 된 것, 그게 전부였다.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파이어 펀치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지옥락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블루 락

 

과 같은 기대작들을 치프 어시스트로 지원하면서 편집부한테 신뢰받는 치프 어시스트로 남는 듯 했다.

 

다만 치프 어시스트 생활을 하면서도 만화가의 끈을 놓지 않았고 가끔씩 단편을 투고하였다.

 

그러던 와중 세상에 나온 것이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2019년에 투고한 단편 I SPY, 스파이와 여고생의 연애물

 

스파이라는 비일상과 짝사랑이라는 일상을 섞은 방식으로 반응이 온 것을 본 엔도 타츠야는 각색을 해서 편집부에 제출한다.

 

기나긴 어시스트 생활에 지쳐 반쯤 놓은 채로 던진 작품은 생각지도 않게 연재에 들어가게 된다.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스파이패밀리, 작가가 스토리킹으로 입선한지 20년, 월하미인의 조기종결 이후 치프 어시스트로 일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30대의 끝에 중년이 된 소년은 3번째 작품의 연재를 시작한다.

 

 그리고 스파이패밀리는 19년도 20년도를 지배한다.

 

신인으로서 가져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다 쓸어가며 20년간 펜을 놓치 않았던 보상을 엔도 타츠야는 몰아서 받게된 것 이다.

 

 

 

 

image.png 대기만성의 극한, 엔도 타츠야 이야기

그리고 애니화까지 이루어지며 작가는 상상하지 못한 인기를 누리며 20년 만화 인생 처음으로 단행본 두자리수를 넘기게 되었다.

 

20년간 만화가를 꿈꾸며 공모전에 지원하였고 20살의 젊은 나이로 만화가로 데뷔하였고

 

20년간 실패한 만화가, 치프 어시스턴트로 여러 작품을 전전하다 드디어 자신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다.

 

40살, 누군가는 늦은 나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성공한 엔도 타츠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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