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날은 바로!

🚨 주의사항 | 확인했어 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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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많은 브로들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으리라 생각해.
나도 한명의 유부브로로써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날은 너무 진부하고 뻔할 수 있지만 와이프를 처음 만난 날인 것 같아.
그때 그 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란 사람 자체가 없었을테니까.
정말 사람이 많던 가을의 금요일밤 인파에 떠밀려 들어가게된 바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지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처음 만났지만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날이 밝을때까지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나.
(물론 예뻤기 때문에 밤새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같아)
그때나 지금이나 내인생을 통틀어서 와이프만큼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만나보질 못한 걸보면 정말 인연은 따로 있는건가 싶기도 해.
아직까지는 그날의 그 공기, 분위기, 와이프가 입고 있었던 옷차림, 대화들이 기억나지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기억도 옅어지고 희미해지기 마련이겠지?
어떤 상황에서도 그 날을 떠올리면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토템같은 날이기 때문에 그날만큼은 평생 선명하게 기억하고 싶어.
그래서 아직까지도 우리는 집 현관 비밀번호를 우리가 처음 만난 날로 쓰고 있어.
어떻게보면 내 인생은 그날 전과 후로 나뉘어 지는만큼(여러의미로ㅋㅋㅋ)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 가고싶어.
다들 주말 마무리 잘하고 새로운 한주도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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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난날이 비밀번호라니 ㅎㅎ





서로 말이 잘 통한다는 것 만큼 기쁜게 없는것 같아.
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