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지만 괜찮아

추석 연휴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로건.

예상치 못한 일로 바쁜 하루 하루를 내보고, 몸도 마음도 지친 금요일 저녁.

늦은 퇴근이라 저녁을 밖에서 해결하고 가려고 집 근처 단골집에 들렀다.

집 근처 치킨집에서 맥주 한 병과 함께 하는 불금의 혼술 ^^ (조쿠나~!! ^^)

내 주변에도 아직 미혼인 친구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내게 종종 물어 본다. 결혼하면 좋냐고...

그러면 난 한결같이 말한다. 

"결혼이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항상 옆에 있어서 좋다" 라고...

결혼이라는 형식에 매이지 말고, 오랫동안 사랑하고 좋아 할 만한 사람을 찾으라고 말한다.

연애를 하든, 동거를 하든, 결혼을 하든.. 일단 누군가를 만나라고 말한다.

외로움을 달래려 술에 취한 채 이름도 모르는 이성과 하루 밤을 보내고, 

다음 날 밀려오는 공허함에 해장국을 맞이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내팽겨 쳐지고 방치된 채 마음 여기 저기에 굴러다니는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에게 집중하라 말한다.

그것이 결혼이든, 돈이든,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본인만이 알고 있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내가 감히 정해 줄 수 없으니, 스스로에게 귀를 기우리라 말한다.

" 이 유리병은 여러분들의 인생을 보여줍니다. 골프공은 살면서 가장 먼저 채워야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가족, 건강, 친구와 같으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의자에 잠시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이 보낸 며칠, 그리고 마주한 치맥...

위의 글 대로 아무리 정신 없고 바빠도 친구와 또는 혼자라도 맥주 한잔 할 시간은 남아 있다.

브로들의 주말, 좋은 휴식으로 에너지 충전 잘 하는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