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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돈나무정원사 돈나무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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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사항 네 확인했습니다.

안녕 브로들,

지난번 자유게시판에 둘째가 태어났다는 글을 썼던 울프포스 일원이야 (자랑좀 해도 되지??? ㅋㅋ)

 

둘째가 태어나고 시간이 흘러서, 다행이 와이프도 건강을 되찾고 나도 서서히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어.

물론, 다다음주에 와이프와 둘째가 조리원에서 복귀하면 전쟁이 시작되겠지만,

 

이번엔 둘째를 키우면서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얘기해볼까해.

 

사실 나도 그렇고 우리 와이프도 SNS를 거의 안했던 사람들이야.

그나마 나는 싸이월드에 비밀 다이어리라도 작성했지, 와이프는 SNS에 개인 기록이 거의 없어.

 

그런데 최근, 부업으로 하고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올리고자 이것 저것 고민하다가

마케팅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지.

 

사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 브로가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유튜브의 신사임당님 등,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스마트스토어에 대해서 방송을 할때

어떻게 상품을 등록하고,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만들지, 광고는 어떻게 하는지까진 설명을 해주는데

그 외의 마케팅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으셨어.

 

당연히 나는 그게 다인 줄 알았었지..

 

하지만 최근 내 상품에 대한 유입 확대를 고민하면서 SNS 마케팅을 공부하기 시작했어.

돈을 조금 들여서 마케팅사에 몇가지 의뢰도 한 상태이고... 그러면서 인스타그램을 알게 되었지

 

인스타를 시작하고 가장 놀란건, 대부분의 지인들이 아이 계정의 인스타를 갖고 있었다는 거야.

매일 "ㅇㅇ 태어난지 00일째" 라는 태그와 함께 아이 성장 영상, 사진을 올리고 있더라고.

나는 첫째가 7살이 될때까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

 

첫째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바로 첫째와 둘째의 인스타 계정을 만들었고 매일 점심시간마다 짬내서

글 하나씩을 올리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의 성장과정을 인스타에 담고, 아이가 크면 선물해주려는 마음에서 시작했었는데

마케팅사에 의뢰를 하면서 보니까, 팔로워가 많은 아이에게 일정의 광고료를 주고 마케팅도 하더라구.

그냥 흔히 주변을 거닐다가 봤던 이쁜 아이들이 돈도 벌고 있던 거였지 (물론 부모가 버는거지만)

 

머리가 띵 하더라. 내가 너무 멍청했나,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살다보면 우물안 개구리 라는 속담이 떠오를때가 있지. 딱 그때이더라고.

(사실 알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 인스타로 돈버는 사람이 있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으니)

 

이래서 계기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하는거 같아.

 

하필 그때 내가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해서.

하필 그때 내가 자녀가 있어서.

 

그래서 인스타를 알게 된거 같아서.

 

일단은 큰 욕심없이,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유명해지면 물론 좋지만, 단순한 삶의 기록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거같아.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아빠가 있다면, 그리고 인스타를 잘 모르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라도 인스타그램을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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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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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브라이언 22.06.18. 01:05

나도 인스타 하는데 아이들을 잘 안 올리고 내가 팔로우를 늘리고 있어 그러니 혜택이 조금 많아? 당첨되는것도 많아지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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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정원사 작성자 22.06.22. 19:51
브라이언

어우 요즘 정신이 없어서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댓글이 많네. 일단 지금은 와서 봐주는 사람 적어도 매일 꾸준하게 올리고 있어 ㅎㅎ 언젠가 우리 가족 계정에도 혜택이 오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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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2.06.18. 07:36

우리가정은 그때그때 성장앨범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sns에 기록을 남겨두는것도 좋은방법이네^^ 우리아이들은 소중하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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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정원사 작성자 22.06.22. 19:52
닌자

ㅎㅎ 한가지 걱정은 큰아들이 혹시라도, 이런거 부끄럽고 그래서 싫어할까봐 걱정이긴 한데 ㅎㅎ 일단 내가 해주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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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2.06.18. 10:14

음 좋은생각이기도하지만, 인스타에 아이 얼굴을 노출하는건 그에따른 위험도 감수해야되서

 

예전에 아이의 페이스북인가? 인스타인가? 그거로 정보를 알아내서 아이한테 접근했는데 아이들은 순수하게 믿어버렸어

 

아빠친구 누구누구인데 네가 누구구나!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아빠친구구나라고 받아 들인다고

 

아이의 얼굴이 나오지않는 사진이나 영상은 아이에게 선물이 될수도 있지만, 얼굴이 노출된다면 생각을 해봐야할 거 같아

 

완전 아이라면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갓난아이들은 비슷비슷하니...) 하지만 조금 크고나면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게 좋을지도?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브로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그냥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고 넘기면되!ㅎㅎ

 

나도 SNS는 열심히 하지않아서...(내가 했던건 다 사라져버렷...)

 

그리고 첫째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 하지 않아도될듯 ㅎㅎ 인스타대신 브로 핸드폰 사진 저장함에 사진이 많이 있을꺼 잖아!

 

그거로 영상을 편집하거나 앨범을 만들어서 줄수도 있지!!

 

브로도 처음으로 아버지가 된건데 실수? 깜박할수도 있지 ㅎㅎ 완벽한 아버지는 이 세상에 있을수 없어!

 

그럼 브로도 좋은하루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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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정원사 작성자 22.06.22. 19:52
Madlee

맞는말이야. 내 친구도 그 부분 때문에 자녀 얼굴을 카톡이고 어디에도 나타내질 않더라구.

조언해준거 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아는척하지 말고 따라가지도 말라고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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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22.06.18. 10:35

나도 SNS는 거의 안하고 하더라도 신상과 관련된 사진은 일절 사용하지 않아.. 심지어 카톡 프로필까지 울프로 바꿔 놨지..ㅎㅎ 아이들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건 이득보단 실이 많을것 같다는 판단을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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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정원사 작성자 22.06.22. 19:53

공감되는 말이야... 사실 하면서도 브로들이 해준 충고 덕분에 조심스럽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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