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영양 오미크론 [확진]

요즘 확진자가 몇십만명은 그냥 우습게 걸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지. 오미크론이라 해서 기존 코로나보다 전파력이 훨씬 심하다고 하던데..아니나 다를까 결국은 나도 엊그제부터 오슬오슬 춥고 목이 근질하더니 걸리고야 말았네..

일주일 자택격리라 회사생활 안하고 쉰다고 하면 좋을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으니까 꼭 참고하도록해. 어제는 열땜에 거의 하루종일 누워있느라 이제 좀 정신이 들어서 글을 올리네. 3일째 접어들었어.

1. 목 - 진짜 줘 뜯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아프다. 이미 지인한테 들었는데 이게 2주정도 간다고 하더라고. 침삼킬때 밥이나 물 넘길때 무서울정도? 특히 잘때 사람들이 침을 많이 안삼키잖아. 목이 마르고 나면 더더욱 아퍼서 잠이 깨버린다. 부운건지 뭔지도 알수가 없고 그렇다고 시원하게 기침해서 가래가 나오지도 않는다. 그냥 아프다..가그린이나 따뜻한 물 차로 약간은 괜찮게 할수 있으나 진짜 잠시뿐, 방법이 없더라. 약국에 칙칙이 판다고 하던데 우리동네는 이미 매진이라 구할수가 없음

2.폐 - 기침을 평소보다는 확실히 많이하게 된다. 병원에서는 안쓰던 흉통?근육을 쓰게되서 댕길수 있다는데,,그냥 오미크론 여파같음

나같은경우는 기침할때마다 폐가 아파서 나올라 그래도 가급적 참고있어

2.열 - 힘이 없고 고열은 아닌데 자꾸 열이 난다. 머리도 좀 멍해있고 그래서 자꾸 눕고싶어져. 이건 평소에 활동양이 적지 않은 나인데도힘이 안남. 누워있다보면 또 자게된다.확진된 이후 하루에 평균 12시간 이상 자고 있음

3.미각 - 이건 2째날 밤부터 시작되었던거 같아. 그냥 씹는다. 향은 느껴지는데 디테일안 맛은 없다고 해야될까? 신라면을 먹으나 안성탕면을 먹으나 그냥 면일 뿐이야. 근데 약먹으려고 밥은 계속 먹어야되 그냥 밥에 김싸먹는게 제일 낫더라.

4.눈치 - 자 이제 제일 크지. 아무리 확진자가 많다고 해도 병원갈때 보니까 확진자라 하니까 얼굴 표정부터 달라지더라..돌아다니시면 안된다고. 이게 겁을낸다기보다는 그냥 세균취급하는느낌?

난 아직 가족이 확진이 아닌탓에 다행히지만 지금도 집에서 오줌마려워서 나올때 살금살금 눈치보면서 나왔다 소독제 뿌리고 겨들어간다. 물도 함부러 나가서 마실수 없고..그냥 미안해진다

자 브로들 일주일간 격리라해서 회사에 출근 안한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닌거 같아..그거에 걸맞는 고통이 뒤따르고 있지

요즘은 출근안하려고 일부러 오미크론 걸린다고도 하던데..아무리 감기같다하더라도 오미크론의 파워는 크다.

항상 소독신경쓰고 마스크 잘 챙겨쓰고 깨끗이 다니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