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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우동순재
7076 1 1
주의사항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제일 접하기 쉬운 기본 육각모자(볼캡)의 도식화임

 

여기서 변형을 주면 그게 디자인이 되는 것임

 

모자는 원단에 딱히 제약이 없어서 무슨 원단을 쓰느냐도 굉장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있음

 

보통 제일 많이 디테일을 주는건 야마와 다른 디테일들의 배색임

 

야마 - 아일렛 / 야마 - 챙 / 야마+챙 - 스티치

 

 

 

이런 식으로 배색이 들어가게 되는데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이런 식으로 해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줄 수 있음

 

보통 배색이 들어가면 미니멀에서 멀어지게 되면서 다들 알다시피 캐쥬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음

 

 

 

그리고 다음으로 모자의 종류는 내가 모른 것도 있을 수 있을 만큼 굉장히 많음

 

볼캡 / 스냅백 / 캠프캡 / 군모 / 헌팅캡 / 벙거지 / 베레모 /  팔각모 / 뉴스보이 / 마도로스캡 / 페도라 등등

 

 

 

 

 

1. 볼캡은 위에 있는 모자들을 볼캡이라 칭하고 

 

여기서 모자 내부 접착을 어떻게 하느냐(부드럽냐 딱딱하냐)에 따라 볼캡 / 야구모자로 구분을 하긴 하는데

 

업계에선 딱딱한 걸 야구모자로 칭함

 

누구나 알다시피 범용성이 제일 넓은 모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워낙에 기본이라 내가 설명할 게 없음

 

 

 

2. 스냅백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대강 13년도부터 몇 년간 엄청나게 유행했던 스냅백임

 

스냅백이라 붙은건 뒤에 플라스틱 스냅 조절기가 달려 있어서 스냅백으로 이름이 달리게 되었음

 

특징으로는 앞판에 딱딱한 접착을 사용하고 큰 평챙을 달아서 굉장히 남성스러운 쉐잎을 가지고 있음

 

아무래도 힙합쪽에서 유행이 됐다 보니까 디테일이 엄청 화려한 것들이 많음

 

플라스틱 스냅이다보니 아무래도 사이즈 조절 폭이 제일 큰데다 모자 고(높이)가 깊음

 

그러다보니 머리 사이즈가 큰 사람들이 착용하기에 좋다 + 남성스러운 쉐이프를 가졌다보니

 

아저씨들이 많이 착용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듬

 

실제로도 넓은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 모자임

 

 

 

 

 

 

 

3. 캠프캡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사실상 유행이라 해야하나 등장한지 제일 얼마 안된 모자임

 

흔히들 5패널 캡이라고 많이들 부르고 업계에서는 메뚜기(메뚜기 정면 와꾸처럼 생겼다고 해서)라고도 불림

 

귀여우면서도 힙한 느낌을 가졌고 슈프림 제품 이미지로는 데님을 가져왔지만, 볼캡이 14수 면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통 나일론 / 폴리 / NC(나일론+면) 등의 얇은 원단들을 주로 사용해서 굉장히 가벼운 편의 모자라고 볼 수 있음

 

아일렛이 측면에 2구 들어가있고 챙에는 헤리라고 불리는 원단장식이 들어가는 게 디폴트임

 

또 스냅백과는 반대로 볼캡보다 모자 고가 많이 낮음

 

또 뒷조절기로는 플라스틱 원터치 + 웨빙이 들어가기 떄문에 장식용으로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좋음

 

본인은 여름에 흰 티 입고 가볍게 쓱 걸쳐주거나 바지 뒤 벨트고리에 걸고다니면서 코디함

 

 

 

 

 

4. 군모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우리 또래들이 가볍게 마실용으로 쓰기엔 좋지만 솔직히 코디로 쓰기엔 난 잘 모르겠다 생각함

 

실제로 타겟 소비자층을 넓게 잡아서 30대까지 포함할 정도로 연령대가 높은 모자임

 

내가 지운 부분에 보통 금속장식을 달아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심플한 형태로 많이 나옴

 

 

 

 

 

 

 

5. 헌팅캡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캉골의 헌팅캡이라고 생각함

 

(오창이가 쓴 모자가 이거 아닐까라고 생각이 듬)

 

모자를 보면 딱 알겠지만 이 모자도 사실 소비자층 연령대가 높은 편의 모자였음

 

모자를 보면 노신사가 떠오를 텐데 원래 클래식한 룩에 많이들 착용하면서 어르신 분들이 멋내기용으로 착용하던 모자였지만

 

재작년? 작년부터 젊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베레모를 쓰는 것처럼 측면으로 돌려쓰거나 아예 후면을 앞으로 보이는 스타일로 연출을 하더라

 

내 기준에는 코디하기 쉽지 않았는데 어울리게 코디하면 유니크해보이고 스타일리쉬 해보였음

 

사실상 원단만 좋은 거 쓰면(다른 모자들도 그렇겠지만) 고급화 했을 때 가장 멋있는 모자여서 비싼 모자와 갭차이가 좀 나긴 함

 

 


6. 벙거지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짤의 원본은 페도라를 착용했지만 해당 브랜드에선 버킷햇으로 냈음)

 

 

버킷햇도 종류가 진짜 많음

 

사진에서 보이는 마루 벙거지(기본 형태) / 정글모 / 튤립햇 등등 진짜 패턴도 제각각이라 기본형만 설명하겠음

 

벙거지류도 사실 챙 각도를 어떻게 하느냐 / 크라운 패턴 길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느낌, 쉐잎이 확 달라짐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는데 아마 그 쯤 부터 유행했던 걸로 기억함

 

마스크 쓰면서 얼굴을 다 가려버리는 용도로 착용하는 듯 싶음

 

내가 생각하기에 벙거지도 사실 범용성이 굉장히 좋은 모자라고 봄

 

실제로 내 가방에 볼캡 / 벙거지 / 비니는 항상 가지고 다님

 

진짜 무슨 룩에 다 걸쳐도 어울리는 미친 범용성이라 볼 수 있음

 

얼굴형에 따라 안어울린다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 진짜 다양한 벙거지를 접해봐야 어울리는 걸 찾을 수 있음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글을 또 작성해보겠음

 

 

 

 

베레모는 생략하고(실제로 잘 나가지도 않아서 리오더 할 일도 없고 나도 볼 일 별로 없음)

 

 

6. 팔각모 / 뉴스보이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팔각모

(해병대 팔각모는 머리에서 잊어주셈)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뉴스보이캡
 

 

 

둘이 비슷한 느낌인 것도 있고 해서 같이 설명하려 함

 

보통 팔각모는 여성모 / 뉴스보이캡은 남성모로 생각하면 편함

 

둘 다 헌팅캡과 마찬가지로 코디하기 쉽지 않지만 대놓고 캐쥬얼인데다 은근히 클래식 룩에도 잘 어울려서 

 

범용성도 좋고 굉장히 스타일리쉬해 보일 수 있음

 

또, 금속 로고장식 + 원단에 따라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충분히 낼 수 있음

 

뉴스보이캡은 헌팅캡과 착각하기 쉬운데 헌팅캡은 챙과 야마가 봉제되어 딱 붙어있지만

 

뉴스보이는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어느정도 붕 뜨는 쉐잎으로 어느정도 붕 떠 있음

 

뉴스보이캡은 근본 자체가 어린애들이 쓰던 모자라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함

 

 

 

7. 마도로스 캡

 

 

image.png 모자 디자이너가 말하는 모자 - (1)

군대가 근본이라고 하는 모자임 팔각모와 군모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모자...

 

고시엔 보통 벨트 디테일로 되어있음 물론 무지도 있고

 

이것도 분명 스타일리쉬하고 이쁘게 쓸 수 있는 모잔데 정말 쉽지 않아보임

 

잘 팔리지도 않는 모자라서 사실 나도 잘 모름 ㅎ

 

 

 

이 정도면 얼추 모자 종류는 대중적인걸로 다 정리한 것 같음

 

페도라 / 베레모 같은 경우도 마도로스처럼 딱히 나가는 모자가 아니니까 생략해도 된다 생각해서 생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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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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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쫑내기 22.01.21. 15:30

오~이렇게 구분이 되는군 브로~ㅎㅎ

그나저나 헌팅캡과 베레모는 정말 비슷하게 생겼네 ㅎㅎ

개인적으로는 스냅백이라고 하는 챙이 일자인 모자 2000년도 초반에는 힙합모자 아니면 뉴에라라고 불렀었는데..

그게 어느샌가 스냅백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더라고..ㅎㅎ 스냅백이라는 이름이 대중화되기 전에 많이 쓰고 다녔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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